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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락모락 - 우리들은 자라서
차홍 지음, 키미앤일이 그림 / 문학동네 / 2022년 10월
평점 :
우리에게 공감을, 모두에게 공감이 될수 있는 그런 이야기를 쓸수도 있구나 싶은 책이었다. 이 책을 읽는 내내 이 이야기를 쓸수 있는 사람은 누구일까? 알고 있는 작가들을 쥐어짜내며 찾아야만 했다. 일단 헤어디자이너 차홍!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한장 한장 넘길때마다 바뀌는 숫자들이 재미있고,
내가 20살땐 이랬구나 추억할수있고,
50대땐 이렇겠구나 미리보기가 가능하다.
머리카락이 보는 나의 모습을 간접적으로나마 경험할수 있었다. 이 작가님이 차홍 헤어디자이너 였다니,,,,예상치 못한 이름이라 놀랐지만 생각해보니 머리카락에 대해서 제일 잘 아는 작가님도 이분 말고는 없겠다 싶다.
어린 나의 아이들을 떠올리게되고,
나의 어린시절과 가장 화려했던 시절을 추억하게 되고,
나의 현재모습을 아주 감성적으로 바라보게 되며,
나의 10년뒤 미래를 추측할수 있게 도와주며,
나의 엄마를 떠올리게 하더니,
다가올것 같지 않은 아주 먼 미래까지 보여주는,
한사람의 인생전체를 파노라마처럼 보여주는 색다른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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