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 우리 몸을 구석구석 여행하는 신비한 의학 교실 키즈 유니버시티 24
카라 플로렌스.존 플로렌스 지음, 정회성 옮김 / 책세상어린이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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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즈 유니버시티 <백신 Vaccines>

요즘 같이 전염성 질환이 많은 시기에 읽고 나면 예방 주사를 더욱 잘 맞게 되는 착한 책, 키즈 유니버시티 <백신>!

이 책은 생화학자 카라 플로렌스와 의학 박사 존 플로렌스 부부가 어렸을 때부터 과학을 쉽고 친밀하게 느낄 수 있도록 쓴 어린이를 위한 책이다.

백신의 원리를 직관적인 그림과 간결명료한 두, 세 줄의 문장으로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설명해주는 친절하고 친근한 과학책인 <백신>은 유초등학생은 물론이고 우리집 4세 아이까지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백신이 무엇이고 어떤 원리를 가지고 만들어진 것인지 읽어본 책이다. 



각 페이지마다 등장하는 캐릭터(세균, 항원, 항체)의 그림을 유심히 분석해 보며 항원과 항체의 작용 원리를 추측해보고 또 아이의 생각에 대한 답을 확인해 보며 읽어가는 재미가 있다.



백신을 만들어내는 과정에서는 7세, 4세 아이 모두 이해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는데 이 부분에서도 아이들이 자신만의 답을 상상해서 말해보며 엄마와의 대화로 이어질 수 있어서 좋았다.



항체, 항원, 면역체계, 세균, 집단면역에 대한 개념을 그림을 통해서 설명해 주고 있으나 아무래도 용어도 어려운데 설명이 짧다 보니 아이들 입장에서는 해결되지 않는 궁금증도 생길 수 있다. 이는 추후 또 다른 연계 독서를 통해 해결해 볼 수 있어서 이 책의 장점이자 단점이라 생각된다.

그냥 그린 것 같지만 그냥 그린 것 만은 아닌 일러스트레이션은 이 책의 큰 특징으로 아이도 어른도 이 책에 쉽게 접근하게 하는 매력이 있다.




이 책을 보고 나니 키즈 유니버시티 시리즈의 다른 책들도 궁금해졌다. 유아부터 초등학교 저학년까지 읽어보면 좋을 시리즈인것 같다.

끝으로 이화여대 에코과학부 석좌교수 최재천 교수님과 카이스트 AI대학원 박사과정에 있는 황형주님의 이 책의 추천사를 덧붙인다.


이 시리즈는 아이들이 과학의 렌즈로 세상을 보도록 만들어 주누 책입니다. 아이들이 비과학의 논리에 오염되기 전에 과학적 사고 틀로 인도하는 도전, 참으로 신선하고 가치롭습니다.

최재천 교수님의 추천사

단순하고 산뜻한 색감의 이미지가 호기심 가득한 어린이의 뇌에 각인되어, 과학을 이미지로 흡수하게 하는 매력이 있습니다. 호기심이 탐구심으로 이어지는 가교 역할을 하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황형주님의 추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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