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 하루에게 천사 이레와 만날 수 있는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났다!
천사 이레를 만나기 전에는 하루의 삶은 말 그대로 지옥 같았다. 부모님의 불행이 자기에게 되풀이 되고 있는 것처럼 느껴졌고 아무리 열심히 살아도 자신의 삶은 더 나아지지 않고 있는 것이었다. 그러다가 회사에서 2박 3일 연수를 가게 되었고 미라클 리조트에서 하루는 이레를 만나게 된다. 이레는 하루의 말을 전적으로 경청해주고 공감해주고 하루의 감정을 인정해주고 위로해 주면서 하루의 삶이 더 나아질 수 있도록 도움의 손길을 건넨다. 하루는 스윙월드에 들어가게 되는데 여기서 8층으로 나눠진 스윙월드의 실체와 마주하게 되고 마침내 용기를 내어 자신의 삶과도 제대로 마주하게 된다. 이레의 도움으로 스윙월드의 프로그램으로부터 벗어나게 된 하루는 자신에게 정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된다.
돈의 신에게 배우는 머니시크릿은 무의식이 의식을 지배하니 자신을 사랑하라는 메시지와 함께 온 우주의 기운을 담는 법, 뭘 하든 다 잘 될 거라는 긍정의 마인드의 중요성을 설파하며 돈의 신의 우주관(스윙월드 블랙동, 그레이동, 레인보우 월드)과 함께 그 곳에 사는 사람들의 특징을 소개한다. 전반적으로 그럴듯한 메시지 이긴 한데 개인적으로는 돈의 메커니즘과 관련해서는 여러가지 요소(개인적 노력, 마인드셋, 운, 사회 변화, 우리 삶에 대한 이해, 공부, 성격 등)가 작용하는 다소 다차원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으로서 이 책은 나에게는 다소 의문을 제기하는 책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금 더 확인해 보고 싶고 또 반추하고 싶은 흥미로운 메시지들은 아래와 같다.
"이 세상을 구성하는 원자는 인간이 관측하기 전까지는 파동이지만 인간이 관측하면 입자가 된다. 이것이 바로 코펜하겐 해석입니다...(중략) 원자가 사람의 생각을 읽는다는 겁니다. 세상 역시 당신의 무의식을 읽어요. 당신의 무의식이 결핍을 주문하면 결핍의 세상을 만들어 내놓습니다." (p.198)
"이 세상을 구성하는 원자는 인간이 관측하기 전까지는 파동이지만 인간이 관측하면 입자가 된다. 이것이 바로 코펜하겐 해석입니다...(중략) 원자가 사람의 생각을 읽는다는 겁니다. 세상 역시 당신의 무의식을 읽어요. 당신의 무의식이 결핍을 주문하면 결핍의 세상을 만들어 내놓습니다." (p.198)
"수많은 평행 우주에서 당신이 원하는 나를 데려오세요." (p.199)
"나를 사랑하면 온 세상도 나를 사랑한다." (p.221.)
소설의 형식을 차용하여 부를 얻기 위해 필요한 마인드셋을 설명하며 여러 자료들과 인용구를 이용하여 독자들을 설득하고 또 공감하게 하는 이 책은 저자인 김새해님의 사고관이 잘 드러난 작품인 것 같다.
이 책에서 배운 메시지들을 잘 기억하며 작가가 제시한 방향성이 나의 삶에도 적용될 수 있는지 그렇지 않은지 조금 더 시간을 두고 판단해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