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 버스 - 명문 대학으로 직행하는 초등 공부 전략서
분당강쌤 지음 / 다산에듀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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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피지기 백전불태(知彼知己百戰不殆)"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 번을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

이 책의 처음과 끝을 관통하는 메시지이며 성공적인 입시를 위해 꼭 기억해야 할 말이라고 분당강쌤은 강조하고 있다. 즉 이 책의 가장 중요한 메시지는 '입시를 알고, 내 아이를 아는 것'이다. 책을 읽는 내내 분당강쌤의 학부모 특강을 듣고 있는 것 같은 편안한 느낌이 들었는데 여기에 덧붙여 강쌤의 명확하며 단호한 어조와 문체가 각 장별로 초등학부모에게 꼭 전하고자 하는 핵심을 담고 있는 것이 인상깊었다.

1부 <버스를 기다리며>

고등학생들의 입시전문가인 강쌤이 초등 학부모에게 꼭 전하고 싶은 이야기부터 시작하여 대입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는 것의 중요성을 역설한다.



2부 <버스를 타고>

2부에서는 부모에서 초등 학부모로 성장하며 바뀌어야 할 마인드셋 3단계를 설파한다.

1단계 생각의 감옥에서 탈출하라

'~카더라, ~가 좋더라' 라고 주변에서 들리는 여러 정보와 고정관념으로부터 벗어나 내 아이를 잘 파악한 후 내 아이의 공부전략에 잘 맞는 계획과 전략을 짜야함을 강조한다.

2단계 '바른 길을 찾아라'에서는 강쌤이 마주했던 학생들의 이야기를 통해 특정 상황에서 각자의 아이에게 잘 맞는 공부법과 전략을 세우는 것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를 보여준다.

3단계 '꾸준히 나아가라' 에서는 습관을 바꾸는 21일의 힘과 더불어 나아갈 길과 방향을 정했으며 꾸준히 실천해 나가는 성실함이 우리 아이들에게 얼마나 큰 무기가 되는지 강조한다.

3부 <목적지를 향해>에서는 각 과목별 공부법을 체계적으로 설명하고 있는데 역시 인기 학원 원장님답게 독자들이 읽으며 꼭 기억해야 할 부분을 요약 정리해주는데 중요한 문장에는 눈에 피로하지 않을 예쁜 초록색 밑줄까지 그어져 있어서 책의 내용이 잘 기억이 나지 않을 때는 언제든 돌아와서 핵심내용을 확인할 수 있게 정리해 놓은 부분이 선생님이자 작가로서의 강쌤이 얼마나 내용의 구조화 및 시각화에 신경을 쓴 것인지를 독자로서 느낄 수 있다.

이 책의 하이라이트 답게 3부에서는 각 과목의 효과적인 공부접근법 꿀팁이 알차게 담겨있다. 다음은 책의 내용을 바탕으로 독자로서 내가 이해한 바를 정리해 보았다.

1. 필독서 100권을 의무감을 가지고 꼭 읽히려고 목표를 잡기 보다는 아이들이 즐겁게 독서할 수 있는 수준으로 안내하자. 학습은 초등 교과서를 정독하여 이루어 질 수 있도록 교과서를 더 많이 활용하자. 교과서를 정독하는 방법 중 기본 개념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한 데 이 때 국어 사전을 활용하여 전반적인 문해력을 높이자.

2. 공부의 뿌리는 국어와 한자이다. 특히 한자를 학습할 때는 한자어를 통해 그 한자어가 쓰인 문맥을 통해 한자를 이해하는 것이 한자를 개별적으로 학습하는 것 보다 길게 보고 공부하는 효과가 있다.

3. 영어 공부의 목적을 분명히 세우되 초등학교 저학년까지는 아이가 영어에 거부감을 느끼지 않고 즐기며 기본적인 알파벳과 단어와 문장을 읽을 수 있도록 지도하자.

4. 수학적 사고, 수학적 이해, 문제 해결력은 '스스로' '충분한 시간'을 두고 '고민'하면 해결할 수 있는 방식과 틀이 생긴다. 유형암기로만 수학을 배우고 접한 학생들은 자기만의 방식이나 스스로 해결한 경험이 없기에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다. (p.223)

5. 수학은 똑바로 읽기부터 시작하여 읽은 내용을 이해하고 이해도 확인하기를 거쳐서 수학의 본질을 아이가 깨달을 수 있게 도와야 한다.



6. 사회 교과서는 '밑줄 치며 제대로 읽고, 핵심어를 찾아보며, 소제목을 적어보며 내용을 집약해 보고, 그 소제목에 해당하는 내용을 기억해 보며, 소제목을 질문으로 바꾸고 답해보며, 내용을 확인하는 과정을 거쳐야 제대로 공부했다고 말할 수 있다.

7. 과학 교과서도 개념이해부터 시작하여 개념을 활용한 문제풀이를 통해 내용 이해여부를 확인하고 이를 반복해야 교과서에서 제시된 개념을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다.

이 책을 읽는 동안 강쌤의 애정어린 조언과 가이드가 초등 자녀를 둔 학부모들에게는 든든한 지침이 되는 경험을 했다. 학부모로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내 아이와 대화하며 내 아이가 공부의 재미를 깨닫고 대학이라는 지성의 요람에서 수학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질 수 있도록 안내하고 응원하는 일임을 이 책을 통해 다시 한 번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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