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트 게임 - 세상에 없던 판도를 만든 사람들의 5가지 무한 원칙
사이먼 시넥 지음, 윤혜리 옮김 / 세계사 / 2022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을 처음 읽기 시작했을때는 단순히 리더십, 경영관련 책이라고 생각하여 주변에 직장을 다니는 지인들에게 추천했다. 이 책을 완독하고 나서는 기업에 종사하는 사람 뿐만 아니라 자녀를 키우는 부모, 자영업을 운영하는 사장님, 교육계, 국가 기관 등에 종사하는 모든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이유는 이 책이 여러 회사/기관들의 경영방식이나 리더십의 예시를 케이스 스터디처럼 단순히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의미있는 삶을 지속하기 위해서 개인과 기관에서 무한게임식의 플레이를 어떤 방식으로 구축할 수 있는지, 또한 보다 나은 삶을 추구하기 위해 우리 삶의 전반에서 무한게임식의 플레이를 선택하는 것이 왜 필요한지에 관한 흥미로운 에세이에 가깝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유한게임식의 플레이가 가져온 역효과(자본주의의 폐해, 윤리적 쇠퇴 등)를 보여주기 위해 몇몇 회사와 공기관들의 케이스가 구체적으로 소개되어 있어 매우 재미있게 읽었지만 마음 한편에선 '자본주의 사회의 근본적인 목표인 이윤추구가 우선시 되지 않아도 정말 괜찮을까?' 하는 의구심을 계속 가지고 있었다. 단기적으로라도 이윤을 추구하는 것이 불가하다면 지금같은 무한 경쟁사회에선 기업들이 더 살아남기 어렵지 않을까 하는 의문도 들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이먼 시넥은 단기적이며 때론 비윤리적인 일부 주주들만을 위한 이윤추구라는 근시안적인 유한한 게임의 틀을 버리고 대의명분을 추구하며, 사람을 우선시하며, 능력보다는 신뢰를 중시하며 유연한 사고를 가지고 용기있게 변화를 추구하는 무한게임방식의 플레이가 유한한 인생에서 게임을 지속하게 할 수 있는 길이며 더 나아가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성취"에 더 가깝게 다가갈 수 있음을 끈질기게 보여준다.



 특히 모든 기관에서 "올바른 대의명분"을 바탕으로 제대로 된 비전제시가 가능하다면 기업과 함께 우리 사회는 훨씬 더 사람이 대접받고 살만한 세상이 될 거라는 생각에 설레기도 했다.

 이러한 무한게임방식은 사기업 뿐만 아니라 경찰군인조직에서도 적용될 수 있음을 예시를 통해 알 수 있었는데 개인적으로 교육서비스 분야에 관심이 많기에 교육계 및 정부 기관에도 적용된 케이스가 없는지 더 알고 싶어졌다.

 끝으로 이 책을 읽고 나니 사이먼 시넥의 라이벌(?) 애덤 그랜트의 책도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울러 마음 놓고 해외여행을 다시 갈 수 있는 날이 오면 라스베이거스 포시즌스 호텔에 꼭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이유가 궁금하다면 이 책을 읽어보시길...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