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민애의 문해력 게임 1 나민애의 문해력 게임 1
나민애 지음, 이정태 그림, 김혜련 글 / 겜툰 / 2025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나민애의 문해력 게임》은 나민애 교수님이 아이들이 재미있게 만화책에 빠져들면서 동시에 문해력을 향상할 수 있도록 기획한 책이다. 기획 저자로 서울대학교 학부 대학에서 글쓰기를 가르치는 나민애 교수님이 참여하였고 어린이 소설 작가 김혜련 작가와 이정태 그림 작가가 각각 글을 쓰고 그림을 그렸다.



이야기의 배경은 2125년 대한민국이다. 학생들의 문해력 부족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며 국가적 위기를 불러온다는 설정 아래 국가 위기 대응 긴급회의가 열리고 '문해력 게임 프로젝트'가 실행된다!


100년 전에 인기 있던 생존 게임의 형식(우리는 이 게임이 '오징어 게임'임을 추측할 수 있다)을 모티브로 한 '문해력 게임'은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여러 종류의 문제를 풀면서 어휘력, 이해력, 사고력을 향상할 수 있도록 재미있게 구성되었다. 전체적인 게임 시스템은 유명 생존 게임과 유사하지만, 자극적인 요소는 줄이고 알까기, 숟가락 달리기, 윷놀이, 짝짓기 게임, 공 던지기 등과 같이 우리에게 익숙한 전통적인 게임을 통해 어린이 등장인물들이 협동심과 집중력, 자신감을 발휘할 수 있도록 이야기가 전개된다.


게임 임무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긴장감을 유발하기도 하고 또 웃음을 유발하기도 하여 아이들이 몰입하며 책을 읽어 내려갈 수 있다. 첫 게임이었던 알까기 편만 봐도 예측할 수 없는 승부에 어린이 독자들은 손에 땀을 쥐게 된다.



게임을 통과한 어린이 친구들은 순우리말 퀴즈, 상황에 알맞은 표현 찾기 퀴즈, 어휘 퀴즈 등을 풀면서 문제를 맞혔을 때는 다음 레벨로 진출하고 문제를 풀지 못했을 때는 생명력이 줄어들며 다시 1단계부터 돌아가서 문제를 풀어야 한다.

과연 독자들과 《문해력 게임》 도전자들은 《문해력 게임》 100단계까지를 모두 통과할 수 있을까? 1편에서는 4단계까지 흥미로운 게임들과 퀴즈가 소개된다.

2편에서는 보다 더 난이도 있는 퀴즈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고 하니 1편 문제를 호기롭게 푼 우리 초등학교 2학년 아들은 도전 의식을 갖고 다음 편 《문해력 게임》을 기다리는 중이다!



무엇보다 《문해력 게임》의 구성이 개인적으로는 마음에 들었는데 각 장이 마무리 될 때마다 앞에서 풀었던 퀴즈의 내용이 다시 한번 요약 정리되어 퀴즈로 나와 있어 앞에서 본 내용을 한 번 더 되짚어 보고 복습하며 넘어갈 수 있어서 좋았다.

나민애 교수님이 <펴내는 글>에서 언급하셨듯이 이 책은 우리 아이들에게 책이라는 물성에 더 익숙하게 하고 달콤한 사탕이 아닌 단맛 나는 영양제로써 우리 아이들의 문해력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