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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0 패권의 미래 - 변화를 주도하는 힘은 어디서 오는가
해미시 맥레이 지음, 정윤미 옮김 / 서울경제신문사 / 2023년 1월
평점 :
2050 패권의 미래
30년 후 우리의 미래는 어떻게 변할까? 사회 기반이 되는 시스템의 붕괴는 어떤 세계를 창출하는가? 돈의 미래가 자산의 미래가 바뀌고 있다. 지금 우리가 먼 미래가 아닌 현실을 직시할 때이다. 그것이 바로 30년의 거울이고 우리가 살아가야 하는 세상이기 때문이다.
미래에 대한 답은 없다. 하지만 파라다이스로 향하는 지도는 있다. 과거에 수없이 많은 사건과 전쟁사, 그리고 혼란과 변화 속에서 인간은 끊임없이 적응해 왔다. 당장 내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와 같은 전쟁이 일어나도 또 적응하고 적응해왔다. 따지고 보면 그리 먼 과거의 일도 아니었다.
세계는 변한다. 인구감소, 지구 온난화, 3차 산업혁명, 미·중 무역전쟁, 코로나 시대 등등. 영원할 것 같은 모든 것은 어느 날 순식간에 바뀌고야 만다. 지금 우리가 사는 시대를 미래학자들은 변혁의 시대라고 말한다. 세계의 패권은 바뀔 것이라고 말이다. 어쩌면 서울 광화문의 좌우에 서서 구호를 외치는 사람들도 변화하는 세계에 대한 몸부림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는 건 우연일까?
파도를 넘어서 과연 인간의 존재는 어떻게 될 것인가? 전기자동차, 자율주행, 드론의 세계에서 점점 인간의 설 자리는 사라지고 있다. 금융시스템의 붕괴와 우리가 신봉하는 부동산도 무너진다. 일어날 거 같지 않은 일들이 일어나고야 말았다. 평화의 시대에 전쟁이 일어났다. 멈추지 않은 불장난은 어느 순간 지구의 들불로 번질지도 모르며, 3차대전과 핵전쟁의 위협으로 말려들어 갈지도 모른다. 이러한 지각변동에서 과연 우리는 어떻게 될 것인가?
서평을 쓰는 이 순간에 리듬을 타고 몸을 흔들어대는 내가 일어나는 일들을 머릿속에서 금가루 뿌리듯 사라지게 해버렸으면. 모든 것이 그렇게 지나갔으면.
2023년 1월 1일 새해(구정) 2050 패권의 미래를 읽으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