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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탐구왕 - 우리 아이 질문의 수준을 올리는 자연관찰의 힘
임권일 지음 / 추수밭(청림출판) / 2018년 1월
평점 :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8/0103/pimg_7343852841809823.jpg)
이번에도 역시 자녀교육에 관한 책이다.
소설을 좋아하는데 아이 키우면서 책 읽는 시간은 한계가 있다보니 책을 읽는다면 육아서,
자녀교육서가 우선이다.
창의력이 중요하고 그걸 길러줘야한다는 얘기는 옛날부터 들었지만 어떻게 해야
창의력을 길러줄 수 있을지 모르겠다.
한창 호기심이 왕성한 아이와 엄마가 함께 자연을 접하고,
자연을 통해 스스로 질문을 던지고 답변을 찾는 문제해결 사고훈련을 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했다는 <엄마는 탐구왕>이
그런 고민을 해결해 줄 수 있을 것 같았다.
자연을 들여다보면 질문이 달라진다.
질문이 바뀌면 아이의 미래가 달라진다.
아이가 좀더 크면 궁금한 것들 투성이고
그런 궁금증들을 엄마한테 질문할텐데 난 어떤 대답을 해줄 수 있을까.
지금으로선 '원래부터 그런 거야.'라는 말 밖엔 떠오르지 않는다.
<엄마는 탐구왕> 책으로 아이랑 같이 질문해보고 관찰해보는 연습을 꾸준히 해야겠다.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8/0103/pimg_7343852841809824.jpg)
호기심을 기르려면 먼저 궁금한 대상에 대해 어느 정도의 지식을 갖고 있어야 한다고 한다.
궁금한 대상에 대해 아는 것이 별로 없으면 단순하고 일시적인 호기심으로 끝나버린다고.
각 장마다 자연에서 만날 수 있는 친구들에 대해서 나와있다.
옛날부터 신기하다고 생각했던 플라나리아.
지금도 이렇게 신기한데 아이한테 나중에 플라나리아를 알려주면 얼마나 신기해할까.
엄마를 위한 책이지만 저렇게 생생한 사진들이 첨부되어 있어서 아이가 크면
같이 사진을 보면서 이야기하면 좋을 것 같다.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8/0103/pimg_7343852841809825.jpg)
책의 마지막부분엔 위인들의 이야기가 나와있다.
이 부분도 나중에 아이한테 한번씩 읽어주면 좋을 것 같다.
아이들의 창의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어떻게?'보다는 '왜?'로 시작하는 질문을 하도록
도와주는 게 좋다고 한다.
'어떻게?'로 시작하는 질문은 이미 발생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어 새로움을 발견하는 것보다는
현재의 상태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려는 경향이 강하고
'왜?'로 시작하는 질문은 이전에 생각하지 못했던 새로운 질문을 만들어내고,
새로운 비전과 영역의 개척을 가능하게 한다고 한다.
'왜?'로 시작하는 질문으로 아이의 창의력을 더 키워줄 수 있을 것 같다.
책을 읽으면서 몰랐던 자연의 이야기가 너무 재밌고 신기했다.
앞으로 별이한테 질문할 땐 '왜?'라는 질문으로 시작해야겠고 별이랑 자연관찰도 많이 하고
자신만의 답을 찾아갈 수 있도록 옆에서 잘 지켜봐줘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