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세살의 걷기클럽

열세 살의 걷기 클럽 ㅣ 사계절 아동문고 108
김혜정 지음, 김연제 그림 / 사계절 / 2023년 4월

김혜정 작가님의 스토리 몰입력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보드라운 이야기의 도입부마저 임팩트 있게 만드는 능력자였던가. 잔잔한듯하면서 정곡을 찌르는 대사들이 매력적인 청소년소설 이었다. 싫어하는걸 하게됨으로써 그 행동을 통해 손해가 아닌 이로운점들을 배워 나가는 아이들을 보며 어른의 자세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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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기 다른 이유로 걷기클럽에 가입한 아이들의 공기속엔 여유가 넘실거렸다. 모두가 배워야 할 자세와 마음에 대한 이야기가 핑크빛 하늘에 반사되어 비춰지고 있다. 연한 핑크색 구름을 마주하게 된다면 [열세살의 걷기 클럽] 이야기가 떠오를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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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한 10대 미디어 프리

프리한 10대 미디어 프리 - 주체적 삶과 비판적 사고를 위한 미디어 리터러시 ㅣ 푸른들녘 인문교양 41
강병철 지음 / 푸른들녘 / 2023년 4월

대한민국 성인 93%가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만 10세에서 19세의 청소년들은 30.2%가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으로 조사되었다. 초등학생은 하루 평균 1시간, 중학생 주말 2시간, 고등학생은 2시간보다 조금 더 하는 정도였다. 가족들과 대화해야 하는 시간, 그리고 학업에 열중해야 하는 시간을 고스란히 스마트폰에 빼앗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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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세상에서 태어난 10대들에게는 피부와도 같은 미디어 매체. 정보를 전송하는 매체가 점점 더 다양해지고 늘어났다. 이제는 모든 정보를 스마트폰이라는 기계 하나가 모두 알려주고 있다. 하루 일과의 시작을 크고 작은 정보로부터 시작해 잠 들기 전까지 소식/자료를 가득 담고 있는 스마트폰을 손에 쥐고 있다. 정보의 홍수 속에서 가치 있는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올바른 판단을 해야 한다. 이것이 [프리한 10대 미디어 프리]를 읽어야 하는 이유다. 미디어가 세상과 소통하는 방법이라면 기꺼이 배워야 할 정보이다. 미디어를 알면 조금 더 현명하게 문제를 대처하는 방법을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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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하나로도 다양한 시각을 펼치고 해석할 줄 알아야 한다. 친구들과 주변인들의 의견에 전문가가 알려주는 방법이 더해진다면 주체적 삶을 사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10대들이 조금 더 나은 비판적 사고를 하는데 디딤돌 같은 역할을 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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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를 사용하는 이유는 각양각색이다. [프리한 10대 미디어 프리]를 통해 미디어의 역할을 배우고 삶에 적용하는 방법을 배우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내가 미디어를 필요로 하는 이유, 시간, 장소는 어떤지 생각해 보고 점검하는 시간을 갖도록 해주는 인문 교양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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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사 현실을 제대로 바라보는 방법에 대한 기자의 시각을 경험한다. 매일 접하는 뉴스의 허와 실에 대해 배운다. 습관화, 냉철할 시각, 기사에 대한 비판, 사실 여부, 올바른 근거를 제시했는지 확인하기, 비판하기 등을 통해 청소년들이 올바른 미디어 문화를 사용하길 바라는 작가님의 당부가 꾹꾹 눌러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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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처블룸으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개념어+어휘력 2

중등 내신 잡고 수능 국어 실력 다지는 개념어·어휘력 2 : 현대, 고전 소설 ㅣ 개념어·어휘력 2
꿈씨앗연구소 지음 / 성안당 / 2023년 2월

중학교 교과서를 펼쳤을 때 제일 먼저 눈에 띄는 건 빼곡한 글씨였다. 책의 한쪽이 작은 글씨로 꽉 차있다. 개념어 하나에 대한 설명만 10줄이 넘는다. 초등 국어처럼 여전히 그림이 존재하지만 교과서 크기가 달라졌다. 초등 졸업 직후 만져본 중등 교과서는 귀여운 초등 교과서와 달리 두드러진 특징을 가지고 있었다. 한 문장의 길이가 길고, 문단의 덩어리도 커졌다. 무엇보다 획일화된 내용에서 벗어나있었다.


초등 국어 교과서 : 전국 모두 동일한 교과서
중등 국어 교과서 : 학교마다 다른 교과서


국정교과서만 보면 되던 초등과 달리 무려 9종의 검정 교과서를 사용하는 중학교 국어는 교과서 위주로 혼공하는 학생 앞에 선 나름 중대한 난관이었다. 9종의 교과서를 모두 사서 공부할 만큼 여력이 없기 때문이다. 이럴 때 잘 만들어진 종합 문제집이 꽤나 도움이 된다. 성안당 출판사에서 나온 [개념어+어휘력]은 중학교 1학년 학생에게 잘 맞는 파트너였다.

성안당 출판사의 [개념어+어휘력 2]은 중학교 국어 교과서 9종 중에 제일 많이 사용하는 6종 교과서의 내용들을 다루고 있다. 현실적으로 국어 교과서 9종을 모두 볼 수 없을 때, [개념어+어휘력 2] 을 추천한다. 소설에 대한 모든 것을 알려주는 소설 a-z로 구성되어 있다. 총 30개의 스텝을 밟으면 소설의 요소는 모두 파악할 수 있을 정도로 세분화되어있고 명료한 설명이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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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어+어휘력] 시리즈 알아보기
1권 : 개념어+어휘력 1: 시 문학 _ 중등 내신 잡고 수능 국어 실력 다지는
2권 : 개념어+어휘력 2: 현대, 고전소설 _ 중등 내신 잡고 수능 국어 실력 다지는
3권 : 개념어+어휘력 3: 비문학 _ 중등 내신 잡고 수능 국어 실력 다지는(2023년 상반기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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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 시험은 누가 더 많은 어휘를 가지고 있냐에 승패가 갈린다. 비문학 책을 읽어보면 체감 가능한 어휘 싸움이라는 그 말에는 어휘 공부시간을 별도로 둬야 한다는 것이다. 국어사전에 등재된 51만 개의 단어를 모두 익히기엔 효율이 떨어진다. 그럴 때 필요한 방법은 잘 정리된 어휘 교재를 가지고 공부하는 방법이다. 하루 일과 중 국어 어휘 공부시간을 정해놓고 10분씩 공부할 수 있다.


책의 활용법_
1.하루 한쪽씩 일주일에 한 챕터씩만 공부하기+주말에 백지개념테스트로 총 정리하기
*[개념어+어휘력] 학습서의 기본 구성:
기본 실력 점검(1쪽)->국어 개념 잡기(1쪽)->어휘력 키우기(1쪽)->어휘력 확장하기(1쪽)->어휘력 완성하기(1쪽)

2.시대별 한국 단편소설 목록을 보고 흐름을 파악하고,
더 읽어 보고 싶은 책들을 체크 한 후 정독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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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서바이벌 남극

24시간 서바이벌 : 남극 ㅣ 24시간 서바이벌
앤디 프렌티스 지음, 로랑 클링 그림, 신인수 옮김, 제이미 볼 디자인 / 어스본코리아 / 2023년 4월

이 이야기는 영국 남극 조사국 멤버들에 대한 실제 일상을 그림과 함께 소개하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인정받는 극지 연구 기구 중 하나인 만큼 [24시간 서바이벌 남극]은 다양한 현실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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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에서 살고 있는 다양한 생물들과 남극에서 활동하는 학자들의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펼쳐보길. 우리의 일상과 다르고 모험 가득한 일들의 집합체를 느끼고 싶다면 읽어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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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동안 일어나는 남극 이야기는 지리적 위치에 따라 한국과 다른 남극에 대한 기초지식을 이해할 수 있다. 다양한 직업군의 사람들이 모여 생활하는 남극의 일상을 멋있는 일러스트와 함께 생생하게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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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이기 때문에 경험할 수 있는 재미있는 상황들을 보며 간접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그림이 그려져 있다. [24시간 서바이벌 남극]은 남극에서 생존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궁금해하는 어린이를 위한 훌륭한 중간 매개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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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룡소에서 책을 지원 받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교과서의 쓸모

교과서의 쓸모 - 부와 권력을 만드는 핵심 개념 20
임라원 지음 / 모길비 / 2023년 5월

학생들을 위해 쓰인 책. 학교에서 배우는 기본 개념이 삶에서 어떤 적용을 하는지 알려주는 책. 임라원 작가님의 말은 훤히 들여다보이는 투명한 상자에 담긴 이야기처럼 잘 들여다보인다. 다 각도로 고민 할 거리들이 많아서 빛나는 유리 상자 같다.

학교를 졸업한 어른이 다시금 학교 교과서가 생각날 때쯤 읽어본 책이다. 학생으로서 의무를 버거워 하기보단 현명하게 받아들이는 학생들이 많아지길 바라본다. 학생의 본분에 대한 조언을 센스 있게 풀어 놓은 이 책은 고등학교 경제/정치와 법 교과서에 나오는 기본 개념의 본질에 대해 살펴볼 수 있다. 학생들 스스로 비판적 사고를 할 수 있는 이야깃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학교에서 배우는 보편적이고 일반적인 개념과 더불어 사회 속 의미를 더해 개념의 확장을 배우는 시간이 될 것이다. 한 가지 개념씩 다루고 있는데, 한 단어가 이토록 넓은 범위로 넓혀질 수 있다는 것을 배울 수 있다. 사고를 확장하는 방법과 과정을 배울 수 있다.

교과서가 어떤 쓸모가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책인데, 어른이 들여다본 [교과서의 쓸모]는 내 삶의 가 치과 태도에 대해 되돌아보게 했다. 우왕좌왕 하고 있는 누군가에겐 분명 깊은 울림이 있을 도서이다. 작가의 경험담이 곳곳에 스며들어있어서 더 와닿는 삶의 쓸모들이 많았다. 혹시라도 학교에서 받는 공교육에 대해 회의적인 학생들이 있다면 [교과서의 쓸모]를 통해 하루의 재정비를 해보길 추천한다.

작가는 마지막 쯤에 이 책의 모든 결론이라 정하고 싶은 말을 남겨뒀다. 인성교육이 강조되고 있는 요즘,
“이래도 괜찮은 거야?”
“이건 좀, 아닌 것 같은데..?”
라는 생각이 들면 아닌게 맞다고.
뚜렷한 주어와 목적어 없이도 독자를 설득한다.
판단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고 알려준 필자의 마지막 말에 이 책의 모든 힘을 실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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