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실의 감성교육
대치동 전문 교육 컨설턴트인 엄마가 아이들에게 평생남을 선물을 주기 위해 이 책을 썼다.
하루 한 시간 산책육아를 통해 아이들과의 일상대화를 기록해둔 것이다.
거짓말 태몽을 통해 아이가 그 꿈만큼 자존감이 생기는 듯 하다.
아이들은 말하는대로 자란다고 하는데
위인들의 태몽을 들어보면 하늘이 열리고 용이 승천하고 ......
그에 비해 고추따는 태몽이나 산토끼 태몽을 들은 아이는 자기의 태몽을 시시해 할 수 있다.
선의의 거짓말도 아이의 기를 살리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컴플렉스는 경쟁속에서 아이의 못난 점을 들추다보니 아이가 자꾸 위축된다.
아이들은 자기의 장점을 발견하고 더 자신감있게 자라야한다.
아이들은 어릴 때부터 비밀의 방의 하나씩 생기는데
사춘기가 되면 더 많은 비밀이 생긴다.
엄마아빠와 대화도 거부하고 아이가 방문을 걸어잠그고 들어버린다.
그 꽁꽁 숨겨둔 비밀이 마음에 깊은 상처를 남기지 않도록
부모가 따뜻하게 안아줄 것을 강조한다.
그리고 12살 이전에 자신감과 열등감이 형성된다고 한다.
우등생들의 공통점은 유명 강사에게 수업을 받아서가 아니라
'난 누구보다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의 산물이란다.
공부해라! 잔소리 열 번보다 우리 아이의 기를 살려 줄 수 있는 말과 행동이 더 중요한단다.
요즘에는 문화센터에서 도서관에서 놀이체험 수업이 많다.
종이로 쌀로 물감으로 밀가루로 다양한 체험거리들이 많다.
선생님이 먼저 시범을 보이고 아이는 그 방법으로만 놀이를 즐긴다.
몰입을 경험하기도 전에 다음으로 수업으로 넘어가야한다.
그러다보면 아이들은 갖고 있던 놀이감을 뺏기고 울음을 터뜨린다.
진정한 놀이는 어른이 가르쳐주는 게 아니고 아이 스스로 발견하고
몰입할 수 있는 여유를 주는 게 정말로 필요하겠단 생각을 해본다.
그러기위해선 자연이 최적의 체험공간이란 생각이 든다.
책 중간중간에 작가의 팁을 볼 수 있다.
이게 이 책의 매력이다. 짧은 글이지만 두고두고 한 번씩 그 팁을 볼 수 있어 좋다.
그리고 아이들과의 일상에서 흔히 일어난 일들을
참 따뜻하게 잘 풀어냈다.
나도 아이들을 대하는데 물 흘러가듯 그렇게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며
여유롭게 육아를 즐기고 싶다.
이 책에서는 다양한 키워드를 담고 있다.
자신감, 창의력, 소통, 생명, 사랑, 존중~
아이를 교육하는 데 있어서 꼭 필요한 것들이다.
하루 한 번의 산책으로 이런 키워드를 키워내는 소중한 경험을 작가는 후배 엄마들에게 전하고 싶어한다.
요즘 입시도 달라지고 있단다.
미래 인재상의 요소도 창의성, 발전 가능성, 바람직한 가치관, 국제 감각 등
특히 자기소개서와 추천서에는 배려와 소통, 나눔과 갈등해결 등의 항목이 포함된다고 한다.
단순히 공부만 잘해서는 성공할 수 없다.
모두를 품고 함께 갈 수 있는 포용력있는 리더십이 필요하다.
그렇다면 답은 인성이다는 생각이 든다.
사랑의 권위로 창의적이고 따뜻한 마음을 가진 사람으로 키우고 싶다.
더 많이 아이와 눈을 맞추고 따뜻하게 안아주고, 따뜻한 말로 대해주고 잘 들어주고
자존감을 가질 수 있도록 많이 배려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