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굴 닮았나
이경국 지음 / 바이시클 / 2010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누굴 닮았나?>

 

이경국

 

BICYCLE

 

 

 

 



 책을 살펴볼까요?



 

 

21*21 책사이즈가 그리 큰 것은 아닌데 두께에서 압도적이네요.

약간 무게감이 있는데 울 아가 번쩍 번쩍 드네요.

모두 13장의 튼튼한 보드북으로 되어 있어요.
앞 표지부터 익살스러운 아가의 모습입니다.

일러스트레이터가 외국작가 인 줄 알았네요. 그림풍이 독특해서요.

이경국 작가는 2008년 볼로냐 국제 아동 도서전에서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에 선정이 되어

지금은 그림책 작가로 구멍책 시리즈를 연구중에 있답니다.

그림 뿐만 아니라 이 책은 구멍책이다보니 아이에게 호기심을 불러일으켜요.

내용을 조금만 살펴볼까요?

 


  


 

아기가 자고 있네. 새근새근 자는 모습 누굴 닮았나? 아, 엄마 닮았구나!

 


  


 

냠냠 잘도 먹네. 행복한 표정 누굴 닮았나? 아, 아빠 닮았구나!


  


나가서 놀 수가  없구나. 엉엉 우는 모습 누굴 닮았나? 아, 할아버지 닮았구나!

 

 

아가의 웃는 모습, 미소, 우는 표정 속에서 엄마, 아빠, 할머니, 할아버지, 누나, 형의 모습을 찾네요.

간단한 스토리지만 참 많을 걸 내포하고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우리는 혼자 세상에 외따로 나온 게 아니라

가족이라는 인연속에서 사랑하는 가족의 모습 하나하나를 담고 세상에 나왔다는 걸요.

 

그림이 정말 볼 수록 빨려들어가네요.

처음에는 너무 과장되게 그려진거 아니야?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보면 볼수록 가족의 모습이 귀엽기도하고 정감있기도 하고 행복해보여요.

그리고 구멍에서 보이는 또 다른 존재... 강아지가 함께 웃고 울고 자고 놀고 하네요.

그런데 할아버지는 잉~

안그래도 할아버지만 보면 우는 아이들이 많은데 할아버지가 너무 무섭게 그려졌네요.

 




 

맨 뒷장에는 playsongs CD가 들어있네요.

노래를 틀어놓고 엄마가 따라부르며 그림책을 보여주니

뚫어져라 쳐다보네요.

노래 정말 좋아요. 마음이 편안해지고 경쾌해지네요.

 

 

 



 책 보는 아이~~~~

 

 

 

     

                 

     

구멍책이 재미있나봐요. 무거울텐데 책꽂이에서 자꾸 꺼내오네요.

엄마는 이 책의 그림과 음악에 중독돼 자꾸 보게 되네요.

이제는 노래까지 계속 귓가에 맴도네요.

 

 




 

 

 

 

 



 



 책을 보고 나서~~~~



 

튼튼한 보드북에 라운딩처리가 되어있어 아이에게 안전하게 보여줄 수 있어 좋습니다.

그림이 만화캐릭터처럼 독특해서 톡톡 튀네요.

가족들의 표정이 익살맞기도하고 다소 과장돼 보이지만 즐거움을 주네요.

성악하는 듯한 엄마의 얼굴, 큰 체구에 안어울리는 귀여움을 가진 아빠, 미소가 고운 할머니,

엄하신 할아버지, 잘 웃는 누나, 개구쟁이 형

이 가족이 한 눈에 보이시나요?

아기의 모습에서 가족의 모습을 보는 재미를 주네요.

꼭 해보고 싶어요.

울 아가는 누굴 닮았나?

된다면 사진으로 울 아가만의 구멍책을

만들어보는 것도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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