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너와 로스니는 '길 잃은 고래를 구하라'라는 이번 작전에 투입된 어린이 비밀 탐험대원입니다.작전명 그대로 먹이를 찾으러 남극으로 가야 하는 혹등고래 떼들이 홍조류의 습격, 고래 구경 나온 배들로 인해 방향을 잃었어요. 그래서 해양 전문가와 우주 탐험가인 두 대원이 잠수함 비글호를 타고 길잡이가 되었지요.어른들은 모르는 아이들만의 비밀 세계는 누구나 한 번쯤 꿈꿔 봤을 법하고, 007 같은 비밀 대원이 되어 어렵지만 가치있는 일을 수행하는 일 또한 대리만족을 느끼게 하기에 충분한 요소예요. 바다와 우주는 일반적으로 눈으로 보기에는 쉽지 않은 미지의 세계라 호기심은 생기지만 다소 어려운 주제일 수도 있지만 '길 잃은 고래'를 돕게 되면서 흑동고래의 특징뿐 아니라 함께 살아가는 신기한 바닷속 생물들에 대해서도 알게 되고, 사람이 버린 쓰레기, 별자리를 보며 방향을 찾을 수 있는 이야기까지 다루며 세상은 모두 연결된다는 근원적인 사실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단순한 이야기인 것 같지만 아이들 눈높이에서 흥미롭게 이야기가 전개되기 때문에 에니매이션을 보는 것 같기도 했습니다. QR코드로 안내된 독후활동지를 활용해서 책 내용을 더 잘 확인할 수도 있고 4학년 이상 학생들이 읽으면 흥미롭게 잘 이해하며 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