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시무시한 그루팔로 - 15주년 특별 특별판 베스트 세계 걸작 그림책
줄리아 도널드슨 글, 악셀 셰플러 그림, 장미란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14년 8월
평점 :
절판


 

전에 도서관에서 영어연극을 보여주는데 바로 그루팔로 이야기였답니다.


그 때 연극을 정말 재미있게 봐서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다 보여준 적이 있었어요.


운좋게 15주년 기념판으로 만나는 <무시무시한 그루팔로> 이야기를 


아이들에게 또 보여줄 수 있어 좋네요. ^^

 

 

 




제목도 손가락으로 짚어가면 읽는 시늉을 하네요.ㅋ







어두운 숲 속에서 괴물이 나타난대요. "아~~~~~도망쳐!~~~"







작은 생쥐가 깊고 어두운 숲 속을 지나가 여우를 만났어요.

여우는 입맛을 다시며 생쥐에게 자기 집으로 가서 맛있는 점심을 먹자고 꼬득이네요.







하지만 영리한 생쥐는 뾰족한 엄니, 날카로운 발톱, 무시무시한 이빨을 가진 그루팔로랑 

만나기로 했다며 거짓말을 하죠.

생쥐가 그루팔로는 여우 구이를 좋아한다고 말하자 여우는 얼른 도망가 버리죠.

괴물의 모습을 보더니 울 랑이가 좀 얼었어요~~







또 생쥐가 숲 속으로 계속 걸어가자 이번에는 올빼미가 나타나

자기 집에 가서 차 한 잔 하자고 하네요.







이번에도 생쥐는 꾀를 내지요.

무릎이 우둘투둘하고 발가락이 바깥으로 쫙 뻗쳐 있고 

코끝에 독이 든 사마귀가 나 있는 그루팔로랑 만나기로 했다고~

무시무시한 그루팔로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올빼미 아이스크림이라고 말하죠.

그러자 올빼미도 멀리 도망가 버리지요.

올빼미 아이스크림 소리에 도망가는 올빼미를 보고 빵 터졌네요~

이제 생쥐의 꾀를 이해했나봅니다. 





 



그렇게 생쥐는 무서운 뱀에게도 잡아먹히지 않고 숲 속을 걸어갈 수 있었지요.

그런데......






생쥐가 무서운 동물들로부터 살기 위해 한 거짓말이었는데

진짜 그루팔로가 생쥐 앞에 나타났어요.







생쥐는 과연 어떻게 이 난관을 헤쳐나갈까요?







역시 재치있는 생쥐네요~

호랑이에게 물려가도 정신만 차리면 산다고 했지요.

그루팔로가 입맛을 다시며 생쥐를 잡아먹으려하자 되려 생쥐가 큰 소리 칩니다.

" 맛있겠다고? 감히 나한테 그런 소리를 하다니! 난 이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동물이라고.

따라와 보면 알게 될 걸. 다들 나만 보면 달아나기 바쁘다니까."


생쥐가 앞장서면 당연히 동물들은 뒤따라오는 그루팔로를 보고 무서워 달아날 게 뻔하지요.

그런데 어리석은 그루팔로는 그걸 보고 깜짝 놀랐지요.

생쥐가 제일 좋아하는 건 '그루팔로 파이'라고 하니 그루팔로는 뒤도 안돌아보고 도망갔지요.



반복되는 문장과 상황들이 아이에게 기대감과 안정감을 주네요.

이야기를 읽어주고나니 재미있다고 또 읽어달라고 합니다.

오빠랑 함께 있을 때도 읽어줬더니 괴물놀이도 하자네요.

작지만 영리한 생쥐, 무섭게 생겼지만 겁많은 괴물 캐릭터를 보면서 

유난히 창작 그림책을 좋아하는 우리 아이들이 정말 재미있어 하네요. 강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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