흠흠. 오늘 결혼하는 두 사람 축하드립니다.
아주 큰 효도하셨어요.
자식도 많이 낳아서 애국하십시오.
신랑은 바깥일도 중요하지만 가정에 충실하시고, 우리 신부님은, 신부님
며느라기를 받겠습니까?
네? 받으실 거죠?
그냥 그렇게 하면 참 좋잖아요.

"아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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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납된 책에 물어보고 싶습니다.
어떤 사람이었지?
소중히 읽어 줬어?
읽으면서 웃었어? 울었어?
집에는 어떤 책이 있었어?
다음은 어떤 사람이 읽어 주길 바라지?
하지만 책들은 분별력이 있기 때문에 언제나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도서관으로 ‘돌아‘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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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우리는 책과 같은 존재입니다.
2. 사람은 저마다 스토리가 있지만 언뜻 봐서는 그 속내를 알 수 없습니다.
3. 늘 누군가가 발견해 주기를 기다리고, 늘 누군가가 안을 들여다봐 주기를 바랍니다.
4. 인기 있는 것도 있고 없는 것도 있지만 좋은 만남이 있으면 누군가의 인생에 어떤 영향을 줍니다.
5. 좋은 만남이 있으면 누군가와 빛나는 순간을 함께 보낼 수 있습니다.
6. 부피가 늘어가고 무거워집니다. 불에 약하고 물에도 약합니다. 금세 빛바래고 구깃구깃해집니다.
7. 물체로서의 한계 수명은 있지만 그 정신은 이어질 수 있습니다.
8. 그리고 아직은 보이지 않는, 앞으로 나올 새로운 책이 세계를 두텁게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9. 그래서 우리는 책을 좋아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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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의 집 책장에 꽂힌 책들은 그 사람만의 것이지만, 도서관에 있는 책들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지도 몰라.‘
‘누군가에게 즐거움을 주고, 용기를 주고, 위로를 줄 수 있을지도 몰라.‘
‘누군가에게 뭔가를, 누군가와 누군가를 이어 줄지도 몰라.‘
누군가에게 읽히는 그날까지...
그 생각 하나를 책갈피에 끼운 채로 책들은 오늘도 도서관의 책장 안에 얌전히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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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영혼 Dear 그림책
요안나 콘세이요 그림, 올가 토카르추크 글, 이지원 옮김 / 사계절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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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몸속에서 들려오는 푸른 목소리가 있었던 시절이 있을 거에요. 살다보면 어느새 몸속에서 들려오던 목소리가 더이상 들려오지 않는 순간을 깨닫게 됩니다. 그 순간, 우리는 영혼을 잃어버린 걸 알게됩니다. 가만히 귀기울여 내 몸속의 목소리를 불러내고 싶은 그림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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