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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통찰 철학자들의 명언 500 - 마키아벨리에서 조조까지, 이천년의 지혜 한 줄의 통찰
김태현 지음 / 리텍콘텐츠 / 2020년 3월
평점 :
세상의 통찰 철학자들의 명언 500
인간이 동물과 다른 점 중 한 가지는 생각한다는 점이다. 그런 면에서 깊은 고뇌와 사색을 통해 인간 내면의 본질을 끄집어낸 철학자들의 한 마디에 공감하고 열광하기도 하고 자신의 삶을 바꿀 모토로 삼기도 한다. 이 책은 마키아벨리부터 조조에 이르기까지 이천년에 걸친 철학자들의 보석 같은 명언을 담았다.
이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장은 삶과 처세에 대한 통찰이다.- 마키아벨리, 세네카, 카네기 쇼펜하우어, 파스칼
44. 인간은 항상 시간이 모자란다고 불평하면서 마치 시간이 무한정 있는 것처럼 행동한다.-세네카
아무 생각 없이 전자기기에 시간을 빼앗기다 보면 한두 시간이 훌쩍 지나간다. 그렇게 의미 없는 시간을 보내고 후회하면서도 다시 반복되는 행동을 한다. 그 사람이 바로 나다. 주어진 시간을 지혜롭게 사용하기 위해 계획표에 우선순위를 정해야겠다. 그리고 그 계획을 지키기 위한 시간을 따로 떼어 두어야겠다.
59. 바람이 불지 않을 때 바람개비를 돌리는 방법은 앞으로 달려나가는 것이다.-카네기
남 탓, 환경 탓, 머리 탓, 가난 탓, 코로나19탓.....
해결 방법이 떠오르지 않을 때 탓을 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다양한 방법을 모색해 보아야겠다.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사람도 많다.
96. 타인의 잘못을 고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이다. -쇼펜하우어
타인이 변하길 기대하기보다 나 자신이 다른 사람을 이해하고 공감하고 희생하여 내가 더 나은 사람이 되어야겠다. 나의 가치를 더 높여 보자.
제2장은 사유하는 인간에 대하여-니체, 알베르 카뮈, 프로이트, 스피노자, 아우렐리우스
191. 마음은 빙산과 같다. 마음은 물 위에서 그것 자신의 크기의 7분의 1만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프로이트
인간은 내면의 모습을 깊이 감춘 채 일부만 보여주고 자신 전체라 한다. 프로이트는 인간의 속마음을 꿰뚫어 보고 솔직해지라고 말하는 것 같다. 나를 정직하게 검토해 보아야겠다. 그리고 보이지 않는 다른 사람의 마음을 잘 알아차리기 위해 노력 해야곘다.
236. 최고의 복수는 상처를 준 사람을 닮지 않는 것이다. -아우렐리우스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는 율법을 보고 복수를 정당화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법의 취지를 모르고 하는 말이다. 당시 처벌을 한 사람은 피해자가 아니라 재판관들이 했다. 재판관들은 처벌이 지나쳐서도 안되고 부족해서도 안된다는 기본 원칙을 지켜야 했다. 복수하겠다는 일념으로 자신의 삶을 무너뜨리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말고 오히려 용서함으로 나 자신을 보호해야겠다.
제3장 대문호들이 던지는 철학적 교훈-괴테, 생텍쥐페리, 사르트르, 톨스토이, 칼릴지브란
247. 30분이란 티끌과 같은 시간이라고 말하지 말고, 그동안이라도 티끌과 같은 일을 처리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괴테
게으름을 피우지 말고 당장 지금 이 순간에 최선을 다해야겠다.
310. 깊은 강물은 돌을 집어 던져도 흐려지지 않는다. 모욕을 받고 이내 발칵하는 인간은 작은 웅덩이에 불과하다. -톨스토이
자존심을 건드리는 일을 당한다 해도 화를 참고 차분함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야겠다. 어쩌면 그의 말이 맞을 수도 있다는 점을 기억하자.
제4장 생각의 폭발을 이끈 동양의 철학자들-조조, 루쉰, 한비자, 제자백가, 법정스님
421. 넓은 바다는 작은 시냇물도 버리지 않았기 때문애 넉넉해진 것이다.- 한비자
다른 사람의 약점까지도 감싸줄 수 있는 포용력 있는 사람이 되려고 노력해야겠다.
481. 꽃이나 새는 자기 자신을 남과 비교하지 않는다. 저마다 자기 특성을 마음껏 드러내면서 우주적 조화를 이루고 있다.-법정스님
세상에서 가장 어리석은 것 중 하나가 남과 비교하는 것이다. 그것을 알면서도 끊임없이 비교하여 우울하기도 하고, 화가 나기도 하고, 우쭐대기도 한다. 이런 어리석음을 버려야겠다.
이 책은 한글뿐만 아니라 영어, 한자로도 기록되어 있어 원어의 의미를 이해할 수 있는 사람에게는 철학자의 의도를 분별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 마지막으로 이렇게 잘 정돈된 명언들을 한꺼번에 만나볼 수 있게 이 책을 쓰신 김태현님께도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