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ffin Young Readers Level 2 30종 SET (Book + CD) - Book+CD 30권
Penguin Books / 2013년 10월
평점 :
절판


 

 

Puffin Young Readers는 아이가 스스로 책을 찾아 읽는 책이라고 하더라구요.

무슨 말이냐 하면 보통 영어를 처음 시작하게 되면 엄마가 아이의 수준에 맞게 책을 선택해서

처음 밥을 먹는 아이에게 입맛에 맞게 마치 요리를 하듯이 읽어 주고 활동하는 책이 아닌

어느 정도 책의 재미, 영어 책의 재미를 알게 된 아이들이 스스로 (읽기독립이겠죠?) 책을 읽을 때,

다독을 하게 될 때 밀어 넣어 주는 그런 책이라고 하더라구요.

 

책을 만든 의도야 어찌되었든 간에

엄마 입장에서는 어쩔 수없이 요리를 해 먹여야 하는 수준이네요.

초등학생이지만 채소를 먹기 싫어하는 아이에게

다양한 조리법과 색감 등으로 흥미를 끌게해서 스스로 입에 넣을 수 있을 때까지는 말이예요.




GUIED READING LEVEL이라는 것은 국제적으로 통용될 수 있도록 만든 리딩레벨이라고 하네요.

그전에 간혹 들은 적이 있던 텍사일 지수이니, 3.0, 5.4 등

영어 초보인 엄마가 한 번에 알아 듣기는 많이 헷갈리고 잘 구분도 안 되던 읽기책의 레벨을

글로벌화(?)했다는 뜻으로 해석했어요.

 

다른 책들도 GUIED READING LEVEL이 A이다, E이다라고만 하면 어느 정도 읽기 수준인지 가늠하고 책을 고를 수 있다는 그런 뜻이죠.

 

같은 레벨 안에서도 네다섯 가지 정도의 레벨로 또 나뉩니다.(결고 쉽지만은 않네요. 흐...)

LEVEL1 은 한 페이지당 한 문장 정도의 글밥 수준인 듯하여 과감히 LEVEL2를 선택해 보았는데

 LEVEL2의 중간단계쯤 되는 G단계 책은 흐미...저도 어렵게 느껴지더라구요.^^:;

 

어쨌든 한 권이라도 제대로 활용을 한 번 해 보자는 생각에

E단계인 KIT AND KAT을 골랐습니다.(울 딸래미가요.^^:;)

 


 

물론 오디오 CD가 각 권마다 있습니다만 세이펜에 익숙해지고 나니 CD보다는 세이펜이 훨씬 편하더라구요.

그래서 얼른 음원을 세이렉 스티커에 입혔지요.

그냥 리딩하는 것 하나와 듣고 따라 읽는 음원 하나를 입혔어요.

 

아이 스스로 읽는 책으로 만들어서 그런지 챈트는 없더라구요.

챈트도 울 꼬맹이가 무지 신나게 좋아라 하는 건데 없어서 쬐끔 아쉬웠어요.

 

 

 

 KIT AND KAT에는 세 가지 이야기가 있습니다.

먼저 Kit's Pajamas


 

Kat's Good Idea



Kit, Kat, and Bully


 

 

이 세 가지 이야기도 그냥 읽고 넘기면 그냥 재미있는 이야기로군. 할 수도 있지만

울 꼬맹이 수준에 맞추다보니 활용할 거리들이 참으로 많더군요. ^^

 

 

먼저 처음으로 집중듣기를 해 보았습니다.

눈은 책을 보고 귀는 cd를 들으면서 손가락은 글자를 따라 가는 것이지요.

 

 

오디오 cd를 다 들으면서 어떤 이야기일지 추측하며 이야기도 해 보았습니다.

내용이 정확하진 않지만 처음이니까~^^;;

 

 

다음날은 엄마가 읽어 주고 함께 이야기 나눈 모습을 녹음해 보았습니다. 

 

Kit와 cat을 약간 헷갈려 하기도 하고 우리에게는 익숙한 pajamas를 모르기도 하고...

Off they went!! 출발!!이라고 했더니 음향소리까지 첨가하기도 하구요. ^^:;

하지만 읽기 연습 시킨다는 핑계로 늘 혼자 읽게 하다가 엄마랑 함께 읽으니 집중도도 높고 또 좋아하는 것 같더라구요. ㅎㅎ

앞으로 자주 이런 시간 가져야겠어요.

 

 

 

After reading

책을 읽은 후 본문 그림과 해당 문장을 출력해서 이야기 순서 맞추기 활동을 해 보았어요.

 

  



먼저 그림들을 순서대로 맞춘 후 그림에 어울리는 문장들을 찾아 공책에 붙였지요.

그리고는 차례대로 읽어 보기

 

무조건 읽는다고 해서 읽기실력과 이해력이 높아지는 것은 아니겠지만

스스로 말하고 자기 목소리를 들어 보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되어서 말이죠.

cd로 듣던 발음과 자신이 소리내는 발음을 비교도 하고 자꾸 읽으면서 문장이 입에 익숙해지도록

엄마는 틈만나면 읽히게 되네요. ^^:;

 

 

 

다음 활동은요.

 

KIt and Kat의 두 번째 이야기를 한 번 읽어보고 빈칸에 알맞은 낱말 넣기를 해 보았어요.

일단은 따라 읽어 보았어요.

 

 

세이펜보다 먼저 읽고 기다리면서 쬐끔 "잘난 척"을 하네요. ㅎㅎ ^^:;

 

 

그리고나서 본문 내용을 그대로 타자해서 빈칸을 만들었는데

아직 울 꼬맹이 수준을 너무 높이 봤나봐요. -.-;;

단어를 자유자재로 쓰는 수준이 아닌데 아무 보기도 없이 그냥 쓰라고 하니 아주 아주 막막해 하더군요.

처음엔 책에서 찾아 쓰라고 했었는데 그것도 헷갈려 해서 이러다 영어 쓰기에 흥미를 잃을까봐

들어갈 단어를 미리 써 주고 찾아 쓰도록 했어요.

그랬더니 활동도 지루하지 않고 가뿐하게 끝냈네요. 휴우~ ^^;;



  

 

Puffin Young Readers는 아이 스스로 책을 읽는 재미에 빠져 영어 다독의 세계로 빠져들게 한다는 출간 의도에 맞게

책의 내용은 세 권 모두 참 재미있어요.

 

SHAPE SPOERS는 학교에서 일어난 일을 다루었는데

여러가지 도형들을 교실에서 운동장에서 찾는다는 내용이랍니다.

여러가지 도형을 영어로는 이미 익혔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다양한 상황에서 사용되는 말을 익힐 수도 있을 것 같아요.

 

한글책을 읽을 때도 만 6년동안을 계속해서 엄마가 읽어 주다가 읽기 독립을 시켜야겠다 맘 먹고 나니 금방 읽게 된 것처럼

아직까지는 엄마의 성급한 마음과 욕심을 살포시 내려 놓고 아이와 함께 가야할 길인 것 같아요.

 

그리고 영어에 대한 두려움을 갖지 않고

자기 수준에 맞는 책을 잘 골라서 이야기 내용 속으로 빠져들 수 있는 날이

우리 아이에게도 빨리 찾아 왔으면 좋겠습니다.

 

 

GUIED READING LEVEL로는 E보다는 한 단계 아래인 C나 D정도 수준이면 쉽게 쉽게 읽을 수 있지 않을까 살짝 기대도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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