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코드를 찢고 나오는 사람이 모든 것을 말해주는 것 같다. 영수증의 용지가 발암물질을 일으킨다는 기사를 접한 어느 순간부터 구매 후 영수증도 받지 않다 보니 돈을 어떻게 쓰고 있는지에 대해 체감하는 순간들이 적을 수밖에 없다.필요 이상으로 다양한 결제 내역을 차곡차곡 쌓다 보니 습관이 되어버린 사용내역도 있다. 무언가를 사는 것에 대해 회의감이 들고 시간 낭비처럼 느껴지는 순간들이 다가오고 있었다. [디컨슈머]는 나에게 출간 동의라도 한 듯이 제목에 이끌려 책을 집어 들게 되었다.느낌상 아무것도 변하지 않은 걸 십수 년째 하고 있다.우리 모두는 경험해 봤다. 쇼핑을 통해서 충족되고 만족되는 삶은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하나를 사면 부수적인 하나를 더 사고 있고, 비우면 어떤 일이 일어날지에 대해 잘 궁금해하지 않는다. 미니멀이 유행이긴 했지만, 여전히 많은 하루를 채우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이 많다.채우는 마케팅에서 비우는 마케팅을 하는 파타고니아처럼 나의 쇼핑 목록에서 불필요한 것부터 덜어내야 하는 습관을 만들도록 도와주는 책이었다. 소비하지 않는 하루, 비워내는 삶을 위해 오늘부터 도전할 수 있게 도와준다. 소비하지 않는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이야기를 알게 되는 재미도 있지만 삶을 바라보는 태도에 관한 이야기가 더 재미있을 수도 있다. 역사 속에서 소비라는 것이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를 쳐다보는 계기가 된다. 이를 통해 무의식 속에서 소비하고 있는 것들을 의식하고 인식하게 되는 순간 내일의 소비에 대해 잘 할 수 있게 된다. 소비함으로써 얻는 만족스러운 삶이라는 막이 하나 사라지는 홀가분한 느낌을 주는 [디컨슈머]. 내일은 더 풍족한 하루를 보내고 싶은 소비자가 되길 원한다면 반드시 읽어봐야 할 책!#디컨슈머 #문학동네 #jb매니컨 #소비문화 #얼마나사고있나 #왜이렇게많이사는걸까 #이제그만사자 #현명한소비자 #지속가능한소비 #책리뷰 #책블로거 #사회과학 #도서협찬
1월이 새로운 시작을 하는 새해의 첫 달이라고만 생각했다면저자가 소개하는 1월에 적지 않은 임팩트를 느낄 수 있다.1월은 ‘새로운 가능성에 뛰어드는 시간’이라 표현한 저자를 통해 하루에 하나씩일되 읽고 난 후 생각하거나 메모할 수 있는 시간까지 포함해 스케줄표를 비워 둬야겠다는 새로운 계획 하나를 획득할 수 있다. 적어도 30분의 시간이 필요한 작업을 통해 내 미래를 손에 잡을 수 있다. 30분간의 시간 동안 충분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책의 내용들이 우리를 움직이도록 하는 많은 원동력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흥미롭게 읽어내려갈 수 있다. [데일리 크리에이티브]는 나를 움직이게 하는 책이었다.매일의 질문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통해 좀 더 창조적인 사람이 되는 것이 가능하다. 가족들과 함께 일주일에 하나씩이라도 데이 퀘스천에 대해 이야기 나누면 훌륭한 2023년이 되리라 장담하게 되는 책이었다.#데일리크리에이티브 #인플루엔셜 #토드헨리 #작가천재 #하루한장 #질문하는하루 #다이어리 #2023년 #새해목표 #책리뷰 #자기계발추천 #책스타그래머 #도서협찬 #북블로거 #1일1독
눈에 보이는 것만 생각하는 일에서 눈에 보이지 않는 것도 생각하게 되는 건 귀찮은 일이다. 모름지기 귀찮은 일들을 차곡차곡 쌓아가는 것이 진정한 프로의 일인 것처럼 교육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모르는 걸 하나씩 알아가는 과정 속에서 새로운 생각을 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니, 귀찮은 공부를 한다는 것은 그것만으로도 의미 있는 공부가 아닐까 싶다.미생물이라는 것은 작은 생물이기 때문에 거의 대부분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이니 사람들의 관심을 받기가 어려운 존재들이다. 우리가 아는 몇몇 미생물들도 그 존재가치가 눈에 보이지 않으니 미생물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은 거의 없을 수밖에 없다.[미생물 도감]을 통해서 눈에 보이지 않는 미생물에 대해 궁금증을 가지는 공부를 할 수 있다. 작은 세상의 주인공들인 미생물들을 공부하며 사고의 확장이 되는 경험을 쌓을 수도 있다. 육안으로는 확인되지 않지만 나와 공존하고 있는 미생물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얼마나 많은 미생물과 접해있는지 알게 됩니다.병을 예방하는 방법을 배우기에도 좋은 책이며, 미생물과 함께 하는 미래를 엿보며 향후 선택할 다양한 진로에 대해서도 생각할 수 있습니다. 매 페이지마다 큰 그림들이 존재하는데, 다양한 미생물을 이해하기 쉽게 만들어놓은 보조 장치입니다. 미생물에 대해 알고 싶은 학생들에게 추천합니다.#캐릭터로이해하는미생물도감 #생각의집 #스즈키도모노리 #과학도감 #과학 #미생물 #책리뷰 #과학참고서 #1일1독 #과학만화 #도서협찬
경제/부동산 에세이.얼마만큼 뼈 때리는 이야기가 있을지 궁금했다.책 하나 읽는다고 습관을 바꾸기도 어려운데, 하물며 전재산 털어 부동산에 올인 하는 방법 따윈 없다. 그러니 가벼운 마음으로 봐도 되는 개성있는 경제 에세이다.부동산에 대해 관심이 생기기 시작한 시기는 내가 살고 있는 집이 부동산 시장때문에 들썩이기 시작한 한참후였다. 부동산은 나의 관심을 받기 부담스러워했고, 그 호감 사이에 수년이라는 시간이 끼워넣었다. 지금은 서울,지방 할것 없이 계속 집값이 떨어진다는 보도들이 등장하고 있다. 모두들 부동산에 관심을 두고 있는 지금, 시기적절한 부동산 에세이가 출간되었다. 마지막 기회일지도 모른다는 마음으로 투자할곳이 있으면 조심스레 투자 하겠다는 분위기가 형성된 요즘에 말이다.영화속 명대사가 부동산 서적과 어울어져 있다보니 부동산 시장의 현실과 영화의 장면이 오버랩 되면서 더 실감나게 읽어내려갈수 있다. 참 궁금했던 이야기들을 정리정돈 한 책으로 읽을수 있어서 즐거운 시간이었다. 과감한 단어선택과 현실적인 설명이 더 와닿게 만들었다. 지난 정부의 부동산 성적표를 보는것 같은 [뼈 때리는 부동산]은 꽤 신랄하게 비판한 내용 덕분에 정신이 번쩍 번쩍 드는 순간이 많았다. 지난 정부에 대해 옹호하는 점도 비판하는 점도 없는 독자로써 오롯이 부동산에 대한 나의 호감도에 대한 평가를 하는 시간이 되었다.부동산이야기를 에세이로 읽게 될줄 몰랐다. 생각의 다양성에 대해 그리고 표현의 자유에 대해 배우는 시간이 되었다.수년동안 집값이 오른것 만큼 나의 가치도 올랐을까.이런 철학적인 질문에 대답해보는 시간도 선사하는 이야기가 담겨있다.#뼈때리는부동산 #크레파스북 #이희재 #책키라웃 #도서협찬 #경제에세이 #부동산에세이 #책리뷰 #북블로그
시간여행자들을 만날수 있다면 어떨까. 궁금해지는 이야기. 과거에서 나타난 여행자들과 현실의 우리가 만나 지금의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가는 과정이 꽤 멋지다.인생이 한편의 러닝타임이라면, 나의 러닝타임을 어떻게 연출할지 생각해 볼법한 주제를 던져주는 소설이었다. 어느 날 갑자기 내 인생에 나타난 예상치 못한 사람들로 인해 당황하는 주인공을 보며 감정을 이입해 본다. 그런데 예상하지 않았던 일들끼리 한데 섞여 오히려 주인공을 위로해 주기도 한다. 인생은 예고편과 재방송이 없으니 현재의 러닝타임을 살아갈 뿐이다. #스치드롤액션 #자이언트북스 #연여름 #소설 #책리뷰 #신간추천 #미래작가 #힐링소설 #장편소설 #젊은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