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얼마 안있으면 우리딸에게 동생이 생깁니다. 처음에 입덧할때 얼마나 심술궂게 굴었는지 나오지도 않은 동생이 밉다고 엄마배를 꼬집고 때리고 엄마까지 밉답니다. 이런 우리딸을 위해 동생에 관한 책들을 장만하게 되었답니다. 먼저 <아주아주 작은손님> <동강의 아이들> <순이와 어린동생> <아기돼지 삼형제>등 입니다. 아주아주 작은 손님을 읽고난 뒤로는 엄마배를 꼬집고 엄마까지 밉다던 마음이 없어졌지요. 그리고 <순이와 어린동생>을 읽고 나서는 영희처럼 생긴 동생을 낳아달라고 조르고 있습니다. 책으로 인해 아이의 마음이 예쁘게 변하게 되고 의젓해지는 느낌이 듭니다. 새삼 책의 고마움이 느껴지네요 그리고 순이와 어린동생은 그림책 중에서도 정말 아이의 마음을 실감나게 표현한 책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림장면장면 순이의 모습이 정말 실감납니다. 그래서 아마도 엄마들에게도 아이들에게도 꾸준히 사랑받는 비결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