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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부종합전형 합격공식 - 생기부 관리 + 자소서 작성 + 면접 대비 = 최종 합격!
이지원.박선자.홍혜경 지음 / 애플북스 / 2019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학생부 종합전형 합격공식
고등학생이 되면서 아들이 학교로부터 학생부 종합전형에 관한 팁들을 선생님들로부터 혹은 친구들에게서 듣고 조금씩 이해하기 시작하는 것 같다. 중학생 때는 옆에서 얘기해줘도 잘 이해하지 못하는 것인지 흘려듣는 것 같았으나 막상 자신이 고등학생이 되자 태도가 달라졌다. 부모인 나로서는 이런 아들에게 도움이 되는 일이란 무엇이든 찾아 주고 싶은 마음에 학생부와 관련된 이 책을 읽어보려 한다.
이 책의 저자이신 이지원님은 대치동과 송파, 목동 학부모들이 선택한 대표 입시 컨설턴트이다. 그는 수시 합격자와 불합격자들의 자료를 비교 분석한 자료를 매년 업데이트하면서 수시 합격률을 높인 결과 작년에는 ‘수시 100% 합격신화를 만들어냈다고 한다. 박선자님은 자기소개서 전문 입시 컨설턴트이다. 그녀는 학습 효율성 강화 방안과 대입 합격사례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 교재 집필과 편집 경험을 기반으로 학생들의 자기소개서 작성을 지도하고 있다. 홍혜경님은 면접 전문 입시 컨설턴트이다. 다양한 학습, 입시 프로그램을 개발하였고 여러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1만여 명의 학생과 학부모, 교사와 만났다. 현재 학생 개개인의 진로를 기반으로 한 입시 로드맵 구성과 실전 구술 면접 파트를 책임지고 있다. 이처럼 다양한 경험과 능력을 소유한 세분의 선생님이 저술한 이 책에 기대가 가는 것도 당연하다.
part1 나만의 맞춤형 생기부 만들기
생기부는 학생들이 아닌 선생님들이 작성하는 것이기는 하지만 생기부의 세부 내용이 어떤 식으로 작성되는지, 어떤 내용을 기재해야 하는지 정확히 알고 있는 학생들은 선생님과 생기부 작성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할 수 있다. 선생님이 생기부를 작성할 때 학생이 적극적으로 도와주어야만 차별화된 생기부가 완성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어떤 활동을 계획하고 진행할 것인지, 활동 결과물을 선생님과 어떻게 상의하는 것이 좋은지 사례들을 통해 이해할 수 있다.
6가지 학년 통합 생기부 작성 법칙은 큰 도움이 된다. 그 중 첫 번째는 이와 같다. 진로 탐색에만 집중하는 것보다 교과 활동을 병행한다. 1학년 때는 다양한 경험을 통해 생각의 폭을 넓혀나가고, 2학년 때는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이 희망하는 진로를 결정하고 그에 맞는 심화 활동을 한다. 3학년 때는 자신의 진로에 맞추어 학과 전공을 선택하고 심화 탐구 활동을 한다. 전공과 연관성을 높이는 활동에 집중한다. 두 번째는 심화 활동을 능동적으로 진행한다. 여기에는 교과 활동에서의 심화 활동과 진로 탐색 활동에서의 심화 활동이 있다. 두 경우 추가 자료를 조사하거나 독서나 토론을 통해 진행할 수 있다. 나머지는 자율활동과 동아리 활동, 진로 활동, 봉사 활동에 관한 법칙이다. 이 책을 통해 꼭 확인해 보기 바란다.
part2 셀프 브랜딩, 자소서 작성하기
특목 자사고에 지원해 보지 않은 학생의 경우, 자소서를 써 본 경험이 없다. 그래서 자소서를 어떻게 써야 할지 막막할 것이다. 파트2에서 다루는 자소서 잘 작성하는 열 가지 법칙을 보면 자신감을 얻을 것이다. 그 중 눈에 띄는 것은 5번째 법칙이다. 바로 대학 입학 후 계획은 학과 활동이 아닌 진로 계획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많은 학생들이 자신이 지원하는 학과에 가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에 집중하여 자소서를 쓴다. 하지만 입학 사정관은 지원자가 생각하는 진로의 방향성이 무엇이고, 어떤 목표를 가지고 있느냐다. 따라서 미래 계획에 대학교뿐 아니라 졸업 후의 계획까지 언급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입학 후 자신의 학업 계획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해야 한다. 다음으로 자소서 단계별 작성법도 소개한다. 글감 찾기, 개요 짜기, 글쓰기, 고쳐 쓰기 단계를 통해 자신의 장점이 잘 드러나게 쓸 수 있는지 제안한다. 이 책의 제안대로 자소서를 써 간다면 어렵지 않게 자신만의 훌륭한 자소서를 쓸 것이라 확신한다.
part3 합격의 최종 관문, 면접
많은 시간을 들여 자기소개서를 작성한 학생들이 의외로 면접 준비를 하지 않는다고 한다. 자신이 합격할지 확신이 서지 않기 때문에 미리 준비하면 시간이 낭비될까 봐서 그런단다. 하지만 서류에서 합격하면 이젠 경쟁률이 3:1로 줄어든 것이므로 면접의 중요성이 높다. 서류 기반 면접과 제시문 기반 면접, 토론형 면접, 상황 기반 면접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되어 있다. 예시로 주어진 면접을 보면서 미리 준비해 보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그리고 면접관의 입장이 되어 질문을 예상하고 대답해 보라는 제안은 적용할 만한 가치가 있다.
part4 백전백승, 합격생의 생기부
서울 교대등 4개 대학 교육계열에 합격한 학생과 성대포함 4개교에 합격한 학생, 와고 3등급 내신으로 서울대, 고대, 서강대 드 5개 대학 경영학과에 합격한 학생의 학생부를 분석하면서 왜 그들이 합격할 수밖에 없었는지 분석한다.
이 책을 읽고 나니 막연하게만 생각되었던 자소서 쓰기가 이 책의 방법대로 써 간다면 어렵지 않게 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부모나 선생님이나 컨설턴트의 글이 아니라 학생 스스로의 글이 되어야 한다. 그래야만 진정한 자소서이며 면접에서 당황하지 않고 답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