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 없는 교실은 어디 있나요? - 가해자, 피해자, 방관자의 시선으로 살펴보는 학교 폭력의 진실, 그리고 치유의 다독임
김국태 외 지음 / 팜파스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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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정하기 싫은 진실

 

맞다.

인정하긴 싫지만 현재 우리의 모습이다.

 

가해자, 피해자, 방관자의 시선으로 보는 학교의 모습, 학교라 하면 그 뒤에 숨기 쉬운 그냥 큰 덩치로 보이니 가해자, 피해자, 방관자의 시선으로 보는 너와 나의 모습이라 해야겠다.

 

언제부터 너와 나가 가해자, 피해자, 방관자로 규정짓게 되었을까

그 곳에 가까이 가고 싶지 않지만 어쨌든 빠져나갈 수 없는 덧처럼 어느 한 곳에는 소속이 되어 버린다.

 

책의 첫 장면에서 적지 않은 충격을 받았다.

엄마와의 관계가 어그러져 있는 아이가 단지 자기와 달리 엄마와 관계가 좋다는 이유 만으로 다른 아이를 왕따 시키기 시작하는 대목에서...

사실 모든 학교 폭력의 시작이 그렇다. 사소한 장난, 사소한 시비, 사소한 거슬림 등등...

 

가해자, 피해자, 방관자 모두가 득은 없고 실만 남는다.

부모의 책임이, 학교의 책임이, 이 사회의 책임이 얼마나 큰 지 다시 한 번 깨닫게 된다.

 

그러면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힘을 가진자 누구일까?

부모라고 감히 말하고 싶다.

부모로써 아이와의 관계가 돈독하지 못하여 빠져나오는 아이들은 학교가 감당하고

거기서도 또 빠져나오는 아이들은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어른들 모두의 책임이다.

 

아이의 마음을 만져주는 것이 최우선이다.

어떤 입장의 아이이든...

 

현재 학교에서 일어나고 있는 학교 폭력의 모습 속에서 아이의 마음을 만져주는 고민을 하게 만드는 책이다.

책임있는 어른이라면 꼭 읽어 보시길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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