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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 맺은 약속, 이승에서 이룬 사랑 - 숙향전
백은하 지음 / 그레이트BOOKS(그레이트북스) / 2009년 3월
평점 :
품절


우리 고전에는 하늘나라 옥황상제. 선녀.신령님 등 신비한 인물들이 많이 등장하지요. 

금지된 사랑을 하다 인간 세상으로 쫓겨난 숙향과 하늘나라에 살던 선녀이고 선관이예요. 

하늘나라에 살던 인물들이 인간세상에 쫓겨난 이유가 금지된 사랑이라는 점과, 인간세상에서 

온갖 시련을 겪지만 당당히 맞서는 숙향의 강인한 여성상이 흥미롭습니다. 

상상과 신비함이 가득담긴 우리의 고전이랍니다... 

여인이 주인공인 숙향전은 조선시대의 여인들에게 인기가 많았던 소설이라고 해요. 

이처럼 여성의 강한 정신력을 보여주는 이야기로서 현재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있는 고존중  

하나입니다. 여성을 주축으로한 이 고전은 약한 여자의 몸으로 모진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고, 

자신의 사랑을 이루어 냄으로써 여인의 강한 정신력과 자신감, 용기 등을 보여주었어요. 

신선들과 여러 동물들의 도움을 받아 어려움을 극복하지만 역시 숙향의 정해진 운명을 기꺼이  

받아들이는 자세와, 죄를 씻기위한 노력. 사랑을 찾으려는 의지. 당당히 맞서고자하는 용기... 

등이 없었더라면 사랑을 이루지도, 영원한 행복을 찾을수도 없었을거예요. 

<숙향전>은 신비한 상상속 인물들의 등장으로 흥미를 주면서 재미있게 전개되었습니다. 

차례 중간중간에 알아보기 코너를 두어 글자, 토지신, 까치, 동물들을 소개해주어요. 

우리 조상들의 생활방식이나 풍습. 민속문화의 발자취 등을 통해 소중한 우리 옛 문화를  

엿볼 수 있어요. 또 본문에는 이해력을 돕는 참고글이 많이 담겨있어요. 부록으로  

더 읽어보기에서는 어려움을 이겨내는 옛 사람들의 생각을 알아볼수도 있어요. 

이 한 권의 책 속에 우리 문화와 정서를 많이 담아 좋았습니다. 어린이들이 여인의 

일대기를 통해 자신감과 용기 등을 배우고, 애틋한 사랑이야기로 감성을 풍부하게 하고,  

함께 우리의 소중한 문화도 배워보는 뜻깊은 계기가 되어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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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넌 할 수 있어!
클레르 프리드먼 지음, 양은진 옮김, 가비 한센 그림 / 세상모든책 / 2004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괜찮아, 넌 할 수 있어!
 
은이가 막 걸음마를 시작하고, 계단을 오르고 하던 때를 떠올리게하는 예쁜 동화입니다.
엎어지면 다시 일어나 걷고, 또 엎어지고...한 걸음 한걸음 내딛을 때마다 엄마 아빠에게 큰
기쁜을 선물하던 아이의 모습을 떠올리니 정말 행복해집니다.
어느 새, 4살이 되어 뭐든 스스로 하겠다고 고집피우는 고집불통 말괄량이 은이가
데이지 흉내를 내요...깡총,깡총... "나 잘하죠?" 하면서요^^ 
  

아기 토끼 데이지가 엄마에게 깡총뛰기를 배우고 있어요.
깡총,쿵! 깡총, 쿵! 뛰었다 넘어지기를 반복하던 데이지가 깡총뛰기가 잘 되지않자 훌쩍거려요.
그 때, 엄마는 "한 번에 되는게 어디있니?" 하며 연못가의 아기 생쥐를 가리켰어요.  


 


연못가에서 아기 생쥐가 갈대 끝까지 오르기를 배우고 있고, 아기오소리는 아빠오소리에게 땅굴파기를 배워요.
또, 아기 오리는 엄마오리에게 헤엄치기를 배우고 있어요. 여러 동물 친구들이 열심히 배우고 있는 모습을 보며
데이지도 열심히 깡총뛰기 연습을 해요. 깡총, 깡총, 깡총, 깡총! 하지만...
울상이 된 데이지에게 "걱정마, 데이지. 너도 잘 뛰게 될꺼야." 엄마는 데이지를 꼭 안아주었어요. 
  

수없이 넘어지던 데이지가 깡총깡총, 껑충껑충! 뛰기 시작했어요.
깡총뛰기에 자신이 생긴 데이지가  폴짝! 깡총! 야호!...정말 신났어요. 깡총뛰기 연습에 지친 데이지를
엄마가 꼭 안고 집으로 가요. 엄마품에 포옥 안긴 데이지는 아기생쥐와 아기오소리, 아기오리가
궁금했어요. 기어오르기와 땅굴파기, 헤엄치기를 배울 수 있을까?...
엄마는 데이지에게 다정하게 속삭였어요. "반드시 해낼 거야." 
  
 


 
처음 깡총뛰기를 혼자서 해보겠다는 데이지는 우리 아이들과 꼭 닮아있어요.
그 자신감이 실패를 거듭하면서 좌절하게 되고, 그럴때면 따뜻하고 다정하게 속삭이며 용기를 주는
엄마의 모습 또한 부모들의 모습입니다. 데이지가 깡총뛰기에 실패하고 자신없어 할때마다
다른 동물 친구들의 연습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 때 데이지는
 "새로운 것을 배우는 건 누구에게나 어렵구나."
또, "나만 연습이 필요한게 아니구나." 하고 깨달아요.
데이지는 엄마의 따뜻한 격려속에서 힘을 내어 계속 도전하지요.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도록 격려와 사랑을 담아 깡총뛰기를 가르치는 엄마토끼의
포근한 사랑이 전해져오는 동화에요. 그림만봐도 사랑이 느껴지지 않나요?...^^
수채화 같은 잔잔한 색체에 작고 여린 동물들을 소재로 엮은 이야기가 따뜻한 감동으로 다가옵니다.
 
모든것에 호기심도 많고, 하고싶어 하는것도 많고, 갖고 싶은 것도 많은 4살 꼬마 은이에게
나는 어떤 엄마인가...끝도 없을 것 같은 질문에 짜증도 내고, 퍼즐 맞추기나 블럭 놀이를 하다가
뜻대로 안되는지 신경질부리는 아이에게  야단을 치던 내 모습이 부끄럽습니다.
계속해서 새로운 것들에 끊임없이 도전하고 성취해 나가야하는 우리 아이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고, 격려와 사랑을 아끼지 않고, 부드럽고 포근한 엄마가 되어, 언제나 따뜻하게 지켜주고
안아주라는 소중한 암시를 주는 책.  <괜찮아, 넌 할 수 있어!> 아이에게 어떤 엄마였는지
지나간 시간을 돌이켜보고, 때론 반성도 하는 시간 가져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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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드득 뽀드득 튼튼한 이 아이세움 지식그림책 26
에드워드 밀러 지음, 윤소영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09년 1월
평점 :
절판



 

                                     뽀드득 뽀드득 튼튼한 이.

 

     이가 없다면 음식을 씹어 삼킬수도 없고, 말을 하면 발음도 잘 안되서 의사 전달도 쉽지 않을거에요.

           사람은 평생 이를 두번 갈아요. 생 후 6개월 전쯤부터 나기 시작한 젖니는 6~7세가 되면

                   빠지기 시작해 새롭게 영구치가 나지요. 영구치는 평생 함께 할 소중한 이에요.

            영구치가 빠지게되면 다시는 나질 않거든요. 그렇다면 더욱 더 소중히 관리해야겠지요.

 

  





 

 이가 생겨날 때부터 모든 이가 나는  시기나 과정.  각 이의 역할,  이의 구조, 충치의 원인. 바른 이닦기.

 이에 좋은 음식등을 잘 알려주고 있어요.  어린이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간결하고도 자세히  설명한것과

이닦기하는 모습은 유아가 따라해보기에도 좋았습니다.

특히, 도와주세요!...코너에서 이가 아플때나 영구치가 빠졌을때.  이가 부러졌을때.잇몸에서 피가 날때,

취해야 할 응급조치를 알려주어요. 영구치가  빠졌을땐 입안을 우유로 헹구고, 이가 부러졌을땐  따뜻한

물로 헹구는 것이 특이합니다. 하지 말아요!...코너도 있는데,   바른 이닦기로 치아를 잘 관리해야  하는

것 외에도 이를 보호하기 위해서 하지말아야 할  것들을 알려주었습니다.  아이들이 무심코  자주 할  수

있는 행동들인데, 책을 통해 효과적으로 주의를 줄 수 있는 방법이에요.

 

재미있는 상식들을 곁들여 더욱 재미있어요. 우리 나라에서는 이가 빠지면 이를 지붕위로 던지며  튼튼

한 이가 나게 해달라고 빌지요. 그런것처럼 다른 나라들에도 빠진 이에 관한 독특한 풍습들이 있어요.

또, 고대 이집트에서는  방금 죽은 쥐를 이에 붙이면 이앓이가 낳는다고 믿었고,  중세 유럽에서는  당나

귀와  뽀뽀하면 이앓이가 사라진다고 생각했대요. 엽기적이죠?... 이와 같이 재미난 이야기들이 쏙쏙 담

겨져있어 더욱 재미있고  흥미롭습니다.

 

                                          



 두 돌도 안되어 우식증으로 윗니 5개를 보철치료했답니다. 안쪽엔  보철색 그대로인데 보이는 치아

4개는 정말 이처럼 보이도록 했어요. 그래서 비용이 두 배...게다가 크고  두툼해서 입이 좀 나와 보이고,

색깔도 약간 누렇고...치료가 잘되어 다행이지만 아이 고생시키던 그 날만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네요. 

                  

                       



                       현재 은이가 사용하고 있는 치약과 칫솔. 그리고 구강청결티슈^^

 

치료하면서 받은 스트레스와 공포감으로 이닦기가 쉽지 않아 힘든 시간을  보냈어요.  아이가  이닦기

에 거부감을 없애고 흥미를 가지게 하기위해  다양한 칫솔을 구비하고  매일 원하는 케릭터의 칫솔을  주

었고, 점차 좋아져가고 있습니다...하지만 여전히 쉬운일이 아니에요. 

그런데, <뽀드득 뽀드득 튼튼한 이>를 읽고 책 속에 이닦기 코너의 그림처럼  따라해보도록 시도해 봤는

데 물 한모금 입에 물고  "보그보글~퉤!"  "우물우물~퉤!" 하고  헹구는데  재미가 붙어 하루 세번이 아니

라 수시로 닦자고 합니다.  기회다 싶어 물을 한 컵 손에 들려주고는 윗니, 아랫니, 구석 구석 열심히 닦아

주었어요.  얌전히 있는다는게  신기하기만 한데 은이는 물 한컵을 다 사용할때까지  보그보글~퉤!  하며

좋아라 해요. 자꾸 삼켜버리기만 했었는데 이젠 아주 잘 하는걸요...이대로 은이의 즐거운 이닦기가 쭈욱

계속되길 바라봅니다.^^

 

뽀드득 뽀드득 튼튼한 이...

처음엔 이닦기 싫어하는 아이들에게 양치는 즐거운 거라고 알려주는 동화인 줄 알았는데,  읽고보니  왜

지식 그림책이라 했는지 알것 같아요. "이"에  대한 모든 정보가 담겨져 있네요.

소중한 이에 대해 경각심을 가지게하면서 잘 모르고 있던 사실들도 알게 해주는 재미있는 그림책이에요.

이 책을 보면 우리 아이들이 이가 얼마나 소중한지, 그 소중한 이를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잘  보여줌

으로써, 올바른 칫솔질과  바른 습관을 가지도록 하는데  큰 도움이 될것 같아요.  이가 생겨날  때부터의 

모든 과정과 관리,  주의할 점. 등...이에 관한 모든 정보를  재미있고 흥미롭게 다루어 치아 관리의  중요

성을 쉽게 인식하고, 올바른 습관을 가지도록 하였습니다.  

이에 대한 지식그림책  <뽀드득 뽀드득 튼튼한 이>를  통해 어린이들이 바른 이닦기를 하며 방긋방긋 예

쁜 웃음을 간직하며 자라나길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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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 얼마나 사랑하는데!
에일런 스피넬리 지음, 이덕남 옮김, 데이비드 벤젤 그림 / 예꿈 / 2009년 2월
평점 :
품절



 

                                                      얼마나 사랑하는데!

                          

                                   

 

                                         앙~앙~앙 아기의 울음 소리에 단잠을 깬 누나.

                              엄마는 아기의 울음 소리는 누나에게 놀아달라고 하는거래요.

                                       아기가 널 얼마나 사랑하는데!

                         




                              아기가 음식을 마구 던질때도, 머리카락을 마구 잡아당길때도,

                      앞니로 손가락을 깨물어도,  얼굴을 발로 찰 때도, 숙제한 공책 위에 침을

                                  한 가득 흘려 놓아도, 엄마는 늘 한결같이 말씀하세요.

 

                                      "아기가 널 얼마나 사랑하는데!"

 

                     누나는 아기가 너무 사랑해줘서 열 살도 되기전에 대머리가 될 것 같대요....

                         



                                               그런데, 이상하게도 너무 조용해요.

                            아기의 울음 소리도, 웃음 소리도, 공 던지는 소리도 나지 않아요.

                                                       아기가 어디로 간 걸까요?

                         

                                                 누나가 걱정하며 찾아요. 그러다....

                         



                                          누나는 잠든 아기의 귀에 대고 속삭였어요.

                           "누나가 널 얼마나 사랑하는데!"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게 해주는 예쁜 동화. <널 얼마나 사랑하는데!>

외동아이가 어느 날 누나가 되고,  아기 때문에 귀찮은 하루하루를 보내다 보면 짜증도 나서

화를 낼 법도 한데, 그때마다 들리는 엄마의 사랑의 소리....아기가 널 얼마나 사랑하는데!

따뜻한 사랑의 말들로 동생의 소중함을 알게해주는 엄마의 마음이 돋보입니다.

은이는 외동아이에요. 동생을 낳아주기엔 너무 많은 나이라서 고민도, 걱정도 많답니다.

가족들의 성화도 그렇지만 올해 고3이 된 조카의 말이 가슴에 박혀버리더군요.

학교 친구들을 보면 외동인 아이들은 다르다고 하네요. 여러 면에서...

그러니 꼭 은이 동생 낳아주라고.....

            

은이에게 동생을 낳아주려 어려운 결정을 한 때에 만난 <널 얼마나 사랑하는데!>

그래서 더욱 보고 싶었던 책이었어요. 형제거나, 자매거나, 남매에게는 너무도 흔한 일상이겠죠! 

책의 장면들 하나하나 궁금한게 많은 은이...아기가 자꾸 왜그래?  언니한테?...언니를 너무 사랑한데?

아직은 동생이 없어 은이가 이해하기 어려운 점들을 책을 통해 전해줄 수 있는 것에 기쁨니다.

언제나 귀찮기만한 동생이지만 순간 보이지 않자 걱정하며 찾느라 쿠션까지 들춰보고...

식탁 밑에 잠들어 있는 동생을 발견하고 그제서야 안도하는 누나의  모습에서 남매간의 사랑을

보았습니다. 늘 투덜거렸지만 어느 사이 누나의 마음속에 동생은 사랑이었습니다.

 

엄마가 어린 아기를 대신해 따뜻한 말들로 사랑을 전하고,

누나는 투덜투덜...재미있게 혼잣말로 넋두리하는 등의 이야기도 흥미롭지만

가족을 그린 그림 또한 멋지답니다. 차분하게 형제애를 가르치는 엄마의 따뜻한 표정과 행동.

아기의 천진난만한 행동들의 묘사. 그리고 늘 동생때문에 고달픈 누나의 표정.

재미있게 전개된 이야기와 함께 사실적인 느낌이 들도록 묘사된 그림이 좋았습니다.

가족의 사랑을 감동있게 담아 낸 귀한 도서를 만나 은이와 함께 행복한

시간 보낼 수 있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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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빨간 날 - 달력나라 서바이벌
주경희 지음, 김옥희 그림 / 세상모든책 / 200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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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력나라 서바이벌 오늘은 빨간날.

 

365명의 백성들이 살고있는 달력나라. 별다른 문제없이 알콩달콩 살아가는 달력나라에 심각한 문제가 생겼어요.

모두가 평등했던 백성들에게 계금이라는게 생긴거에요. 바로 빨간날과 파란날, 그리고 까만날, 이렇게 세 개의 계급이었어요.

가장 많은 까만옷 백성들은 "보통날", 파란옷보다 한단계 높은 파란옷은 "주말", 뜨거운 사랑을 받는 빨간옷은 "일요일"...

달력나라 백성들은 정말 사이좋게 지냈어요.  공평하게도 해마다 서로 옷을 바꿔 입었거든요.

그런데, 빨간날 중에서도 특별한 날. "공휴일"때문에 문제네요.  해가 바뀌면 서로 옷을 바꿔입지만 공휴일만큼은  예외였어요.

공휴일때문에 달력나라가 술렁이기 시작했고, 설문조사에서도 어린이들은 "공휴일은 그냥 노는 날"이라고 해서 충격을

주었어요. 이에 달력나라 국회에서는 공휴일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한 서바이벌 게임을 열기로 하였답니다.

 

◈1번 참가자. 우리 우리 설날오늘이래요.

새해의 첫날인 1월 1일과 한민족 고유의 명절인 설날이 사이좋게 나란히 참가했어요.  십이지에 대한 이야기와 복조리,  그리고 설날에 먹는 떡국의 유래 등...재미있는 이야기로 가득하답니다. 우리가 설에 하는 덕담을 제대로 하려면 앞으로 일어나길  바라는걸 벌써 일어난 것처럼 말해야 제대로 하는 덕담이래요.

◈2번 참가자. 태극기 휘날리는 삼일절.

일제 강점기. 3월 1일 정오를 기해서 시작된 독립 만세 운동. 육당 최남선 선생님이 쓰신 "독립 선언문" 보존이 안되어 존재하진 않지만 역사에 한 획을 그은 독립 선언서의 높고 큰 뜻은 우리 가슴에 새겨져 있지요.   그 높고 높은 뜻을 기리는 3월. 1일. 그리고 유관순 열사의 이야기. 지나간 역사를 돌아보며 애국심을 되새기고 우리의 민족 정신을 다지는 중요한 날임을 강조합니다.

◈3번 참가자. 푸르게 푸르게 식목일.

4월 5일 식목일은 소나무,  참나무, 느티나무, 자작나무 등과 함께 나와 우리나라 식목일과 한식에 얽힌 일화들을 재미있게 이야기해 주어요. 문공과 개자추 이야기가 재미있어요. 한식에 찬 음식을 먹는게 중국의  풍습이라고도 하지만 엄연히 우리민족 고유의 것이다라는 사실을 뒷바침해주는 불씨이야기. 비록 빨간옷은 벗었지만 식목일이 얼마나 중요한 날인지 보여줍니다.





◈4번 참가자. 부처님 오신 날. 석가탄신일.

4월 8일 석가탄신일은 시주받은 밥 알 한톨에도 시은이 담겨있어 함부로 할 수 없다는 스님의 말씀. 불교란 삼라만상 모든걸  포용하는 것이며, 욕심을 버리고 자신을 낮추어 자비를 베풀라는 부처님의 말씀등을 전하며 빨간날이어야 함을 거듭 강조합니다.

◈5번 참가자. 오월은 푸르구나 어린이 날.

소파 방정환 선생님은 일본의 방해에도 굴하지않고 어린이 날을 만들고 지켜내셨어요.   어린이들은 나라의 보배이고  우리의 희망이에요. 그래서 일본은 우리의 희망을 밟아버리려 어린이 날을 없애려했답니다. 가정의 달 오월에는 어버이 날과  스승의 날도 있어요. 어린들의 소중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빨간옷을 입혀주었지만  오월은 어린이뿐만 아니라 부모님과 스승님 모두가  사랑을 나누는 따뜻한 달이랍니다.

◈6번 참가자. 애국 선열께 감사하는 현충일.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치신 분들을 기리는 날. 현충일이 왜 6월 6일 일까요?  현충일에 우리는 무엇을 할까요?  순국 열사를  기리는 동시에 나라를 지키려는 마음을 기리는 날이랍니다.





◈7번 참가자. 대한민국의 헌법을 공포한 제헌절.

제헌절은 달력나라 백성들에게 여러가지 문제를 내어요. 모두들 열심히 풀고 있네요.  인간의 인권을 존중하고 국민의  기본권을 존중하는 정신. 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하다는 사실을 마음속에 새겨보자는 의미에서 제헌절은 매우 중요하지요!...

◈8번 참가자. 대한독립 만세! 광복절.

8.15광복절은 1945년 8월 15일이라는 글씨와 함께 날아갈 듯 춤을 추어요. 온 몸에 태극기를 휘감고는 "대한독립 만세"를  외쳐요. 일본의 식민지 지배로부터 해방한 날로 특별한 빨간날로 길이 남아야 할 것입니다.

◈9번 참가자. 민족의 생일. 개천절.

하느님의 아들 환웅이 지상에 내려와 나라를 세우고 곰이었던 웅녀와 혼인해 낳은 아들 단군이 "조선"을 세운 이야기. 우리 민족의 시조 단군이 개국한 날을 기념하는 국경일  "개천절"도 정말 중요한 날이지요!...





◈10번 참가자. 달아달아 밝은달아~추석.

추석은 음력 8월 15일로 "한가위"라고도 하지요. 추석엔 무엇을 할까요? 조상에 제를 올리고, 성묘도 하고, 송편과 여러 음식들을 만들어 나누어 먹어요. 그 동안 열심히 가꾼 논, 밭의 곡식을 수확하는 때이기도 해요.

◈11번 참가자. 가갸거겨~ 한글날.

한글날은 세종대왕의 복장을 하고 나와 한글에 대한 고마움을 전해요. 노는날이 너무 많아 경제발전에 지장을 준다는 이유로 국군의 날과 함께 공휴일에서 제외되었지만 여전히 존재하는 소중하고 자랑스러운 날이에요.

◈12번 참가자. 씩씩한 국군 아저씨. 국군의 날.

10월 1일 국군의 날은 더 이상 빨간날이 아니지만  21세기 선진 국군으로 거듭난 우리 국군을 자랑하기 위해 나왔어요.  1950년 한국전쟁중 우리 국군이 동해안 전선에서 38선을 돌파해 북진을 시작한 날이에요.

◈13번 참가자. 하늘에는 영광, 땅에는 평화. 크리스마스.

아기 예수의 탄생을 기념하기 위해 만든 날.  성탄절엔 전 세계적으로 파티를 열고 기뻐하는 날이지요.  산타 할아버지의  유래는 어디서 시작 되었을까요?  가슴 따뜻한 이야기와 크리스마스 씰,  크리스마스 자선남비에 얽힌 이야기를 하고 있어요.  세계인의 축제 날, 용서하는 날, 사랑하는 날인  크리스마스도 빨간옷을 입을 수 밖에 업겠지요?...





 모든 후보들의 연설이 끝나고 마지막 투표가 시작 되었어요. 달력나라 백성들은 모두가 고민에 빠졌어요. 도대체 누구에게 빨간옷을 주어야 할지...어느 날 하나 뺄 수가 없었지요. 모두가 너무나 소중하고 특별한 날이기 때문이에요.

달력나라 백성들은 깨달았어요. 공휴일은 그냥 노는날이 아니라는 걸요. 그 날의 의미를 되새기고 감사하고  사랑해야 한다는 것을요...우리 민족의 경사스럽고 잊을 수 없는, 잊어선 안되는 기념일에 대해 의미를 깨닫게하는 뜻깊은 달력나라 서바이벌이었답니다...

 

오늘은 빨간날을 읽고...

새해에 받은 달력에 가장 먼저 하는일은 가족행사를 기록하는거죠. 제사나 생신, 생일...주말이나 휴일이 되면 나들이를  하거나

미루었던 일들을 하며 보냈고, 국경일이나 기념일이 되면 그냥 별 생각없이 하루 쉬었다는 생각에 부끄럽습니다.

본문에 설문조사에서처럼  공휴일이 뭐냐고 물어온다면 무심코  그냥 쉬는 날이라 대답할지 모른다는 생각에  또  부끄러웠습니다. 우리가 어린 시절엔 길을 가다가도 애국가가 흘러나오면 가던 길을 멈추어섰지요. 태극기가 있는쪽을 향해 가슴에 손을얹고

애국가가 끝날때까지 서있었어요. 삼일절이나 현충일 같은 국경일에는 집집마다 태극기가 걸렸지요.

정권이 교체되고 세대가 바뀌어지면서  언제부턴가 조금씩 사라지다가 지금은 볼 수 없는 문화가 되어버렸네요. 가끔  국경일에 차를 타고 지나다  태극기가 걸린집을 보게되는데  시야에서 벗아나도록 시선을 떼지 못하던 기억들이 스칩니다.

어린이들에게 공휴일에 관해 이해하기 쉽도록 재미있고 유쾌하게 엮어주신 작가님의  배려에 감사했습니다.달력나라  서바이벌

오늘은 빨간날...제목부터 호기심을 주지만  내용이 참 흥미로워요. 달력나라 서바이벌이라는 타이틀처럼  1부터  13의  빨간날 참가자들의 최선을 다하는 모습. 그 속에서 그 날의 의미를 찾아 되새기며,  공휴일이 품은 찬란한 우리 역사와 문화를  하나하나 알아가고, 공휴일에 대한 마음가짐을 일깨워 줍니다.  

어린이들이 반드시 읽어야할  책으로 많이 추천되었지 않았나 싶을 만큼  필독도서라 여겨지는데요. 모든 어린이들에게  읽혀져서 "공휴일은 그냥 쉬는 날"이라는 어린이는 한 명도 없기를 바라봅니다.

 

                                                              마음이 예쁜 아이들이 사는 세상.

                 세상모든책의 마음이 예쁜 아이들이 사는 세상은 초등 학생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존중하며

                                         재미있고 환상적인 이야기로 여러분 곁에 늘 가까이 있겠습니다.

                              좋은 책을 읽는 것은 세상에서 가장 값진 보물을 갖는것과 같습니다.<세상모든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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