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 파티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200
존 버닝햄 지음, 이상희 옮김 / 시공주니어 / 2009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시공주니어의 네버랜드 세계의 걸작 그림책

드디어 200권째 책이 나왔네요.^^

그 주인공은 바로 바로 존 버닝햄의 <비밀파티>

<지각대장 존>으로 잘 알려진 존 버닝햄의 새로운 그림책을 또 만나게 되어 참 반갑습니다.

그것도 네버랜드 세계의 걸작 시리즈로 말이지요.

 

이 책은 영국편으로 소개 되고 있어요.

네버랜드 세계의 걸작 그림책은 세계 각 나라의 좋은 그림책들을 골고루 소개하는게 특징인 듯한데요.

영광의 200번째 주인공은 영국의 존 버닝햄이 되었네요. ㅎㅎㅎ

 

그림책 작가에 대해 잘 아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한 번쯤 들어본 작가의 그림책은 왠지 더 정겨운, 뭐 그런 거 있잖아요.^^;;

 

집에 분명히 <지각대장 존>이라는 책이 있어서 같이 비교해 가며 보려고 했더니 아무리 찾아도 없습니다.

그새 다른 사람 준 기억도 없는데...ㅜㅜ

어쨌든 기억을 더듬어 <비밀파티>와 함께 이야기 해 봐야겠어요.

 

 

이 책을 보면서 가장 놀란 것이 바로 그림이었어요.

동양인 작가가 그렸다해도 믿을 정도로

테두리 선을 마치 붙으로 그린냥 수묵채색화의 느낌이 난단 말이지요.

자세히 보면 여러 선이 겹쳐진 것이 부이긴 하지만 그래도 언뜻 봐서는 참 편안해 보이는 그림입니다.^^

 

 

 





 



 

 

이 두 그림은...

책표지를 넘기면 바로 만날 수 있습니다.

첫번째 그림은 앞표지, 두번째 그림은 뒷표지...

바로 고양이가 밤마다 나갔다가 아침이 되기전에 들어오는 장면이지요.

주인공이 고양이라는 것 눈치 채셨겠지요?  ㅎㅎㅎ

 



 

 

간지를 넘기면 작가의 말이 있네요.

'작은 것들에게'라...

 

 

존 버닝햄은 <지각대장 존>에서도 마찬가지로

아이들 눈높이에서의 기발한 상상력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간 적이 있는데요.

<비밀 파티>에서도 그렇네요. ㅎㅎㅎ

고양이가 밤마다 비밀 파티에 간다는 것도 그렇고,

그 비밀 파티에 너무 가고 싶어 몸을 작게 만들었다는 부분도 그렇고,

마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연상되기도 하고 말이지요.^^

 

 



 



 

 

 

그리고 비밀파티에서 왕비님도 만나고 또 재미나게 즐기다가 집으로 돌아 와선

고양이와 나만의 "비밀"을 지키는 깜찍한 마무리까지.

 

정말 아이들의 상상력을 충분히 자극할 만한 이야기예요.

 

네버랜드 세계의 걸작 시리즈에는 꼭 말미에 작가에 대한 소개가 있던데

이번 <비밀 파티>에선 생략된 것 같아 좀 아쉬워요.

아이 그림책에 관심이 있어 읽다보니 자연스레 작가들에게까지 그 관심이 이어져서

특히 네버랜드 세계의 걸작 시리즈에는 작가의 출생부터 쓴 작품들에 대한

간략한 설명들이 있어 참 도움이 많이 되었는데 말이지요.

 

어쨌든 그림책 자체로는 또 한 번 아이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을만한 좋은 책이라 할 수 있겠어요.

설마 이 그림책을 보고 밤마다 고양이를 감시(?)하는 아이는 생기지 않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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