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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산이 빨라지는 인도 베다 수학 - 기적의 연산법 ㅣ 인도 베다 수학
마키노 다케후미 지음, 고선윤 옮김, 비바우 칸트 우파데아에 감수 / 보누스 / 2009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암산...잘 못하지요.^^;;
어렸을적 붐이었던 <주산>도 배웠고, 수학경시대회 예선까지 올라간 기억이 있습니다. 가물거리긴 하지만..
하지만 유독 "산수"가 잘 안되더군요. ㅎㅎㅎ
계산기를 즐겨 쓰는 편은 아니지만 간단한 덧셈, 뺄셈을 할 때도 꼭 종이와 연필은 있어야합니다.
그래서 <계산이 빨라진다>는 말이 참 반갑더군요.^^
이 책을 보면 사칙연산을 쉽게 풀어 내는 여러 가지 다양한 생각들을 보여준다고 할까요?
요즘은 초등학교 수학 교과서에서도 "다른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해 봅시다"라는 코너가 있는데
이미 딱딱하게 굳어버린 성인의 연산논리는 더 이상의 해답을 낼 수가 없습니다. 저만 그런지 모르겠지만 말이지요..^^;;
이렇게 배운 대로 계산하면 되는데 도대체 뭘 더 어떻게 다르게 계산하라는 거야!하고 버럭 화를 낼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책에서 말해 주고 있는 방법대로 천천히 따라가다 보니 수학이, 산수가 참 재미나네요.
아직까지 연습이 덜 되어서 책을 덮으면 바로 생각나지는 않습니다만
저는 특히 뺄셈을 앞자리에서 부터 하는 방법이 참 재미나더라구요.
생각을 조금만 바꾸면, 원리를 알고 보면 참 재미있는 것이 산수, 연산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 책은 저처럼 암산능력을 키우고 싶은 어른에게도 유용하겠지만
특히 초등학교 아이들에게 참 요긴할 것 같습니다.
앞 자리에서 10을 빌려 와서 뺀 수를 다시 더해 주고...
이미 익숙해진 어른들에게는 쉬운 방법이지만 뺄셈을 처음 배우거나 연산논리에 있어서만큼은 그 속도가 더딘 아이들에게는 이 방법이 참 복잡하게 여겨질텐데 앞자리수에서부터 빼는 방법을 가르쳐 준다면 그 아이들도 환호성을 지르지 않을까 싶습니다.^^;;
또한 주어진 한 가지 방법만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고정된 사고를 여러 가지 다양한 방법으로도 문제를 풀 수 있다는 걸 알게 되는 사고의 유연성도 길러지지 않을까 싶네요.
뒷쪽에는 제곱 계산과 연립방정식까지도 쉽게 풀 수 있는 방법이 있고 한 때 우리나라 초등학교를 강타했던 19단표도 있네요. 거기까진 욕심 못내겠지만 ^^;;
워낙 수학에 관심이 없어서 이런 책이 있는 줄도 몰랐는데..
저는 참 반갑게 잘 읽었습니다.
연습을 좀 더 해서 곱셈과 나눗셈도 한 번 정복해 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