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 사파리에서 살아남기 2 서바이벌 만화 과학상식 45
곰돌이 co. 글, 한현동 그림, 신남식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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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만화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더라도 부모 입장에서는 아무래도 꺼려지기 쉽네요.

읽어라, 읽지 말아라 해도 어차피 읽게 될 거라면 어떻게 읽으면 좋을까 생각해 보니

엄마랑 함께 읽는 방법이 좋을 것 같았어요.


일단 우리 아이의 책을 읽는 경향을 보니 한 번 읽고 또 읽고 또 읽고...

재미나면 어떤 책이든 읽고 읽기를 계속 반복하더군요.

뭐가 그리 재미있나 싶어 저도 한 번 읽어 보았더니

만화라 그런지 휘리릭 읽어낼 수 있겠더라구요.

그리고 놓치기 쉬운 것 중에 한 가지가 "만화"에만 빠지지 않도록

책속에서 설치해 둔 장치들을 그냥 넘어가기 쉽더라구요.

그 부분을 아이와 함께 읽어보기로 했지요! 



오늘 소개할 책은 초등학생 아이들 사이에서 알만한 아이들은 다 안다는 살아남기 시리즈 중

나이트 사파리에서 살아남기 2권 입니다.



살아남기 시리즈는 여러 가지 주제(주로 장소)로 계속 되는 시리즈물인데요.

나이트 사파리에서 살아남기는 2권으로 되어 있네요.

"사파리가 뭔지 알아?"

"동물원이잖아."


대충 감은 잡고 읽기 들어 갑니다. ^^




  


동물원 그것도 한밤중에 어디서 튀어나올지 모르는

동물들만 있는 곳에서 살아남기란...

모험심과 도전의식이 막 생기기 시작하는 아이들에겐

실제 자신이 주인공인냥 이야기 속으로 푹 빠져 들겠더군요.

주요 등​장인물은 지오, 주리, 케이, 그리고 박사님인데요.

등장인물들을 소개하는 내용에 '동물의 똥'이야기가 자꾸 등장하는 걸 보면

아마도 이야기는 동물의 똥이 아주 큰 역할을 할 것만 같네요.​

이야기는 한밤중에 사파리에 갖힌 지오, 주리, 케이를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ㅎㅎㅎ

역시나 "호랑이 똥"이 등장하고 아주 위험한 상황에서

그 호랑이 똥 냄새 덕분에 위기를 모면하는 내용이 나오네요.




   

 


한 챕터가 끝나면 마치 백과사전처럼 친절하게 설명해 놓은

서바이벌 나이트 사파리 과학상식이란 코너가 등장합니다.

친구들이 맞닥뜨리게된 상황과 비슷한 실제 동물들의 이야기들이라

더 깊이 있게 책을 읽도록 관심을 끌기에 충분한데요.

만화 이야기에만 푹 빠져 처음엔 이 부분은 그냥 pass해 버리더라구요.

"엄마도 한 번 읽어 볼까?"하며 한 챕터가 끝난 부분에서 만난 읽기 장치

<동물원 탈출 사건>을 소리내어 크게 읽었어요.

"우와, 2011년에 미국에서 동물들이 농장을 탈출했다가

사람들이 위험에 빠져 경찰들이 49마리나 죽였데."

슬금슬금 엄마 옆으로 온 딸 아이와 그 다음 이야기부터는 같이 읽게 되었어요.

"엄마,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어? 왜 죽였데?" 등등

아이 수준에서 이해되지 않는 부분은 계속해서 물어 보기도 하면서 말이죠.


만화 이야기로 다 풀어내지 못한 과학상식들을

이렇게나마 한 번씩 제대로 읽어야

학습만화 책을 제대로 활용했다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서바이벌 나이트 사파리 과학상식 코너에서 맘에 쏙 들었던 부분은

맨 마지막에 소개된 <동물원에서 일하는 사람들>이예요.

요즘은 진로교육을 어릴 때부터 하는 것이 좋다고 하던데 이 부분은

다양한 직업에 관심을 갖게 해 주는 진로탐색을 하기에 참 좋은 부분인 것 같아요.


사실 저의 정보력도 짧아서 동물원에서 일하는 사람은

단순히 사육사 정도만 생각해 낼 수 있었는데

책에서는 사육사외에 수의사, 동물해설사까지 소개를 해 주고 있어요.


책읽기를 잘 활용하면 새로운 지식에 대한 배움의 욕구(?)가 생길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책인 것 같아요.

살아남기 책은 처음 만났는데(엄마만?) 너무 재미있었는지

토요일에 도서관에 가서 또 한 권을 빌렸어요. <지진에서 살아남기>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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