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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 스쿨 3 - 고대 그리스 과학의 발전, 홍승우의 과학 만화 ㅣ 빅뱅 스쿨 3
홍승우 글.그림 / 사이언스북스 / 2008년 8월
평점 :
과학의 역사를 만화로 참 쉽게 배울 수 있는 빅뱅스쿨 시리즈 중 3탄
<고대 그리스 과학의 발전>
고대 그리스 과학은 수학 시간이든 과학시간이든, 그리고 윤리나 철학시간까지 한 번씩 언급되지 않으면 오히려 이상한^^;;
그런 유명한 인물들이 특히나 많았지요.
하지만 늘 헛갈리게 되는...ㅋ
<빅뱅스쿨 3>에서 소개되는 인물들을 잠시 소개해 드리자면...
먼저 플라톤과 아리스토 텔레스.
늘 플라톤이 먼저인지 아리스토텔레스가 먼저인지가 헛갈렸던 기억이...^^
눈에 보이거나 들리는 것 이변에 있는 것을 더 심오하게 생각해 보도록, 그러면서 '아하!'라고 도 터지는 소리가 나오게 만드는 그런 분들...^^;;
그리고 그리스 신화의 가장 중심축인 '제우스'.
신화에 별 관심없는 사람도 '제우스'만큼은 모를 수가 없을만큼 유명한(?)...
히포크라테스 선서로 더 유명한, 말로만 듣던 히포크라테스도 직접 만나 볼 수 있었고요.
당시 주술이나 미신 등으로 병을 낫게 하려는 관습을 거역하고
관찰과 진료경험에 따라 환자를 치료해야한다는 당시로서는 혁명적인 의사였고
지금은 의학의 아버지로 현대 의사들의 추앙을 받고 있긴 하지만 그 자신은 환자의 몸에 칼을 대는 등의 방법보다 자연치유를 더 권했다는,
오히려 한의학쪽에 더 가깝지 않은가 생각도 해 보았구요.^^;;

마지막으로 제게는 좀 낯선 '에우클레이데스'와 '에라토스테네스'
아마도 수학 공부를 게을리 한 듯...^^:;
수학에 있어서 참으로 기본적인 것, 상식적인 것이라 생각한 것도 모두가 봐서 이해되도록 수학의 기초 '공리'를 만든 '에우클레이데스'.
예를 들어 '전체는 부분보다 크다'는 건 누구나 다 아는 사실, '참'이므로
이것을 이용하여 세상의 일들을 체계적으로 증명하거나 분석, 설명하도록 도와준다는 것...
그리고 지구를 직접 돌지 않고 수학적 과학적 사실만으로 지구 둘레를 최초로 잰 '에라토스테네스'

책말미에는 <나를 일깨워 준 책들>이라는 코너를 통해 작가의 해박한 지식 역시 끊임없는 독서로 말미암았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네요.
비록 만화이긴 하지만 "과학", 수학", "역사" 등을 고루 다룬 학습 만화이다 보니 사실이 아닌 정보가 담겨 있으면 아무래도 곤란하겠지요?
작가가 읽은 책들 중 몇 권은 괜한 호기심이 발동하여 꼭 읽고 싶은 목록에 추가 되기까지 했습니다.^^;;

그리고 맨 마지막 표지부분...
요걸 어떻게 활용할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번뜩...^^;;
아이들과 함께 이 책을 읽은 후에 이 뒷표지에서처럼 동글뱅이들을 비워놓고
이 책의 작가가 되어 읽은 내용 중에 꼭 소개 하고픈 부분을 그려 넣고 소개글도 써 보라고 하면 참 재미나겠다 싶네요.
물론 그림을 못그리는 아이들은 책속 그림을 그대로 베껴 그려도 되고
소개글을 스스로 써 보라고 하는 정도로요.
뭐 대단하지는 않은 독후활동이겠지만 아이들에게는 자기가 읽은 책에 대한 기억을 다시 한 번 되새기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