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족연습 - 염려를 버리고 하나님을 신뢰하는 삶
존 맥아더 지음, 김애정 옮김 / 토기장이(토기장이주니어) / 2008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벌써 10여년이 지났습니다.

열심히 신앙서적 읽고, 성경과 비교해 공부도 하고, 말씀에 충격받고, 내 생활에 적용시키고...

바쁘고 바쁘게 살아왔습니다.

남들만큼...

한 남자의 아내가 되고 한 아이의 엄마가 되어 10년전과는 다른 또다른 생활신앙인으로 다시금 들어섰습니다.

 

너무 오랜만에 신앙서적을 읽어서일까요?

왜 이리 페이지 넘기기가 힘이 드는지...

 

책을 읽고난 전체적인 느낌은...음...

열심히 신앙생활하던 때가 기억나게 했구요. 또 그냥 추억으로만 만족할 것이 아니라 새롭게 일어서야겠다는 다짐도 하게 만드네요.

최근에 읽은 책들이 대부분 도전을 주는 책들이라 이젠 정말로 뭔가 해야할 때인가 봅니다. ^^;;

 

저는 염려를 별로 하지 않는다고 스스로 항상 자부해 왔습니다.

하나님께 맡기면 되는데 뭘...

입에 발린 소리였던 것 같습니다.

당장에도...

지난 달에 우리 가정이 큰 변화를 겪었는데요. 그 사건에서도 저는 결과를 완전히 주님께 맡기지 못하고

나의 계획이 흐트러짐에 염려를 하고 있는 저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금전적인 문제였는데, 나는 매달 이렇게 저렇게 세워 놓은 계획대로 이렇게 살면 저렇게 되겠다 계획해 놓았는데

갑자기 예상치 못한 일이 생기니 머리속이 하얘지더군요.

그러다가는 그냥 마인드컨트롤처럼 그래, 다~잘 될거야..하며 스스로에게 위로하기도하구요.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나니 이런 모습은 믿음에 뿌리내린 '자족'이 아니더군요.

 

이 책에서 다른 부분들보다  자족하는 삶의 네번째 단계인 <믿음으로 주님만을 바라보라>가 인상깊었습니다.

그동안 나는 믿음으로 살았는지 나의 노력만으로 살았는지를 되돌아 보게 하구요.

 

책을 읽으면서 예전에 읽었던 <내가 누구인지 이제야 알았습니다.>,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다시 펴보고 싶은 충동이 일더군요.

하나님의 하나님되심을 바로 알고 찬양하고, 그런 위대하신 분이 나를 어떻게 보는지를 다시금 되새기는 계기가 되었어요.

 

조금 아쉬운 점은 서두에서 이야기 되었던 '공황발작'을 읽으키는 사례, 기독교적 심리상담이라했지만 더 안좋은 상황으로 치달을 수 밖에 없었던 다이어트소녀에 관한 이야기 등 이런 실제 상황들, 현실 생활과 관련된 이야기를 성경과 잘 접목시킨 내용이 더 많았으면 좋았겠어요. 안일하게만 생각하고 믿음 생활하고 있는 저에게 다소 충격적이 이야기이기도 했지만 충분히 공감가는 내용이었고 이런 사례를 성경적으로는 어떻게 풀어나가는지가 더 많이 궁금해졌거든요.

 

흘러가는 삶속에서 하나님이 이미 베풀어 주신 축복들을 하나하나 세어 봅니다.

감사하지 않을 것이 하나도 없네요.^^

날마다 하나님의 내 아버지 되심을 인정하고 찬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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