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학습법
김동환 지음 / 규장(규장문화사) / 200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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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한달에 한번씩 우리남편으로부터 책선물을 받는다. 9월에 받아두고 이제야 읽게 되었다. '다니엘 학습법' 그보다는 서울대 수석졸업이란 글귀가 눈에 띄었다. 모두가 원하는 대학이고 하고싶어하는 수석졸업아닌가? 책 제목에서 비춰지는 당당함과는 달리 책속에서는 성실히 노력한 모습들이 여기저기에 나타나고 있었다. 특히나 책 마지막에 있는 '다니엘 학습법의 십계명'은 가슴속에 작은 울림이 되었다. 나의 학창시절이 후회스러울 정도였다. 너무나 어처구니없이 어영부영 보내버린 시간들이 너무나 많았기에 쿵하고 뭔가에 부딛친 느낌이다.

지금도 신앙생활을 하는 나의 모습이 책속에 비춰진다. 학창시절과 다를바 없는 어영부영 내모습이 그대로 또 시간을 떼우고 있기 때문이다. 기도하고 성경보지 않으면 밥도 먹지 말라고 전도사님은 말씀하신다. 하지만 그것도 실천하지 못하는 나약함이 있을뿐이다. 그래도 또다시 한번더 방향을 잡기로 해 본다. 늦었지만 그래도 또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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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당신도 살아
오히라 미쓰요 지음, 양윤옥 옮김 / 북하우스 / 200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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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유명세를 모르고 '그러니까 당신도 살아'라는 제목으로 인해 뭔가 사연이 있구나 싶어 읽기 시작했다. 겉장의 너무도 여린 모습의 주인공 책속에 빠지면서 너무도 반대된 주인공의 삶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게 되었다. 그래 정말 그러니까 당신도 살아 라는 제목의 숨을 내막을 이해하게 되면서 주인공에 대한 애정도 느끼게 된다.

얼마나 절실한 고백인가 그리고 요즘 우리나라에서도 왕따가 유행처럼 아이들 사이에서 일어나고 있는데 주인공처럼 다시 일어나 성공할 경우는 그래도 나은편이지만 얼마나 많은 아이들이 그 자리에 주저앉아 인생을 포기하는지 생각한다면 어른인 우리들이 가만이 앉아 있을수만은 없는것 같다.

책속의 주인공의 고민을 보며 아이들의 고민을 조금은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아이들 저마다 고민하는 모양새가 다르겠지만 그래도 아이의 입장에서 조그마한 관심을 갖는다면 포기하는 아이들이 조금은 적어질거란 생각이 든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어른들이 먼저 읽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어른들의 마음을 조금은 떼어 아이들에게 돌렸으면 하는 바람이다. 주인공이 변호사가 된 지금 꿈이 뭐냔 인터뷰에서 거창한 꿈같은건 없고 하루하루 열심히 산다는 말이 더 강하게 다가온다.

우리 아이들 모두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가길 바란다. 그러면 거창한 꿈도 이뤄지는 날이 오리라 믿기 때문이다. 그럼 우리 어른들의 할일은 그런 아이들을 믿어주고 밀어주는 작은 일을 하면 될것 같다. 그러니까 당신도 살아가 아니라 그러니까 당신도 주인공이 되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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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빨개지는 아이
장 자끄 상뻬 글 그림, 김호영 옮김 / 열린책들 / 199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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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끄상뻬님의 책은 간결하면서도 그 간결함속에 많이 생각하게합니다. 어린시절 제 주변에도 이런 친구들이 있었습니다. 항상 목에 뭐가 걸린것처럼 큰기침을 하는 친구가 있었고, 코를 훌쩍훌쩍거리는 친구가 있었고, 별것도 아닌것에 몸을 비비꼬는 친구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때는 그 친구들하고 가까이 지내지 않았습니다. 책속에서 많은 친구들이 그랬듯이 뭔가 조금 다른면이 있는 친구를 평범하게 바라보지 못하는 그런때였죠

어른이 된 지금 책속의 주인공들을 보면서 생각합니다. 말을 하지 않고도 서로 통하는 그들의 모습을 보면서 진정한 친구란 바로 그런거라고.. 이제는 아이를 키우면서 바로 얘기해 줄수 있을것 같습니다. 좀 유별난 모습의 친구를 놀리지 않고 따뜻하게 맞아주라고요

아참 저도 유별난 모습이 있습니다. 재채기를 연거푸 그것도 아주 크게 한답니다. 그래서 우리 할머니께서 시집가선 조심해라 하셨거든요 그런데 시집와서보니 시할머니께서 저처럼 재채기를 하시지 않겠어요 이젠 맘편히 재채기를 합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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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의 첫나들이 스팟의 날개책 시리즈 1
에릭 힐 지음 / 프뢰벨(베틀북) / 199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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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힐의 작품은 단순하면서도 재미가 있습니다. 스팟이 어디에 숨었나요 1권을 너무너무 좋아해서 2권을 다시 구입하게 되었고요 그런데 책장이 조금 얇아서 날개마다 투명테이프로 붙여주어야 한답니다. 우리딸의 경우는 무지 많이 반복해서 보기때문에 그냥 놔뒀다간 날개가 다 없어질것 같아서 저는 책을 사자마자 투명테이프로 붙였답니다.

날개를 들추며 나오는 동물들을 보며 울음소리를 냅니다. 특히나 딱따구리가 나올땐 손가락으로 엄마를 콕콕두드리며 따다다다다 그러고요 아마도 딱다구리 입으로 나무를 쪼는 모양이 재미있나 봅니다. 책은 무지 재미있는데 좀 험하게 보는 아이라면 책이 남아나지 않을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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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들 딸들에게 아버지가 쓴다
허경진 엮어옮김 / 푸른역사 / 199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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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분들의 편지를 쉽게 풀어놓은 글이지만 그 편지를 대하는 순간 이건 편지이기 이전에 정말 귀한 작품이다란 생각이 들었다. 정말로 그분들의 편지가 책으로 엮어지고 지금까지도 내려오는걸 보면 그 사실이 증명이 된 샘이다. 요즘 시대와는 다른 그분들의 멋스러움과 당당함과 사랑하는 방법이 글속에 묻어있다.

그래서 조금은 자세히 소개하고 싶다. 이 책의 저자인 허경진 교수님은 지금도 옛분들의 글을 우리들이 읽기쉽게 풀이하는데 노력하고 계신분으로 알고 있다. 그러기에 이책도 단락단락 읽기 쉽고 교수님 나름대로의 해석이 곁들여 있어 편하게 대할수가 있는것 같다. 크게 6장으로 나눠서 큰제목만 봐도 느낄수 있다.

1장 아비보다 나은 사람이 되거라
2장 사사로운 정으로 어버이를 섬기지 말아라
3장 겉치레만 숭상하는 것은 학문하는 이유가 아니다.
4장 허물을 고칠줄 알면 성인께서도 용서하셨으니
5장 어미 까마귀는 제 새끼를 부르느라 바쁜데
6장 하늘로 돌아가 누운 너는 편하겠지만

그분들은 편지속에 참 많은걸 담기도 하셨구나 생각이된다. 그리고 그 속의 사랑이 정말로 뜨겁게 다가온다. 또한 그분들의 교육방침도 참으로 정당함을 알게된다. 이렇게 자상하게 교육하는데 하물며 자식인들 어긋나게 행동할수가 있었을까...

요즘은 인터넷 세상이라고들 한다. 옛어른들처럼 자상한 편지가 아니더라도 가끔씩 이메일이라도 보내는 어른이고 싶다. 자식의 이메일도 모른다면 그건 넘 무관심한 부모가 아닌가 걱정해야 될것만 같다. 지금 이시간 우리아이 어떻게 해야 잘 키울까 고민하는 부모님들께 이책을 권한다. 후세에 남은 그분들의 편지가 도움이 될 것이다. 혹, 시대가 다르다고 반박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자식교육엔 시대도 어쩔수 없는 정도(正道)가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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