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바이러스 쇼크 - 인류 재앙의 실체, 알아야 살아남는다
최강석 지음 / (주)에듀넷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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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바이러스 쇼크

 

코로나바이러스는 무엇으로부터 왔는가?

 

칠면조 병아리가 인간에 의해 길들여 지는 예는 인류가 미처 깨닫지 못하는 상황에 바이러스로부터 생명을 위협받는 경우를 잘 예시하였다. 주인이 먹이와 물을 주고 살찌우는 칠면조는 편안함과 안락함 속에서 살아간다. 천 일 동안 말이다. 천일이 되던 날 주인의 눈은 따뜻함과 전혀 다른 살기를 띠고 있었고 손에는 칼이 쥐어져 있었다. 우리의 삶이 평안하고 안락하다고 생각하며 과거를 생각하고 안주할 때, 예기치 않은 일이 벌어진다. 전혀 생각하지 못한 재앙이 순식간에 닥친다. 칠면조의 죽음처럼 말이다. 바이러스는 그렇게 인간의 삶을 헤집어 놓았다. 아니, 파멸의 순간까지 인간을 괴롭힌다. 바이러스는 언제나 함께 해왔다. 우리가 잊고 있었을 뿐 언제나 처음부터 우리 곁에 존재해왔다. 그러나, 그것이 칼을 들고 우리를 위협할 때 비로소 깨닫는다. 그것이 얼마나 위험한 지 말이다. 그것이 얼마나 파멸적인지 말이다. 인간이 자연생태계를 짓밟고 철저히 파괴하기 시작했을 때, 바이러스는 서서히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2. 바이러스는 우리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천연두나 홍역이 한 문명을 지구상에서 없애버렸던 과거의 역사를 들어보았는가? 혹자는 그게 아니라, 문명이나 무기의 차이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인류사에서 한 종족의 90%를 사라지게 한 게 바이러스였음을 생각할 때, 그 위력이 엄청나게 무시무시하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종족 간 그리고 타 생명체와 접촉으로 인해서 바이러스가 숙주를 찾아다니고 새로운 형태의 위혐인자로 발전할 때, 지구상의 어떤 무기보다 더 파괴적인 모습으로 바뀐다는 사실을 역사는 증명하고 있다. 조류인플루엔자, 홍역, 천연두, 뇌염, 콜레라, 에볼라, 에이즈, 신종플루, 코로나바이러스 이 모든 것이 돌아가면서 수많은 사람을 괴롭히고 죽이고 있다. 경제적 타격은 물론이거니와 인간의 삶을 뿌리째 흔들고 있다. 인간이 좀 더 인간답게 살았다면, 자연 생태계를 무시하고 욕망과 욕심으로 파괴하지 않았다면 일어나지 않았을 일들이다.

 

3. 우리는 바이러스로부터 해방될 수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니다.’ 그렇다면 해결책은 무엇인가? 필자가 그토록 긍정적으로 보는 이유는 무엇인가? 우리의 노력에 따라서 바이러스는 그냥 친구처럼 마치 건들지 않으면 덤비지 않는 친구처럼 있을 것이다. 철저한 예방교육과 다양한 지식과 대중화 노력 그리고 의사소통을 통해서 치명적인 바이러스 감염률을 낮출 수 있다. 그리고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바이러스는 그 치명률을 자체적으로 낮출 것이다. 바이러스 또한 치사율을 낮추고 독감처럼 존재할 것이다. 그렇다 하더라도 가히 가공할 힘을 가진 바이러스는 수도 없이 존재한다. , 지구 환경의 파괴가 지구 온난화의 문제로 국한해서는 안 된다. 내가 이 책을 읽고서 느낀 게 바로 그 점이다. 동물의 서식지를 파괴하고 그들의 오랜 삶의 흔적을 침범하는 순간 새로운 바이러스는 또다시 등장할 것이다. 지금 우리가 생각할 것인 무엇이 인간답게 사는 건지 그리고 우리의 후손에게 물려줄 중요한 유산이 무엇인지 깊이 고민하고 생각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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