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곰돌이의 특별한 도전! - 건강 편 ㅣ 초등학교 생활 교과서 14
유지은 지음, 김미현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14년 11월
평점 :
품절
초등학교 저학년 생활동화 추천
오늘 드디어 첫 번째 겨울방학을 맞이했습니다.
여느 아이들(?) 같으면 방학이라고 이제 학교 안 가도 된다며, 실컷 놀 수 있다며
좋아했을테지만
우리집 꼬맹이는 입이 삐죽이 튀어 나왔답니다.
친구들이랑 놀 수 없기 때문이래요.
울 딸래미의 학교 가는 목적은 "놀기"위함이라는 것이 명명백백히 밝혀진
대답이라는...ㅎㅎㅎ
좋은책어린이에서 출간된 초등학교생활교과서 <곰돌이의 특별한 도전>을 읽고
새싹맘으로 활동하면 받을 수 있는 독후활동지에 방학생활계획표를 만드는 내용이 있었어요.
마침 내일부터 진정 방학이어서 참 재미나게 해 보았어요.
엄마는 절대 손도 못대게 하고 꽤 진지하게(?) 졸라맨 그림까지 그려 넣어가며 하더라구요.
ㅎㅎㅎ
처음 방학이었던 지난 여름방학때는 다소 과한 계획을 세웠던 것 같았는데
이번엔 조금 힘을 뺐네요. ^^
곰돌이는 주인공인 동준이의 1학년 때 별명이예요.
통통해서 붙여진 별명이겠지요?
하지만 동준이는 이 별명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요. 절친인 지후와 오해가 생긴 것도 이 별명
때문이거든요.
간단히 내용을 소개하자면 2학년이 되어서 선생님이 줄넘기를 하자고 제안을 하셨어요.
하지만 통통하고 운동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 동준이는 자신이 없었지요.
단짝 지후는 너무 너무 잘 해서 친구들에게도 인기가 많아지고 서로 지후의 줄넘기를 빌려서 해
보려고도 했어요.
지후는 친한 친구인 동준이에게 자기 줄넘기를 빌려 주려고 하는데
자기 줄넘기를 표시하기 위해 붙인 곰돌이 스티커 때문에 오해도 받게 되구요.
선생님께서 줄넘기를 하는 방법을 단계별로 차근차근 알려주시고
또 줄넘기 선생님으로 소개된 지후 할아버지의 도움으로 드디어 동준이도 줄넘기에 자신이 생기기
시작했답니다.
그래서 한 달 뒤에는 지후와 함께 튼튼상도 받게 되었구요.
울 딸아이도 학교에서 줄넘기 달인대회를 했답니다.
한 학기에 한 번씩 했는데 1학년은 모둠발 뛰기를 했어요.
유치원 다닐 때는 줄넘기 줄을 넘기는 것만해도 기특해 보이더니 2학기에는 무려 90개 가까이나
했다더라구요.
정말 대견스럽더군요. 비록 더 많이 한 아이가 있어서 튼튼상은 받지 못했지만
그래도 꾸준히 노력한 결과라 많이 칭찬해 주었어요.
이 책은 놓치기 쉬운 초등학생으로서의 "건강"부분을 다시 한 번 환기시켜주는 책인 것
같아요.
또 학교에서나 집에서 쉽게 할 수 있는 <줄넘기>를 소재로 한 내용이고
잘 못 하던 아이가 잘 해내게 되는 성장 과정을 풀어 놓아서 참 긍정적이고 자신감을 생기게
하는 내용이구요.
책을 읽은 후 가장 재미있거나 기억에 남는 장면이 뭐냐고 하니
아이들이 각자의 줄넘기에 이름을 붙여주는 장면이라네요.
줄줄이, 튼튼이, 좋아좋아, 방귀뿡뿡. ^^
그리고 두 번째 명장면으로 꼽은 것은
선생님이 동준이에게 4단계로 줄넘기 하는 방법을 가르쳐주시는 장면입니다.
계단을 올라가는 모습이 재미있다고 하네요. ^^
책 속 여행 독후활동지로 다시 한 번 내용을 되새겨 보구요.
동준이와 지후가 줄넘기에 붙인 곰돌이 스티커 떄문에
오해한 상황을 풀어 주는 이야기를 해 보는 활동은 참 좋은 것 같아요.
글로 한 번 써 봄으로써 실제로 그런 상황이 되었을 때 바른 행동을 할 수 있게 도움이 될 것
같아서요.
초등학교생활교과서라는 타이틀로 14권까지 출간 되었는데요.
초등학교 입학을 준비하는 7세부터 초등학교 2학년 학생들까지 참 실감나게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
저는 위 도서를 추천하면서 좋은책어린이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