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는 진보가 아니라 다양성의 증가다

풀하우스
스티븐 J. 굴드 지음, 이명희 옮김 / 사이언스북스 / 2002년 1월

저자인 스티븐 제이 굴드는 "풀하우스"를 통하여 첫번째, 진화 경향의 본질에 대한 깨달음, 두번째, 통계학적 깨달음, 세번째는 야구에서 왜 4할 타자가 사라졌는가 하는 질문에 대한 해답을 풀어가고 있다.  

첫번째, 진화는 진보가 아니다. 다양성의 증가이다. 굴드는 생명의 진화, 야구의 진화, 문화의 진화를  적용시켜서 쉽게 풀어 놓았다.  이에 진화란 진보가 아니며 시스템 전체의 변이 정도가 변화를 것을 알게 될 것이다. 

두번째, 통계학적 깨달음이다.  굴드는 말이나 생물들의 진화 그래프나 그림 그리고 야구통계를 통해 진화에 대해 재미나게 풀이 하고 있다.  

세번째 야구에서 왜 4할타자가 사라졌을까? 첫째, (시스템의 역사적 측면에서 말하자면)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인원으로 구성되고 오랫동안 똑같은 규칙으로 작동되는 시스템은 서서히 가장 적절한 방식을 발견하며, 모든 구성원들이 최선의 방법을 익히고 터득함에 딸 변이가 줄어들기 때문이다.  둘째, (선수와 인간의 한계 측면에서 이야기 하자면) 평균이 오른쪽 벽으로 움직여 가고 이에 따라 변이가 확장될 공간이 축소되기 때문이다. (p177)즉 야구 경기의 일반적인 향상으로 변이가 축소되었기 때문이다.   

"풀하우스를 통하여 지금까지 내가 가지고 있던 시각에서 벗어나 좀 더 광범위한 새로운? 시각을 가지게 되었다.  저자가 말한 것처럼 "이 세계는 무엇으로 이루어졌는가? 라고 누군가가 물어보면 "그 무엇으로도 환원될 수 없는 '변이 그 자체'로 세계가 이루어 졌다고 대답 할 수 있을 것 같다.

금융.투자이론의 혁명

세계 금융시장을 뒤흔든 투자 아이디어
피터 L. 번스타인 지음, 강남규 옮김 / 이손(구 아세아미디어) / 2006년 7월

"세계 금융시장을 뒤흔든 투자 아이디어"를 읽고...  

금융.투자이론이 어떻게 변화하는 것일까?  저자는 유진파머, 존 매쿠언, 머튼 밀러, 폴 새뮤얼슨,마크 루비스타인, 바 로젠버그, 마이런 숄즈 등 많은 학자들이 금융.투자이론의 변화와 그에 따른 업적등을 쉽게 설명해 주고 있다. 

사실, 책의 첫장을 넘길때부터 마지막장까지 처음들어보는 학자들이 대부분이였다.  읽다 보니 대부분 학자들은 처음부터 금융,투자쪽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드물다는 걸 알았다. 수학에 관심이 있었다가 금융.투자 이론의 논문을 발표하기도 하고.....저자는 "혁명"이라는 단어를 자주 사용하고 있다. "금융혁명"....  

어쩌면 이러한 학자들의 열정적인 연구가 없었다면지금의 금융.투자이론이 이렇게 발전하지 못했을 것이다.  지금도 어딘선가는 과거와 현재 미래의 가격을 예측하기 위해서 여러가지 논리, 법칙,모델을 제시하고 연구 하고 있을 것이다.  

경제에 문외한인 이상 쉽게 읽혀지는 책은 아닐 수 있지만 금융.투자이론의 흐름(변화)정도는 파악 할 있을 것 같다.

현명한 채권주자자란...

현명한 채권투자자 - 채권투자를 주식시장의 관점에서 접근한 책!
앤서니 크레센치 지음, 이은주 옮김 / 리딩리더 / 2009년 6월

  채권이란 무엇인가?  채권의 가장 단순한 형태는 재정적 요구에 따른 자본 마련 목적을 위해 정부기관 혹은 기업이 발행하거나 판매하는 이자부증권이다. 

  우리는 채권시장은 금리, 정치 등 우리 생활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저자는 채권투자를 주식시장의 관점에서 접근한 책으로써 채권에 대해 쉽게 이해 할 수 있도록 설명하고 있다.  채권시장은 주식시장과 달라 중앙거래소가 없어서 인지 어렵게 여겼는데 통신이 발달한 현재 인터넷으로 인해 많이 사람들이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으며 채권시장 고유의 거래소를 만들어 내기도 했다. 채권시장에서 포착할 수 있는 기회는 주택모기지, 주택지분대출, 신용카드, 개인대출, 자동차 대출, 주식시장 그리고 양도성예금증서와 단기금융상품투자신탁과 같은 이자부자산, 경제 전반, 해외투자 심지어 정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소에서 표면화 될 수 있다.(16p)

  책의 내용중에 경제(금리)가 정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재미나게 설명하고 있다.  대공황, 베트남 전쟁, 포드대통령과 닉스대통령, 지미카터대통령 조지 부시 .... 그리고 빌 클린턴 등 금리가 정치에 미치는 영향을 보여주고 있으며, 그 부분을 읽으면서 지금 현재 우리 나라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되었다. 

  하지만 채권에 대해서 잘 모르는 이가 보기에는 조금 딱딱한 책이 될수도 있을 것이다.  몇번씩 들어본듯한 용어에 대해서는 고개를 끄덕거리고 보기도 했지만....막상 책을 다 덮었을때는 경제 서적을 좀 더 읽어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오늘도 나에게 지식복리가 쌓여감을 느꼈다.  

2010년 계획~

2010년 다이어리 정리 하면서.... 

2010년 나의 계획
 

-첫번째 "논문통과하기"

  아직 준비중인 논문 잘 준비해서 통과하는거
 

-두번째 "영어 공부하기"

  정철닷컴 수강해놓고 제자리 걸음이네요....

  이제 해도 바뀌었고 게으름 그만 피우고 열심히 영어공부 하는거

 

-세번째 "한달에 한권씩 책 읽기"

  편식하지 않고 경제, 역사...등 어려운 책일지라도 한달에 한권은 꼬~옥 읽기 
 

-네번째 "수영(운동)하기"

  2010년 수영 무리하지 않고 꾸준히 하기예요...

  현재 어깨 석회로 한달 쉬고 있는 상태지만.... 무리만 안하면 괜찮다고 했으니... 

  나 자신 관리하기 다이어트 목표 몸무게 5kg...^^

 

-다섯번째 "사람(관계) 만나기"

  2009년에는 사람을 거의 만나질 못해서리...^^;;;

  2010년에는 많은 사람을 만나보고 싶어요....
  그러다 보면 짝꿍도 생길련지.....^^*~

 
-여섯번째 "유럽여행 하기"

  마음은 유럽을 벌써 몇번이나 갔다왔는지 모르겠어요...^^;;;;

  2010년에 저축 열심히 해서 꼬~옥 나를 찾으러 유럽 배낭여행 가고 싶어요...
 

-일곱번째 "신문읽기" 

  이게 생각만큼 쉽지가 않아요...ㅠㅠ 

  2010년에는 신문 열심히 읽고 정리하는 습관 들이도록 하기...  

이렇게 쓰고 나니 2009년에 너무 보람없게 보낸것 같네요.... 

2010년도 아자~! 아자~! 홧팅~!!

역사학을 하나의 학문으로 정립한 사람....

역사서설 - 아랍, 이슬람, 문명
이븐 할둔 외 지음 / 까치 / 2003년 3월

역사서설... 

책 제목만 듣고 14세기 이슬람. 아랍의 역사서인줄 알았다...

그런데 "역사서설"은 역사학 뿐만아니라 정치학, 사회학, 경제학, 철학, 신학, 교육학, 인류학 등 포괄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이븐 할둔은 이러한 학문에 그가 풀려고 하는 의문점에 대해서 적절한 해답을 제시하지 못하였는데 이는 이제까지 존재 하지 않았던 "새로운 학문"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즉 "새로운 학문"의 초석을 놓는 매우 포괄적인 문명론이 된 것이다.

이 책의 목차순서를 보면 논리적 구조에 의해서 배열되어 있음을 알수 있을 것이다.  14세기에 이처럼 체계적으로 논의 되었다는 것에 또 한번 놀랄 수 밖에 없을 것이다.

1. 인간의 문명 일반  

2. 전야문명, 야만민족과 부족에 대한 설명 

3. 왕조, 왕권, 칼리프제, 저부관직들에 대한 설명 

4. 도회문명과 거기에서 생기는 조건들 

 5. 이윤과 기술 등 다양한 생계수단에 대한 설명 

6. 다양한 학문 부야와 교육방법 

 이븐할둔은 역사학을 하나의 학문으로 정립한 사람이라고 감히 말해본다.  최고의 역사가이자, 정치가인....천재...이븐할둔

이슬람 문화에 전문적인 지식이 없어 어려웠지만 김호동교수의 쉬운 옮김으로 막장까지 책장을 넘길 수 있었다.  

최고의 책 "역사서설"을 추천해주신분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