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해력 유치원 - 우리 아이 문해력 발달의 모든 것
최나야 외 지음 / EBS BOOKS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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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기억에 '문해력'이 핫한 키워드가 되기 시작한건 (물론 예전에도 문해력은 중요했겠지만) EBS에서 "당신의 문해력"이란 프로그램이 방영되었을 때가 아닌가 싶다. 프로그램의 인기를 반영하듯 그 후 문해력 관련 책들도 많이 출간되었고 EBS에서는 그 후속작으로 유아와 초등저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문해력 유치원" 프로그램을 제작한 것으로 안다. 나는 "당신의 문해력"을 처음부터 끝까지 관심있게 시청했었고 우리 첫째가 5세라 TV에 나오는 다른 5세들의 생활과 다양한 독서활동을 관심있게 보았다. 그때 접하게 된 권장도서를 거의 모두 구입했었고 아울러 EBS웹사이트에 이 책들과 연계되어 문해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활동들이 소개된 것도 참고하였다. 하지만 웹사이트에 올려진 내용은 각 책에 대해 한, 두가지의 문해력 활동이 짧게 동영상과 설명으로 소개되어 있어서 실제로 활용할 때는 참고자료가 없어 어려움이 있어 아쉬웠던 기억이 있다.

이런 나의 아쉬움을 출판사는 이미 알고 있었는지 기본적인 문해력에 대한 이론적인 설명과 더불어 권장도서 소개 및 체계적으로 구조화 된 다양한 연계활동이 담긴 업그레이드된 "문해력 유치원"이 출간되었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몰랐던 문해력에 관한 사실 몇가지를 언급하자면


1. 창안적 문자, 거울상 문자를 쓰는 유아에게 격려와 칭찬을 해주는 것이 추후 문해력 발달에 도움이 된다.


2. 학습지는 관습적 문해력을 키우는 방법이기에 발현적 문해방식이 더 필요한 유아들의 발달단계에서는 적합하지 않다.


3. 글자없는 그림책을 읽으며 확산적 사고가 가능하게 하는 질문과 이야기를 많이 나누는 것이 아이들이 책을 재미와 연결지을 수 있는 경험을 하게 한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위 사실을 몰랐기에 우리 '훌륭한' 첫째가 예전에 창안적 문자, 거울상 문자를 끼적이며 글자에 관심을 보일 때 엄마인 나는 올바른 글자형태를 써주며 다시 고쳐쓰라고 했던 무지했던 나의 모습이 떠올라 너무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흑흑ㅜㅜ

마지막으로 잘 정리된 여러가지 실전편 연계활동을 읽어보며 가장 확실하게 깨닫게 된점은!! '주변의 모든것을 활용하면 된다!'는 것이다. 놀이터, 간판, 마트, 과자봉지, 그림, 블록, 소금, 책 등등 소재는 무궁무진하다.



이제 든든하게 문해력을 키울 수 있는 아이디어를 얻었으니 묵묵히 우리 아이들과 재미있게 실천해 나갈 일만 남았다!! 고맙다 문해력유치원! Wish me lu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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