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을 일구는 사회복지사들의 이야기 - 복지학총서 21
노혜련 / 학문사(학문출판주식회사) / 1998년 7월
평점 :
품절


저는 연세대 사회복지학과 96학번 최권호입니다.이 책을 저는 2000년 3월에 군대 말년에 읽었습니다.군대에서 2년간 있는 동안 저는 앞으로의 제 삶에 대해 많이 생각했습니다.
일단, 내가 생각하던 1/2학년때의 철없던 생각에 대하여 많이 정리를 하게 되었지요. 우선,현장에서의 경험이 가장 중요하다는 걸 절실히 느낄 수 있었지요. 많은 이들이 현장의 경험을 갈수록 기피하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저도 입대전에 그랬구요..

그러나 현장의 경험을 통해 '인간을 다루는 기술'과 '인간을 사랑하는 마음'이 훈련된다는 일선의 사회복지사들의 이야기를 통해 저의 미래를 다시 그리게 되었답니다.전국의 사회복지 훈련병 여러분!!!꼭 한번 읽어보시고 여러 사람들과 다시 현장으로 나가 여러 선배 사회사업가들과 대화를 나누고 미래를 생각해 보았으면 합니다. 옛 조선문인의 글을 마지막으로 남기지요. 사랑하면 알게되고, 알게되면 보이나니, 그때 보이는 것은 전과 같지 않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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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혼자가 아니에요
오히라 미쓰요 지음, 김인경 옮김 / 북하우스 / 2001년 11월
평점 :
절판


오히라 미쓰요의 책을 광고에서 처음 접했을 때, '역경을 겪고 나서 잘 나가니깐 자신의 상품성을 높이기 위해 책 하나 냈겠구나...'란 냉소적인 생각을 가졌다. 그러나 광고를 자세히 읽어보며, 어린 시절 왕따를 당했고, 할복자살을 기도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 그녀가 삶을 살아오면서 가졌던 굴곡을 느낄 수 있었고, 나아가 사회복지를 전공하고 있는 나에게 청소년이 갖는 문제, 그리고 일본 청소년과 우리나라의 청소년간의 문화적 유사성과 환경과의 관계 등을 한 번 더 생각해보고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

우리나라의 청소년과 일본의 청소년..이 책은 오히라 미쓰요의 <그러니까 당신도 살아>라는 책과는 달리 그녀가 청소년 상담을 하면서 겪었던 사례 중심으로 엮어져 있다. 1981년 UN아동인권선언 이후에도 아직까지 우리사회와 일본사회, 그리고 유교문화권에서는 아직까지 아동/청소년의 권리 자체가 무시되어 있고 미래를 향해서 지금은 참고 견뎌야 할 시기라고 여겨진다. 또한, 어른들에 의해서 그 삶이 저당잡혀 있음이 분명하다.

그러나, 지금까지 청소년의 문제는 '선도'라는 계몽적 차원에서만 머물러 있었고, 일반청소년과 문제청소년이라는 이분법적 가치로 문제청소년을 낙인화하고 격리하는 것에만 목적을 두어왔다. 그러나, 이 책에서는 그 청소년 역시 따뜻한 사랑을 필요로 하는 인간이고, 상담과 치료를 통해 얼마든지 치료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이 책의 제목대로, '혼자가 아닌' 세상을 살아가기에 우리는 더욱 우리의 아이들의 당연한 권리에 대한 인식을 가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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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비전에 대하여 동문선 현대신서 9
피에르 부르디외 지음, 현택수 옮김 / 동문선 / 1998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하루에 텔레비전 앞에 있는 시간은 얼마나 되나요? 흔히 바보상자라고 말하는 텔레비전 앞에서 '어휴...저따위 걸 보고 있다니..'라고 투덜대면서도 눈을 떼지 못해 몇시간을 허비하시는 일은 없나요..

프랑스의 석학 피에르 부르디외의 <텔레비전에 대하여>는 냉철한 시선으로 텔레비전의 위해에 대하여 조목조목 비판하고 있습니다. '기록의 도구' 기능에서 벗어나 사건을 이미지화 하고 그 중요성, 심각성과 함께 극적, 비극적 성격을 강화하는 '현실 조작의 도구'로 텔레비전은 발전을 한다고 하네요.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텔레비전의 사회자와 출연자들이 말하는 것 이상으로는 볼 수 없도록 교묘하게 포장된 현실 앞에서 우리는 그것이 전부인 양 받아들이고 그 이상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박탈당하게 됩니다.

텔레비전은 흔히 '자율적인 장'으로 인식되어 있으나 사실 텔레비전은 '시청률'이란 시장의 통제에 억압되어 있고 시장의 통제는 '검열'이란 형태로 현실을 왜곡합니다. 즉, 텔레비전은 매우 자율적이지 못한 커뮤니케이션의 도구라고 말하고 있지요.

텔레비전에 나오는 현실은 일상적이고 평범한 사건이 아니라 극적인 것들이고 이는 현실과는 떨어진 것입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그것이 현실이고, 모든 것들이 텔레비전에서 발생하는 일처럼 일어나는 것이라고 믿게됩니다. 즉, 깊은 현실에 대한 생각은 멈춰지게 되고 텔레비전에서 얻은 파편적인 정보가 모든것이라고 생각을 하게 되며 텔레비전의 편집인 이상으로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박탈당하게 됩니다.

텔레비전은 대중을 획일화 시키는 것이라고 저자는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현실을 올바로 인식할 수 있는 가치관이 필요하리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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