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잘하는 유대인 질문 못하는 한국인 - 유대인 하브루타의 핵심, 질문을 탐구하다
김정완 지음 / 한국경제신문i / 2018년 3월
평점 :
절판


'질문은 희망이다'

아이를 키우면서 '교육’에 관심을 갖게 될 즈음해서 유대인교육을 처음 접하게 되었는데, 그 때서야 비로소 우리나라 교육을 제대로 보게 되었다.

‘유대인교육은 어쩜 이리도 우리나라 교육과 다를까?’

 

교육에 대하는 태도부터 달랐다. 우리나라는 주로 교육을 출세를 위한 수단으로 삼고 있지만, 유대 교육은 그 자체가 목적이었다. 그리고 우리는 주로 주입식과 정답위주의 교육이지만, 유대인은 질문과 토론을 통해 교육이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배울 점이 참 많았다. 그러나, 안다고 해서 바로 적용되는 것은 아니었다. 나부터 이미 주입식과 정답위주 교육방식이 뼛속까지 자리 잡고 있어서 나도 모르게 아이에게 자연스럽게 되물림되고 있었다.

 

책의 저자 또한 오랜 기간 동안 유대인교육을 연구하면서 유대인교육을 우리나라에 접목하려 했지만, 서로의 교육에 대한 철학이나 자세, 교수법, 내용 등이 마치 동과 서처럼 여러모로 너무나 달라서 쉽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다가 의외로 간단하게 접목시킬 수 있는 방법을 찾았는데 그게 바로 마음껏 ‘질문’하는 문화를 만드는 것임을 발견했고, 이번 신간을 통해 구체적으로 그것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그동안 침묵을 강요하던 아버지와 아들사이, 선생님과 학생사이, 직장 상사와 직원 사이, 우리나라 사회 곳곳에 '질문하는 문화'가 잘 정착하여 ‘질문’이 교육뿐 아니라 대한민국을 바꾸는 ‘희망’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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