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서니 브라운...
이제 아이 그림책 좀 봤다고 하자면 앤서니 브라운은 기본으로 알아야하는 작가임에 틀림없지요?
그냥 듣기만 했던 앤서니 브라운의 그림책들이 우리집 책꽂이에도 하나 둘씩 늘어가는 것을 보니
우리 아이도 많이 컸구나 싶은 생각이 새삼 듭니다. ^^;;
앤서니 브라운의 <My Mum>은요.
우리 아빠, 우리 형 등 가족 시리즈 그림책인 듯해요.
왜냐면 스토리 흐름이나 그림의 특징들이 참 비슷하거든요.
비슷비슷한 책들은 금방 식상할지도 모른다 생각했었는데...
참 비슷하면서도 친근한 것이, 또 끝부분이 예상이 되어서 그런지 참 사랑스럽고 아끼게 되는 책이랍니다.
아이 눈에 비친 엄마는 그야말로 수퍼우먼이지요.
그런 아이의 마음을 재미나고 위트있는 그림속에 잘 담아낸 것 같은 느낌이예요.
앤서니 브라운의 가족 시리즈를 모두 모아 두고프네요.^^;;



엄마가 우주복을 입고 있는 그림...
너무 익숙해서 ㅎㅎㅎ
앤서니 브라운의 다른 책인 <I like books>에 나오는 astronaut과 같지 않을까 싶어 찾아 봤더니...^^;;
다르더군요. ㅎㅎㅎ
분명히 느낌은 비슷했는데...ㅋ
"우리 아빠가 최고야"를 읽어 보신 분이라면 이 책의 느낌도 비슷하다 여기시면 될 거예요.
그럼 이제 책놀이로 GO!!GO!!
키즈클럽에 있는 그림을 출력해서 자료를 만드셨다는 가은맘님의 자료를 출력해서 만들어 봤어요.
1단계 : 색칠하기


핑크홀릭인 딸램...
온천지 핑크로 색칠하려는 통에
약간 다른 색은 엄마가 손덴 흔적입니다.-.-;;
엄마가 자꾸 다른색을 예뻐라하고 색칠하니 고양이 다리는 저도 다른 색에 손 좀 데준 표도 나네요.
2단계 : 오려 붙이기

엄마가 계단책의 바탕이 될 초록 색지를 오려 준비하는 동안
열심히 제 이름을 씁니다.
요새 이래 연필 잡고 제 이름쓰기에 재미 들렸답니다.^^
이제, 오리기...
에구궁...현서야, 거긴 오리는 게 아니고 요기를 오려야 해요~
제 팔뚝보다 큰 가위를 들고 오리시겠다고 나섭니다.
최고집!!!
그리고 엄마는 계속 초록색지를 오리고 있는데 요녀석은 고새를 못 참고
그냥 갖고 놀라고 준 노란 색지에 그림을 하나씩 척척 붙이기 시작하십니다. ㅜㅜ
끄응..그래...
결국 현서의 동의하에
붙였던 그림들을 엄마가 일일이 다시 오려서 -.-
계단책에 붙여 주었답니다. ㅜㅜ
완성된 계단책
My Mum의 주요 단어만 보이게 해서
어떤 뜻인지 그림을 보고 알 수 있도록 하자는 엄마의 숨은 의도가 있는 책.
아무래도 계단책으로 만들기에는 기다란 종이가 부족해서 뒤로 넘기면 보기 좀 안쓰러운...-.-;;

그래서 출력을 작게 다시 해서 만들어 봤습니다. ^^ V
ㅎㅎㅎ 쬐끔 더 깔끔해졌지요?

My Mum 계단 미니북을 넘기면 위에 이렇게 바탕지가 많이 남습니다.
요기는 fairy 하면 연상되는 단어나 그림을 그리도록 하면 좋을 것 같아요.
영어가 좀 진행된 아이들이라면 이 공간을 활용하기에 따라 참 유용한 영어 노트가 될 것도 같네요. ^^
울 딸램이는 언제....ㅋㅋㅋ

참, 계단 미니북 만드는 자세한 방법은 http://blog.naver.com/i_kiz/20098164363 요기를 참고하세용~ ^^;;
엄마라는 뜻인데 왜 Mom 말고 Mum을 사용했는고 하니...후훗^^
영국에선 격의없이, 그러니까 친근하게 엄마!라고 할 때 Mum이라고 한답니다. 미국에선 Mom.
그러고 보니 앤서니 브라운이 영국사람이네요. ^^;;
그냥 호기심에서 한 번 찾아 봤고....
이젠 MUM 글자놀이 한 번 해 보려구요.
아직 한글도 잘 모를 뿐더러, 알파벳이 '영어'라는 것만 알고 있는 녀석에게
많은 것을 기대하진 않습니다. ㅎㅎㅎ
오늘은 그저 MUM, 이 한 단어만 알아도 참 감사한 일이겠지요.
책에 자주 등장하는 꽃무늬, 엄마옷에서 시작해서 다양하게 변하는 꽃무늬가 눈에 띄더군요.
책의 간지부분에도 있고..
사실 그 간지 부분을 오려서 뭔가 만들어 보고 싶었지만^^;;
책이 너무 아까워서 도저히 그렇게는 못하겠고....ㅎㅎㅎ
비스무리한 효과를 내기 위해 포장 종이를 이용했어요.
패턴이 잘 나타난 종이 포장지 위에 그대로 MUM이라고 쓰고 오려내면 참 편하겠는데
그건 너무 간단하고 재미없겠더라구요. ^^;;
그래서....
1단계 : 도화지에 MUM이라는 글자를 씁니다.

시작하기전에는 DAD도 함께 해 볼 요량이었는데...
도저히 한 번에는 다 안되겠더라구요.
그래서 MUM만 갖고 놀았습니다.
2단계 : 종이 포장지 찢어 붙이기

ㅎㅎㅎ 요렇게 나름 완성되었지요.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는...-.-;;
가위를 드셨습니다. 딸램이가...
그리고는 'U'를 싹둑!!!!!!!!!!!

으으윽......(엄마 신음소리...)
"현서가 가위로 잘라버렸네? 잉잉잉..." 우는 시늉을 좀 했습니다. 그랬더니
"괜찮아 다시 붙이면 돼~" 그럽니다.
허허허...엄마보다 낫습니다. 딸램이가...^^;;
3단계 : 색지에 글자 오려 붙이기

잘렸던 'U'자를 이어 붙이고 양 끝으로 'M'자도 하나씩 붙여 'MUM'을 드디어 완성했습니다. 짜잔~

완성했다고 사진 찍어 줄게 했더니
냉큼 가져다가는 베란다 유리에 붙여야 된답니다.
네네~ 테이프 드리지요~ -.-;;
드디어 완성입니다. 헥헥....
이 간단한 놀이를 고집쟁이 딸램이랑 하려고 해서인지 여튼...오래 걸렸습니다. ^^;;
그래서 'DAD' 글자놀이는 다음 기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