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다닐 때 꼭 알아야 할 65 - 유치원 선생님들이 직접 들려주는
김선미 외 지음, 홍시야 그림 / 애플비 / 2011년 1월
평점 :
절판


<유치원 다닐 때 꼭 알아야 할 65>

 

 

글    중앙대학교 부속 유치원 박찬옥, 허미애, 김선미, 조유진, 정성은  

그림   홍시야

 

 

 

 

제목 위에 조그맣게 유치원 선생님들이 직접 들려주는...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현장에서 직접 경험하고 생생하게 들려주는 이야기라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들이랍니다.

실제 있었던 일들이 제시되고 엄마의 고민이 담겨 있고 선생님들의 조언이 담겨있답니다.

 엄마들의 고민을 해결해 줄 뿐만 아니라 발생할 수 있는 문제에 대해 예견할 수 있어 정말 좋습니다.

이 책을 꼼꼼하게 살펴보기 전에 전체를 훍어볼까요? 일목요연하게 잘 정리되어 필요한 부분만 찾아서 볼 수 있답니다.

 

 

   

    목차

 

    Chapter1 아이는 어떻게 자랄까요?

 

    01 만 1세, 감각과 운동에 집중해요

    02 만 2세, '싫어!'를 입에 달고 지내요

    03 만 3세, 좋은 습관을 형성해요
    04 만 4세, 친구가 좋아져요
    05 만 5세, 나를 조절할 수 있어요

    Chapter2 내 아이에게 꼭 맞는 유아교육기관, 어떻게 찾을까요?

    06 유아교육기관, 보내면 뭐가 좋을까요?
    07 유아교육기관, 언제부터 보낼까요?
    08 어린이집은 어떤 곳일까요?
    09 유치원은 어떤 곳일까요?
    10 영어 유치원은 유치원이 아니라 학원입니다
    11 몬테소리? 발도르프? 프로그램이 중요할까요?
    12 유아교육기관을 고를 때, 이것만은 꼭 기억하세요!

    Chapter3 유치원, 과연 어떤 곳일까요?

    13 유치원에는 누가 있을까요?
    14 유치원 선생님은 어떤 일을 할까요?
     ▷ 유치원에서 선생님이 아이를 도와준 이야기
    15 선생님 한 명에 아이들 몇 명이 좋을까요?
    16 유치원 교실 안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17 밖에 바깥 놀이터가 있어야 좋다고요?
    18 유치원에서 아이는 하루를 어떻게 보낼까요?
    19 유치원에서는 무엇을, 어떻게 배울까요?
    20 자유 선택 활동은 무엇일까요?
    21 대집단 활동은 무엇일까요?
    22 소집단 활동은 무엇일까요?
    23 간식은 어떻게 먹을까요?
    24 유치원 선생님은 하루를 어떻게 보낼까요?

    Chapter4 유치원에 보내기 전, 우리 아이 어떻게 도울까요?

    25 기본 생활 습관을 길러 주세요
    26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게 해 주세요
    27 아침밥, 꼭 먹이세요
    28 여유로운 마음으로 배변 습관을 길러 주세요
    29 스스로 정리하는 습관을 길러 주세요
    30 아이의 생각과 마음을 표현하게 해 주세요
    31 유치원에 대한 기대감을 심어 주세요
    32 엄마와 기쁘게 떨어지는 연습을 해요
    33 아이를 믿어 주세요
    34 아이에게 긍정의 말을 해 주세요

    Chapter5 우리 아이가 다닐 유치원, 부모는 얼마나 알고 있나요?

    35 1년 동안 어떤 행사가 있을까요?
    36 오리엔테이션은 꼭 참석해요
    37 입학식은 즐거운 날이에요!
    ▷ 즐거운 유치원 생활을 위해 꼭 지켜야 할 것들
    38 학부모 면담, 이렇게 해요!
    39 신 나는 소풍날이에요!
    40 현명한 엄마와 아빠의 필수, 부모 교육에 참여해요!
    41 생일잔치에도 부모의 현명함이 필요해요
    42 선생님과 좋은 파트너가 돼요
    43 아이 친구의 엄마는 곧 내 친구입니다
    44 스승의 날, 무엇을 준비할까요?
    ▷ 스승의 날에 학부모가 선생님에게 보낸 편지
    45 학부모 공개·참여 수업을 바로 알아요!
    46 아이의 작품을 받았어요!
    47 방학을 알차게 보내고 싶어요
    48 우리 아이가 형님반이 된대요!
    49 수료식(졸업식)을 해요!

    Chapter6 이럴 때는 이렇게!

    50 유치원 문 앞에서 엄마랑 떨어지지 않아요
    51 유치원에 가기 싫대요
    52 유치원에서 혼자서만 논대요
    53 친구가 때렸다는 말을 자주 해요
    54 친구를 자꾸 괴롭힌대요
    55 매일 똑같은 놀이만 한대요
    56 유난히 한 가지에만 집착해요
    57 집중을 못하고 산만해요
    58 유치원의 놀잇감을 자꾸 가져와요
    59 먹는 것을 너무 싫어해요
    60 왜 이렇게 고집을 부릴까요?
    61 아이가 낮잠을 안 자요
    62 우리 아이 책 읽기, 어떻게 가르칠까요?
    63 칭찬과 꾸중, 어떻게 제대로 할까요?
    64 아이와 교감하는 게 어려워요
    65 행복한 부모 되기
    ▷ 유아기의 적기 교육, 이렇게 하세요


 

 

제가 읽으면서 공감하고 고민했던 것들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볼까 합니다.

항상 마음 속에 담아 놓고 기억해 두는 말이 있습니다.

사람은 평생동안 어린 시절 경험했던 행복한 기억을 먹고 산다고 합니다.

그만큼 유아기의 행복한 경험의 축적이 중요하다는 얘기겠지요.

 

나는 우리 아이에게 행복한 경험과 추억들을 만들어 주고 있나 항상 생각해봅니다.

반성과 후회보다는 앞으로 어떻게 해줄까를 고민하고 싶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아이들의 특성을 잘 알고, 아이들이 원하는 게 무엇인지를 알아야겠지요.

우리 아이는 지금 16개월이라 만 1-2세 영아기에 대한 특징들이 이 책에서 가장 눈에 띕니다.

이 시기는 발달에너지가 감각과 신체운동에 집중되기 때문에 오감을 자극해주는 게 필요하답니다.

그래서 저는 아이랑 산책을 하며 바람도 맞아보고, 솔방울도 주워보고, 돌도 만져보게 했답니다.

계절감각을 익히면서 자연의 이치를 깨닫는 데 산책만큼 좋은 게 없는 듯 합니다.

아이들은 몸으로 체득한 것은 오랫동안 기억을 합니다.

아이가 책을 보다가 책에서  다람쥐가 솔방울을 먹는 모습을 보고는 주워온 솔방울을 찾습니다.

 

그리고 이 시기는 엄마아빠와의 긍정적인 애착형성이 중요한 시기랍니다.

부모님과의 애착이 사회성의 기본이 되고 '이 세상은 믿을 수 있는 곳이구나.'하고 안정감을 갖는 것이지요.

그런 애착을 형성하려면 아이와 눈도 많이 맞추고, 수다쟁이가 되어 말도 많이 해주고,

스킨십도 많이 해주고, 노래도 많이 불러주고, 함께 몸놀이도 즐겨야겠지요?

 

만 2세가 되면 발달 에너지가 신체에서 마음  즉, 자아로 쏠립니다.

그래서 자기가 무엇이든 주도적을 하려한답니다.

아이가 하는 모습이 서툴러도 엄마가 기회를 주고 충분한 시간을 주고 칭찬과 격려를 해주어야 한답니다.

 

만 3세 유아기에 접어들면서 '신체적 나'에서 '자율적 나'로 옮겨 온 발달 에너지는 '사회적 나'로 다시 확장 된답니다.

기본 생활습관을 잘 형성해서 자존감을 높이는 시기랍니다. 전 개인적으로  만 3세 이상이 되었을 때 유치원에 보낼 생각이랍니다.

만 3세 이전에는 엄마표 놀이로 진행하다가 아이의 '규칙적인 생활습관형성'과 만4세에 초점이 되는 '사회성'을 고려해 이 시기에 보내려합니다.

 

유아 교육기관에 대한 기본적이고 유용한 정보들도 제시되어 있습니다.

실제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을 보낼 생각을 갖고 계시는 분들께 유용한 정보들입니다.

저두 나중에 아이를 유아교육기관에 맡길 때 고려해보려합니다.

중앙보육정보센터 - hppt://www.educare.or.kr (우리 동네 어린이집 정보를 검색할 수 있답니다.)

 

이 책에서는 6장에 '이럴 땐 이렇게!' 이 부분에서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많습니다.

그 중 친구가 괴롭히고 때릴 때 상황이 눈에 들어옵니다.

우리 아이가 또래 친구들과 어울리는 모습을 보면 너무 순하게만 보여서 내심 걱정을 했답니다.

요즘은 자기가 갖고 놀고 있는 것을 친구에게 뺏기기 싫어서 울음으로 표현한답니다.

장난감 하나를 가지고 둘이서 다투면 서로 양보의 의지를 물어보고 둘다 양보할 생각이 없으면

그 장난감을 치우거나 다른 장난감으로 대체해줄 필요가 있답니다.(이건 다른 책에서 본 내용입니다.)

이 책에서 친구가 때릴 때-구체적인 상황이 제시되었습니다.

그럴 때 엄마는 속상한 마음에 "너두 같이 때려"라고 말해주는 부모도 있습니다.

모든 엄마아빠들이 그렇게 말해준다면 세상은 정말 무서운 곳으로 변해버리겠지요.

아이의 속상한 마음을 받아주면서 아이에게 폭력은 나쁜 것이고, 때린 친구의 행동이 잘못되었다는 걸 알려주어야 한답니다.

이 때 엄마는 아이의 감정을 이해해주고 도움을 줄거라고 느끼게 해주어야 한답니다.


때리는 건 절대 안된다고 이야기해주고,


화나는 감정을 말로 표현하게 해주고,

상대방의 기분을 이해할 수 있게 해주고,

화 나는 마음을 다른 놀이로 마음껏 발산할 수 있게 해주어야 한답니다.

모든 부모가 이렇게 아이를 이해해주고 화를 다스리는 법을 가르쳐 주면 정말 좋겠습니다.

 

요즘 제 최대 관심사는 아이의 낮잠입니다.

저녁9시에 자서 7시에 일어나고 잘먹고 잘자는 아이랍니다.

그런데 노는 걸 좋아하다보니 낮잠 자는 걸 싫어합니다.

아이의 시간표에 긴장과 완화 리듬이 있어야지요.

낮잠은 놀이로 피곤한 몸을 쉬어주는 휴식시간이기도 하고 기억력향상과 밤에 숙면에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이 책에서는 제안한 것들을 정리해봤습니다.

1. 낮잠을 잘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세요.

   매일정한 시간, 어두운 조명, 잔잔한 음악, 조용하고 따뜻한 엄마의 목소리

2. 기분 좋게 잠을 깰 수 있도록 해 주세요.

    조용한 목소리로 깨우고, 안아주고, 마사지 해주기

3. 낮잠을 자지 않는다면 휴식시간을 갖게 해주세요.

    억지로 재우지 말고 다만 조용히 쉬기

 

마지막으로 연령에 따른 적기 교육이 제시되었습니다.

칼비테는 조기교육(어릴 때부터 자극주기)을 이야기했는데 요즘은 적기교육이 뜨는 듯 합니다.

연령별 적기교육 그대로 옮겨봅니다.

모든 분들이 공감하고 실천하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1. 태어나서부터 만 1세까지

스킨십이 최고에 교육이에요.

플래시 카드를 보여 주기보다는 아이를 한 번 더 안아 주는 것이 좋아요.

2. 만 1세부터 만 3세까지

말이 급격히 늘고 대근육이 발달해 뛰어놀기 시작하는 시기예요.

지적 자극을 위해 간단한 미술 활동이 좋아요.

3. 만 3세부터 만 5세까지

우뇌와 전두엽이 발달하므로 인성교육에 집중할 시기예요.

소근육을 이용한 종이접기, 색칠하기 등의 놀이가 좋아요.

피아노, 바이올린, 수영 등은 정서 발달과 신체발달에 효과가 있어요.

4. 만 5세부터 만 12세 까지

언어를 담당하는 측두엽과 수학, 과학, 물리적 사고를 담당하는 두정엽이 발달하는 시기예요.

국어 영어 수학등을 가르치려면 이때 시작하세요.

골격이 단단해지는 시기이므로 발레 등 신체운동을 해도 무리가 가지 않아요.

 

 

아이가 즐겁게 행복한 유치원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줄 실천 노하우 65가지를 통해

내 아이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되고 보다 행복한 육아를 고민하게 되었네요.

유치원을 보내기 전에 고민하는 엄마들에게 정말 강추하고 싶은 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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