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이 바뀐다 교육이 바뀐다 함께 걷는 교육
교육의봄 외 17인 지음 / 우리학교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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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는 철저한 학벌중심사회였다.

사람을 평가할 때 그 사람의 최종학력을 보고 평가했고 그 기준으로 사람을 채용했다.

그래서 어려서부터 받은 교육의 목적과 과정도 좋은 학벌을 가지기 위한 경쟁의 연속이었다.

그래서 SKY캐슬이라는 드라마가 나올 수 있는 사회인 것이다.

그런데 그 SKY캐슬이 이미 무너지고 있다니!!!

너무나도 반가운 마음에 서평단 모집글을 보는 순간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바로 응모했고,

당첨이 되어 책을 받게 되었다.

 

재단법인 교육의 봄은 출신학교 스펙에 의존하지 않는 기업의 채용문화를 확산하여 입시경쟁을 줄이고 아이들이 쉼과 자유, 배움의 기쁨을 누리도록 돕는 단체다.

학벌중심의 채용에 변화를 만들고 그 변화로 교육도 바꾸자는 모토로 202011월부터 20214월까지 6개월에 걸쳐 11회의 포럼을 통해 대한민국 모든 기업군에 진행되고 있는 채용현황을 파악해서 책에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그 내용을 잠깐 살펴보면,

IT기업은 편견을 가지고 지원자를 보지 않게 위해 출신학교 스펙을 요구하지 않는다.

스펙대신 역량을 중시한다. 학벌대신 긍정성, 적극성, 전략성, 성실성을 본다

 

외국계기업은 학벌은 단순한 참고사항이며, 빠른 학습능력, 문제해결력, 해당분야 전문지식, 다든 팀원의 성공에 기여하는 리더쉽, 구글다움(지적인 겸손, 모호한 상황에서 길을 찾는 능력, 열정)을 본다.

 

공기업은 문재인 정부 들어서면서 학벌과 전공, 학점을 요구하지 않는 완전한 블라인드 채용 실시 중이며, 대신 ncs필기시험, 면접, 적절한 직무 능력을 갖춘 이를 찾는다.

 

금융권은 학벌 대신 필기시험의 비중이 높아졌고, IT인력의 대거 확충하기 시작했다.

 

대기업은 최근 수시채용을 도입했고, 직무능력이 뛰어나면 출신학교 스팩이 다소 낮아도 그 지원자를 뽑는 방식으로 채용방식이 조금씩 바뀌고 있다.

 

기업들이 채용과정에서 확인하고자 하는 직무역량은 지식, 기술, 태도를 중시하는데, 지식과 기술은 정해진 시간동안 열심히 준비하면 어느 정도 습득이 가능하지만, ‘태도는 오랜 시간동안 서서히 형성되는 습관과 같은 것으로 이전에는 중요시하지 않았던 태도를 강조하는 시대로 바뀌고 있다.

 

그동안 우리나라 학벌중심의 채용문화는 정상이 아닌 비정상이었고, 그로 인해 우리 교육도 정상이 아닌 비정상이었다. 그러나 IT기업, 외국계기업, 공기업, 금융권, 대기업에서 일어나는 채용문화의 변화가 입시위주 우리나라 교육에도 변화를 가져올 것이고, 결국, 입시경쟁과 사교육문제로 힘들어하는 우리 아이들을 자유롭게 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오랫동안 꽁꽁 얼어붙은 겨울의 한복판에 있는 우리 교육에 따뜻한 봄기운을 되찾기 위해 애쓰고 힘쓰는 교육의 봄의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와 아낌없는 응원을 보내며 서평을 마무리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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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이 선물이다 - 조정민 잠언록
조정민 지음 / 두란노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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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한 구절씩 곱씹으며 읽고있습니다
제목은 고난은 선물이다이지만 꼭 고난에만 초점이 맞추어진 내용은 아니었습니다
지나간 해가 아쉬운만큼 새해에는 묵은 마음 털어내고 희망차게 시작하고 싶은 저에게 한구절 한구절이 마음을 새롭게 정화되는것 같습니다 주변인들에게선물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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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jejej 2021-12-06 20: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 사회는 철저한 학벌중심사회였다.
사람을 평가할 때 그 사람의 최종학력을 보고 평가했고 그 기준으로 사람을 채용했다.
그래서 어려서부터 받은 교육의 목적과 과정도 좋은 학벌을 가지기 위한 경쟁의 연속이었다.
그래서 SKY캐슬이라는 드라마가 나올 수 있는 사회인 것이다.
그런데 그 SKY캐슬이 이미 무너지고 있다니!!!
너무나도 반가운 마음에 서평단 모집글을 보는 순간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바로 응모했고,
당첨이 되어 책을 받게 되었다.

재단법인 교육의 봄은 출신학교 스펙에 의존하지 않는 기업의 채용문화를 확산하여 입시경쟁을 줄이고 아이들이 쉼과 자유, 배움의 기쁨을 누리도록 돕는 단체다.
학벌중심의 채용에 변화를 만들고 그 변화로 교육도 바꾸자는 모토로 2020년 11월부터 2021년 4월까지 6개월에 걸쳐 11회의 포럼을 통해 대한민국 모든 기업군에 진행되고 있는 채용현황을 파악해서 책에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그 내용을 잠깐 살펴보면,
IT기업은 편견을 가지고 지원자를 보지 않게 위해 출신학교 스펙을 요구하지 않는다.
스펙대신 역량을 중시한다. 학벌대신 긍정성, 적극성, 전략성, 성실성을 본다

외국계기업은 학벌은 단순한 참고사항이며, 빠른 학습능력, 문제해결력, 해당분야 전문지식, 다든 팀원의 성공에 기여하는 리더쉽, 구글다움(지적인 겸손, 모호한 상황에서 길을 찾는 능력, 열정)을 본다.

공기업은 문재인 정부 들어서면서 학벌과 전공, 학점을 요구하지 않는 완전한 블라인드 채용 실시 중이며, 대신 ncs필기시험, 면접, 적절한 직무 능력을 갖춘 이를 찾는다.

금융권은 학벌 대신 필기시험의 비중이 높아졌고, IT인력의 대거 확충하기 시작했다.

대기업은 최근 수시채용을 도입했고, 직무능력이 뛰어나면 출신학교 스팩이 다소 낮아도 그 지원자를 뽑는 방식으로 채용방식이 조금씩 바뀌고 있다.

기업들이 채용과정에서 확인하고자 하는 직무역량은 지식, 기술, 태도를 중시하는데, 지식과 기술은 정해진 시간동안 열심히 준비하면 어느 정도 습득이 가능하지만, ‘태도’는 오랜 시간동안 서서히 형성되는 습관과 같은 것으로 이전에는 중요시하지 않았던 ‘태도’를 강조하는 시대로 바뀌고 있다.

그동안 우리나라 학벌중심의 채용문화는 정상이 아닌 비정상이었고, 그로 인해 우리 교육도 정상이 아닌 비정상이었다. 그러나 IT기업, 외국계기업, 공기업, 금융권, 대기업에서 일어나는 채용문화의 변화가 입시위주 우리나라 교육에도 변화를 가져올 것이고, 결국, 입시경쟁과 사교육문제로 힘들어하는 우리 아이들을 자유롭게 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오랫동안 꽁꽁 얼어붙은 겨울의 한복판에 있는 우리 교육에 따뜻한 봄기운을 되찾기 위해 애쓰고 힘쓰는 ‘교육의 봄’의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와 아낌없는 응원을 보내며 서평을 마무리해본다.
 
‘말하는’ 역사 하브루타 - 질문과 대화로 시작하는 우리 아이 역사교육
양동일.이성준 지음 / 한국경제신문i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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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교육은 늘 듣고 외우고 시험치고 그리고 잊어버리는 교육이다. 역사 교육도 마찬가지다. 이런 교육환경에서 역사는 외울 것 많은 아주 귀찮은 암기과목정도로 여겨지고, 그 결과 역사는 그냥 ‘과거의 일’일뿐 현재의 나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 죽은 것이 되었다.

그래서 저자는 역사가 나에게 아무런 의미가 되지 못하는 죽어있는 역사교육방식을 벗어나서 질문하고 대화하고 ‘말하는’ 역사교육을 통해 나에게 의미 있는 역동적인 관계를 만드는 살아있는 역사교육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말한다. 그리고 실제로 하브루타를 통해 자녀와 실천해 본 경험담들을 책을 통해 상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왜 역사교육이 필요한가?

 

개인의 정체성이 부모와의 관계에서 시작되듯이 공동체의 정체성은 그 공동체를 형성한 역사에서 시작된다. 이렇듯 역사는 개인의 정체성과 밀접한 관련성이 있기 때문에 역사교육이 중요한 것이다.

 

어떻게 역사를 공부할 것인가?

 

어떤 민족이든 자부심과 자랑거리인 역사가 있는 반면, 실패와 시행착오, 고난과 결핍의 역사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저자는 올바른 역사교육의 방향은 우리 민족문화의 우수성과 자긍심의 역사를 먼저 가르치고, 우리가 겪어온 고난과 아픔의 역사를 바로 알 때, 균형 있는 역사의식과 건강한 정체성을 가질 수 있다고 한다.

 

개인에게도 자존감을 먼저 키울 수 있도록 먼저 자부심을 길러줘야 하듯이 민족의 자부심과 자긍심의 역사를 먼저 가르쳐주어야 한다. 그렇다고 자녀에게 민족의 자부심과 자랑거리만 늘 부각시킨다면 국수주의나 전체주의에 빠지기 쉽다. 그래서 이와 함께 공동체가 겪었던 고난과 결핍의 역사를 가르쳐줘서 자신의 민족에 동질감과 애착을 갖도록 도와주어야 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진정한 독립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마지막으로 저자는 이 시대의 진정한 독립은 하루빨리 일본식 주입식 교육과 미국식 교육에서 벗어나 협력교육과 토론교육으로 바꾸어야 하고 이것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바꾸는 일이라고 말한다. 나도 이 말에 100%공감하는 한 사람이며 엄마로써 내가 경험한 죽어있는 역사교육은 과감히 버리고, 아들과 함께 하브루타를 실천함으로 우리나라 역사를 제대로 이해하고, 진정한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기를 희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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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잘하는 유대인 질문 못하는 한국인 - 유대인 하브루타의 핵심, 질문을 탐구하다
김정완 지음 / 한국경제신문i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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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질문은 희망이다'

아이를 키우면서 '교육’에 관심을 갖게 될 즈음해서 유대인교육을 처음 접하게 되었는데, 그 때서야 비로소 우리나라 교육을 제대로 보게 되었다.

‘유대인교육은 어쩜 이리도 우리나라 교육과 다를까?’

 

교육에 대하는 태도부터 달랐다. 우리나라는 주로 교육을 출세를 위한 수단으로 삼고 있지만, 유대 교육은 그 자체가 목적이었다. 그리고 우리는 주로 주입식과 정답위주의 교육이지만, 유대인은 질문과 토론을 통해 교육이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배울 점이 참 많았다. 그러나, 안다고 해서 바로 적용되는 것은 아니었다. 나부터 이미 주입식과 정답위주 교육방식이 뼛속까지 자리 잡고 있어서 나도 모르게 아이에게 자연스럽게 되물림되고 있었다.

 

책의 저자 또한 오랜 기간 동안 유대인교육을 연구하면서 유대인교육을 우리나라에 접목하려 했지만, 서로의 교육에 대한 철학이나 자세, 교수법, 내용 등이 마치 동과 서처럼 여러모로 너무나 달라서 쉽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다가 의외로 간단하게 접목시킬 수 있는 방법을 찾았는데 그게 바로 마음껏 ‘질문’하는 문화를 만드는 것임을 발견했고, 이번 신간을 통해 구체적으로 그것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그동안 침묵을 강요하던 아버지와 아들사이, 선생님과 학생사이, 직장 상사와 직원 사이, 우리나라 사회 곳곳에 '질문하는 문화'가 잘 정착하여 ‘질문’이 교육뿐 아니라 대한민국을 바꾸는 ‘희망’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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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지혜로워서 속이 뻥 뚫리는 저학년 탈무드 초등 저학년을 위한 지식책
김정완.서유진 글, 유정연 그림 / 키움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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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원문; http://blog.naver.com/ejsong05/220975726255

 

 

이전에 아이에게 책을 읽어줄때는 그냥 말 그대로 읽어주기만 하고 어떤 대화나 소통을 시도조차 하지 못했는데 탈무드를 알고 또 하브루타를 알게 되면서 아이와 책을 읽는 모습이 지금은 조금은 달라졌습니다. 집에 있는 탈무드 책은 고학년들에게 맞는 내용이어서 1학년인 제 아들에게 맞는 탈무드책이 있었으면 좋겠다하고 생각하던 차 이 책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책이 도착하던 날,

 

"엄마와 같이 이 책 읽어 볼래? "

 

" 무슨 책이예요? 너.무.지.혜.로.워.서.속.이.뻥.뚫.리.는.저.학.년.탈.무.드.

와~~ 재밌겠다 . 어서 읽어주세요~~"

 

책을 펼치니 책 머리말에 ‘탈무드가 어떤 책인지’ 책 제목처럼

초등저학년 눈높이에 딱 맞춰서 쉽고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었습니다.

엄마인 제 생각에는 머리말부터 차근차근 살펴보면서

‘탈무드' 에 대해 아이에게 설명해주고 싶었지만,

우리 아이는 뭔가 설명이 길어지는 것을 별로 안 좋아하고

빨리 이야기를 듣고 싶어 하는 편이라

일단 머리말은 패스하고 바로 이야기를 읽어주기 시작했습니다.

 

목차를 잠시 살펴본 다음 첫 번째 이야기부터 읽어주기 시작했습니다.

 

탈무드는 이미 집에 있는 책으로 한 번씩 다 읽었던 이야기들이지만

새로운 책으로 읽어서인지 아이는 귀를 쫑긋 세워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런데 이야기를 가만히 듣고만 있던 아이가 자기가 아는 내용이 나오자

 

"아~ 나 이거 알아"

 

하면서 엄마가 읽고 있는 이야기를 자기가 어어 받아서 열심히 내용을 말했습니다.

엄마 혼자 처음부터 끝까지 읽기만 하면 사실 탈무드를 탈무드답게 읽지 못한 듯 한 느낌이 들었는데, 이렇게 알아서 아이가 자신의 말로 생각을 표현하는 모습을 보면 저도 그 시간이 참 즐겁고 의미 있었습니다.

 

어느날 아침에 아이가 책을 학교에 가지고 가고 싶다고 해서 그렇게 하라고 했더니

 

"엄마, 내 책이 인기 많았어. 아침 독서시간에 친구들이 내 책을 서로 읽고 싶다고 했고, 00는 내 책을 빌려가더니 한번에 다 읽고 너무 재밌다고 했어." 라고 하더라구요

 

어른인 제 눈에도 그림이 흥미롭고 재미있었는데, 역시 아이들 눈높이데도 딱 맞았나 봅니다

 

책을 다 읽고 나서 서두에서 탈무드란 무슨 책이며 토론이란 뭔지에 대해 아이에게 장황하게 설명하고 인지시키려 했던 내 모습이 돌아봐졌고, 아이와 최대한 자연스럽게 질문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자체가 행복하고 의미있는 시간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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