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십과 오십 사이 - 4050세대 인생 새판 짜기 프로젝트
김병숙 지음 / 성안당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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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십과 오십 사이

 

누구나 인정하는 40·50세대가 되기 위해서 자신의 처지보다 수준 높아 보이는 위선을 앞세우고 앞으로만 달려나갔다.’ -p14. 정말 그랬다. 보이는 것에 치중하고 집중했던 청춘의 덫은 나를 옭아매고 내 삶을 황폐시켰다. 그러한 삶의 허상들이 내게 가져다준 것은 초라하기 그지없었다. 좋은 차를 타고 좋은 집을 가져도 언제나 부족한 삶이 늘 있어도 부족한 삶을 만들었다.

 

과거는 잊어야 한다. 삶의 굴곡이 없는 사람이 있을까? 직업상담가이자 심리학자인 작가 김병숙 씨는 자신이 만나고 상담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솔직하고 담백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그녀는 자신의 삶은 결정된 것이나 다름없다는 편견을 떨치고 일어서서, 앞으로 두 배나 되는 인생이 선물처럼 남아 있다고 외치라.’고 말한다. 인생을 100세 시대에 맞추고 설계하며 일하는 삶과 행복한 삶을 제시한다. 정말 작가의 말처럼 부족한 나가 아닌 진정한 나를 만날 수 있을까?

 

이제는 벗어나야 할 때이다. 삶은 남과 비교했을 때 철저히 불행해지며 서글퍼진다. 누구는 서울에 아파트가 수억이 올랐다는데 왜 내 아파트는 안 오르지? 누구는 주식으로 몇 배의 차익을 봤다는데 난 왜 수억을 날렸지? 이러한 상대적 비교는 이제부터 우리의 삶에서 하지 말아야 할 최우선 과제일 것이다. 그보다는 지금 내가 하는 일에 보람을 느껴야 할 때이다.

 

나를 재구조화하고 인생의 새판을 짜자. 나를 흥분시키는 새로운 일에 도전을 해보자. 짜릿한 흥분과 나의 청춘을 되찾자. 사소한 나의 모습을 바꾸고 행동을 변화시켜보자. 내 인생의 변화는 그리 화려한 외출이 아닌 작은 것에서 비롯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생각이 들었다.

 

따지고 보면 얼마 남지 않았다. 49세의 나의 삶이 영원할 것 같지만 1020년 후는 어떻게 될까? 지금부터 바꾸고 준비해보자. 구체화할 수 없다면 지금 하나를 실천해보리라. 작가의 제안처럼 독보적인 나만의 브랜드를 만들어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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