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은 나도 과학이 알고 싶었어 1 - 사소하지만 절대적인 기초과학 상식 126 실은 나도 과학이 알고 싶었어 1
래리 셰켈 지음, 신용우 옮김 / 애플북스 / 2019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실은 나도 과학이 일고 싶었어. 1

 

과학적 상식이 우리의 삶에 영향을 주는가? 당연하다. 우리는 늘 과학적 원리에 따라 살아 숨 쉬고 움직이고 있다. 미국 대통령 과학 교사상을 6회 수상한 과학 칼럼니스트 래리 세켈은 우리 몸과 우리가 사는 지구와 우주에 관한 비밀들을 과학적으로 쉽게 풀어 설명한다. 우리 몸에 세포가 몇 개가 있는 지로부터 시작하여 추울 때 우리의 피부가 닭살이 돋는 이유, 나이가 들면 머리가 하얘지는 이유, 강이 구부러져 있는 이유, 달이 낮에도 보이는 이유 등. 1권에서만 총 126가지의 과학 상식을 풀어내고 있다.

 

우리의 몸은 추우면 왜 닭살이 돋을까? 간단하다. 날씨가 추우면 온도가 내려가고 체모를 잡고 있는 피부가 수축하여 털을 수직으로 세우기 때문이다. 정말 아무것도 아닌 상식인데 잘 몰랐다. 아니 솔직히 말하자면 잘 생각해보지 않은 발상이라고 할까?

 

우리의 동공은 왜 까만색일까? 동공은 홍채의 가운데 있는 구멍인데 색깔이 까맣다. 이유는 간단하다. 그래야 우리가 보는 빛이 반사되지 않고 흡수되기 때문이다. 빛이 동공의 색깔 때문에 반사되면 보이는 사물의 모양이나 색이 왜곡되지 않겠는가? 이 또한 생각하지 않은 발상이다.

 

지구에는 왜 중력이 있을까? 가장 과학적인 대답은 지구의 질량의 한 속성이라는 것인데 사실 이건 과학으로도 풀 수 없는 수수께끼이다. 만일 중력이 없다면 우리의 혈류는 뇌로 몰릴 것이고 우리 신체의 모든 구멍에서 피가 나올 것이다. 우리가 화성에서 맨몸으로 돌아다닌다면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시나리오이다. 뿐만 아니라 대기 중의 공기가 우주로 사라질 것이다. 바다나 강의 모든 물도 증발해 버리겠지. 상상만 해도 끔찍한데 중력이 있기에 인간의 생존과 지구의 탄생이 가능했다는 것이다. 과학으로도 풀 수 없는 수수께끼인 것이다. 그러므로 엉뚱하지만 신은 우리에게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질 것이다. “인간이 살아가는 이유는 무엇인가?”라고 말이다.

 

이 과학 상식 책은 우리가 알고 싶어 하는 또 어쩌면 우리가 알지만 잘 모르는 문제들을 명쾌하게 설명하고 있다. 잘 읽어보고 머리에 담아둔다면 누구와도 매우 흥미로운 대화를 나누리라 생각된다. 그래서 내가 1편에 이어서 2편을 보는 이유이기도 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