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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펀지 초등과학 1 : 생활 과학편 - 머리에 쏙! 교과서 과학 원리 ㅣ 스펀지 초등 학습 시리즈 1
슈가박스 지음, 나일영 그림, 진정일 감수 / 시공주니어 / 2009년 11월
평점 :
품절
과학..참 어렵게 느껴지는데요.
TV 프로그램 <스펀지>를 응용한 재미난 과학책이 나왔네요.
<스펀지 2.0 초등과학>
2.0에는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싶어 스펀지 1.0 초등과학이라든지 스펀지 초등과학이 있나 검색해 봤더니 없데요.^^:;
혹시 저처럼 궁금하신 분들 계실까봐 미리 검색해 봤어요. 없습니당....ㅎㅎㅎ
<스펀지 2.0 초등과학>은 생활과학, 지구과학, 자연과학 이런 순서로 출판될 예정인가봐요.
그 첫번째 책이 <생활과학>.
아무래도 다른 주제들보다는 아이들 일상생활 주변에서 쉽게 과학적인 요소를 발견하고
흥미와 호기심을 더 유발시키기 위해서 요 주제가 첫번째로 선택된 것 같아요.
그럼, 정말 재미있나 책속 이야기를 들여다 볼까요? ^^:;
먼저 차례부터가 독특하네요.
일단 각 장의 제목이 수수께끼처럼, 정말 TV프로의 스펀지 2.0처럼 ( )로 비워져 있어서
도대체 뭘까? 하며 알고 싶은 호기심을 충분히 만들어 주네요.

그리고 초등학교 과학과 연계되어 있다는 것을 보여 주는 학년과 단원 표시.
해당되는 학년의 과학책을 찾아서 막 펼쳐 보고 싶어요.^^

부모님이 이 책을 읽으신다면 우리 아이가 지금 이 정도의 과학적 지식 수준을 갖고 있겠군 하며 예측해 볼 수도 있겠고,
해당학년의 어린이가 이 책을 본다면 "그래, 작년에도 이거 배웠었는데",
혹은 내년에도 "이런 내용 배우겠군. 미리 알아 봐야지." 하는 맘이 서스름없이 생길 것 같아요.
각 장이 시작할 때마다 삼총사가 주어진 수수께끼를 풀기 위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마치 어린시절에 읽던 과학동화처럼 재미난 이야기로 시작되는 과학 이야기.
삼총사들의 대화와 상황을 보면서
나도 이런 거 궁금했었는데...
나같으면 이렇게 해결할텐데..하는 생각이 들 정도예요.

그리고 친절하게 이야기 해 주듯이 <스페셜 퍼니지식>이라는 코너가 이어집니다.
자세한 과학적 원리를 만화형식으로 보여 주기도 하고,
실험 상황을 그림으로 보여주기도 하면서 아이들의 흥미를 끌 요소가 곳곳에 있네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스펀지 지식 톡톡!>에서는 수수께끼를 푼 후 그 수수께끼와 비슷한 궁금증, 의문을 다시 한번 이야기 해 주는데
한마디로 응용편이라고 볼 수 있겠어요.
아이들 나름 방금 읽었던 내용을 기억하면서 이건 이렇게 될 수도 있지않을까? 예측해 볼 수도 있는 그런 응용편.

과학은 무조건 어렵다고만 생각하는 아이들을 위한 참 좋은 책이 나온 것 같네요.
교과서에 실린 딱딱한 내용들(교과서도 나름 아이들 흥미 위주로 바뀐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교과서'라는 그 이름의 딱딱함 때문에...)보다
좀 더 여유있게 즐기며(?) 책을 볼 수 있다고 할까요?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과학 지식도 스펀지처럼 흡수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