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춘기라는 우주 - 부모 너머 너와 나의 이야기
황영미 지음 / 허밍버드 / 2022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근간으로 출간된 책중에 에세이를 생각보다 많이 읽게 되는 바람에 더 이상 에세이는 읽지 않으려했었다. 그런데 ‘얘들아!황영미 작가님이래!!’ 책 제목이 [사춘기라는 우주].

책표지에 작가님의 사춘기 자녀 양육기에 대한 이야기라고 떡하니 적혀있으니 어찌 읽지 않을수 있을까.그건 아니지.이건 읽어야 하는거야. 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했던 작품.

사춘기라는 우주가 청소년 소설의 제목이었다고해도 좋았을것 같지만, 청소년 소설에서 느낄수 있는 그 감정을은 표지에서 한번 느끼고 지나갈수 있다. 작가님이 청소년 소설을 쓰게 된 사연에 대해 이야기해주시는 챕터를 보며 좋은 습관으로 몸에 익혀두고 싶다고 느낀것들이 있다.
1.소설을 쓴다고 생각하고 아이들의 대화를 유심히 듣는것
2.아이들은 잘못이 없다. 호르몬때문이라는거..
3.엄마가 우주같은 여유로움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것

청소년들이 꼭 읽어봤으면 좋을것 같은 문장들이 많다. 내가 태어난 순간부터 지금까지 부모에게 어떤 존재였는지, 그리고 어른이 되면 어떻게 살아도 되는지, 이런것들은 최대한 아이들의 편에 서서 대변해주는것 같다. 열심히 자라나고 있는 아이들이 이 글을 본다면 구구절절 동의하는 감탄사를 연발할것 같아보였다. 어떤 글들을 아이들을 대변해서 하소연도 해주고, 혼자있을때는 욕해도 괜찮다고 욕해도 되는 기준을 만들어주니 의지할 어른을 한명더 만난기분이 들것같다.

소설쓰는 작가님이 쓴 에세이는 달랐다. 깊은 지하를 파놓고 내 아이들을 기다리며 준비할수 있는 심리적 체력을 마구마구 길러주는 그런 문장력 덕분에 심력이 길러지는 느낌이 든다.이점이 내가 아는 다른 에세이에 비해 질적으로 달랐다고 표현하고 싶다. 책 제목이 왜[사춘기라는 우주]가 인지 구구절절 써있었다. 읽다보면 저절로 깨닫게 되는 순간이 많았다. 아~~~사춘기라는우주…이거구나! 싶은 깨달음을 최소 10번은 할수 있는 책이었다. 막연히 사춘기 자녀는 어떻게 바라봐야하는가에 대한 조언이 아니라 엄마의 마음이 성장할수 있게 해주는것 같다.지하실은 미리 잘 파두는게 좋을것이라는 결론과 마지막 페이지를 읽으며 나의 육아목표와 일맥상통해서 놀라웠고 반가웠고 힘이 되었다.

‘독립그리고자립’
독립된 삶, 자립심을 가지고 인생을 살아라!

#사춘기라는우주 #허밍버드 #황영미 #채리새우작가님 #북블로거 #육아서 #엄마필독서 #청소년소설아님 #청소년필독서 #사춘기필독서 #사춘기 #컬처블룸 #컬처블룸서평단#출판사로부터도서를지원받아읽고작성한주관적인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