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를 해볼까요! - 벤저민 그레이엄이 들려주는 주식이야기 경제학자가 들려주는 경제이야기 17
안동훈 지음, 조규상 그림 / 자음과모음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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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학자가 들려주는 경제 이야기 : 주식 투자를 해 볼까요?


청소년인문교양이라는 갈래는 내 맘대로 정해 봤다. ㅎㅎㅎ

경제관련, 주식투자 역시 인문학적 소양으로 "가치"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책을 읽고 나니 그런 생각이 들었다.


주식 투자를 해 볼까요?

이 책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투자의 귀재 워렌 버핏의 스승 벤저민 그레이엄이라는 경제학자가

아이들,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춰

주식투자에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돕는 내용이다.


대상이 어린 학생이지만

주식이라면 겁부터 먹는 40대 아줌마에게도 참 유익하다. ㅋㅋ



 

고등학교 경제 교과서와의 연관성을 어필하는 부분인데

아무래도 교과서는 간략한 설명 위주로 되어 있기 때문에

이런 인문교양도서를 미리 읽어두면 수업시간에 이해가 빠를 것은 분명할 것 같다.


 


벤저민 그레이엄이 살던 시기에 세계사와 한국사에서 일어난 중요한 사건들을 함께 다루어 연표로 제시함으로써

그냥 유명한 인물인가 보다 하고 지나치는 것이 아니라

이런 시대적 상황이 이런 유명한 경제학자를 만들었구나 하는 생각도 할 수 있는 등

통찰력을 기를 수 있는 자료인 듯하다.


 


주식에 대한 본격적인 설명에 앞서 거품경제에 대한 설명을 먼저 해 놓았다.

미국의 경제공황에 앞서 나타난 버블효과가 네덜란드의 튤립이었다니...

실감이 확 난다.



지금은 초4인 아이가 어릴 때 주식회사가 뭐야?하고 물은 적이 있다.

나름대로는 아주 쉽게 설명해 주기는 했는데

그때는 정말 너무 어렸어서 그 다음에도 자주 물었던 것 같다.

이젠 이 책을 보여주면 될 듯...


주가, 환율, 투자 등등

자세히 생각하고 싶지 않은(ㅜㅜ) 용어들이지만

딱 이 수준으로 읽으니 이해가 쏙쏙 된다.ㅎㅎ;;


 

매월 1주씩 사라.

10000원씩만 같은 종목에 오랫동안 사라. 는 등의 투자 방법들을 소개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가치 투자를 하라는 것이 와닿았다.

워렌 버핏이 투자의 귀재 소리를 듣고 그만큼 주식투자로 큰 부자가 된 것도

가치투자를 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가치투자를 했을 때는 얼마 정도의 돈을 잃는 경우에도

세상에 유익한 충분한 가치있는 곳에 투자를 했기 때문에 상실감이 덜하고

돈을 벌 때는 "나"도 한 몫을 했다는 뿌듯함마저 느낄 수 있다고 한다.

 


그럼, 본격적으로 주식투자는...

비교적 인기 없는 대형 회사에 하는 것이 좋단다.

ㅎㅎㅎ

그리고 어린이, 청소년들도 용돈을 받아 현명하게 소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현명하게 투자하는 것도 배울 수 있으면 좋겠다는 조언도 있었다.

정말 그래볼까하는 마음이 생긴다.

딸아이에게 용돈의 대부분을 저금하라고만 가르치고 필요없는 물건은 되도록 사지말고 아끼라는 말만했었는데

그 누군가처럼

용돈의 3분의 1은 저금하고 3분의 1은 사고 싶은 것 마음 껏 사도록 하고,

나머지 3분의 1을 꾸준히 투자를 하도록 해볼까 싶다.


 


총 여섯 번째 수업, 즉 6장으로 된 주식 투자에 대한 이야기를 마무리 할때는

각각의 내용에 맞는 컬러 만화로 요약을 해 놓은 구성이라 읽기에 지루하지 않다.


혹시 주식투자라는 것이 막연히 겁나거나 아주 기초적인 이해부터 필요한 성인부터

어린이 청소년까지 두루 읽을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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