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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퍼문 안녕 - 카와하라 유미코 걸작선 2
카와하라 유미코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0년 6월
평점 :
품절
볼까 말까 망설이고 있는데, 추천을 받고 보게 되었다. 그림체가 어디서 많이 본 듯 하고 (나만의 천사 라고 하던데…) 약간 옛날 것 같이 느껴진다. 소설가의 작품이 영화화 되면서부터 이야기는 시작된다. 기자회견장에서 만나게 된 두 사람. 여배우가 먼저 소설가에게 친근하게 다가간다. 여배우의 촬영모습을 보면 정말 버릇없게 보인다. 연기는 정말 잘하는데, 웬지 고정관념이 생길 것 같다. 그러나 계속 보면 볼수록 그게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어렸을 적부터 칭찬을 받고 싶어서 연기를 했던 여배우, 그러나 뒤에서 자신에 대해 속닥이는 소리를 듣고 앞과 뒤가 다른 그들의 모습에 무엇을 느꼈을까? 소설가의 작품 주인공처럼 종이로 만든 세계에 갖혀 있는 여배우를 보니 안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