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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인공지능 해부도감 - 그림으로 쉽고 재미있게 배우는 AI의 모든 것
인포비주얼연구소 지음, 전종훈 옮김 / 더숲 / 2019년 7월
평점 :
청소년을 위한 인공지능 해부 도감 AI
AI 인공지능시대는 먼 미래의 일이 아니다. 우리 앞에 일어나고 있는 일이다. 우리가 살면서 인지하지 못하는 인공지능시대가 산업 전반에 걸쳐 분포되어 있고 또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일본과 중국은 이미 금융서비스, 교육, 건축과 설계, 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적인 인공지능 기술을 도입하고 있다. 그로 인하여 시스템은 더욱 공고해지고 단순화되며 발전되었다. 내가 일본과 중국을 언급한 것은 이 책에서 주로 소개하는 나라의 기술이기 때문이다.
AI 때문에 달라지는 변화들
건설 현장에서 드론이 하늘을 날면서 사진을 찍는다. 전송된 사진을 토대로 컴퓨터에서 CAD 작업을 하고 3차원 데이터를 활용해서 입체적인 도면을 3D프린터로 만들어 낸다. 현장에서 땅을 파는 굴착기에는 사람이 없다. 인공지능 무인 굴착기이다. 높은 타워 크레인이 자재를 올리는 대신에 양팔을 사용하는 다기능 로봇을 이용해 한정된 공간에 자재나 세워진 골조를 쌓아 올린다.
금융서비스는 어떠한가? 금융과 IT를 결합한 핀테크는 사람을 대면해야 하는 어렵고 복잡한 서류작업을 간소화시킨다. 여기에 AI 기술이 도입되므로 ‘정보의 비대칭성’에서 자리 잡은 금융업계의 다양한 분야를 하나로 통합시킬 수 있다. 즉, 개인 대출 여신조사, 신용 조사, 주식 유망주 추천, 수출입 외환 절차 등을 간단하게 조사하거나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
AI로 대체되는 직업군
은행직원, 여행대리점, 증권회사업무, 약사, 정보분석가, 설계사, 건설기계, 경비원, 변호사, 상담원, 사서, 공무원, 서비스, 사무직 등 수 많은 일자리가 사라지게 될 것이다. 세상이 편해지면 인간의 활동하는 영역 범위가 줄어들기에 수작업을 하며 일하는 세상은 점차 사라질 것이다. 이는 나무를 없애고 도시를 만들면 숲이 사라지는 경우와 같다고 생각한다. 인간은 그런 존재이다. 편리한 세상, 편리한 생활은 결국 인간의 파멸을 가져올지도 모른다.
세상은 변하고 있다.
AI가 앞으로 세상을 어떻게 바꾸든 상관없이 우리가 그 중심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가가 중요하다. 종교인들이 흔히 사용하는 말이 하나 있다. 칼을 사용하는 경우에 그 목적에 따라서 도구가 될 것인지, 아니면 흉기가 될 것인지 결정이 난다고 말이다. 우리가 인공지능 시대에 발맞추어 앞으로 나아가되, 그것을 어떻게 사용하는 가도 우리의 몫인 것이다. 이 책은 우리 모두에게 AI가 무엇이며 그것이 세상에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자세한 도움을 주고 있다. 삽화를 통해 내용을 확실히 정리시켜주고 이해시켜준다. 청소년을 위한 것만이 아니라 인공지능 시대에 꼭 읽어보아야 할 필독서라고 생각하며 독자들에게 강력히 추천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