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마다 아이랑 실랑이를 벌인다.다름아닌 이 닦는 일때문에...그러다 '우리아이 책 날개를 달아주자'란 책을 읽다가 작가가 추천한 이 책을 발견하곤 너무나 반가웠다.바로 내가 찾던 책이었기 때문이다.제목부터가 우리아이에겐 압권이었다.도깨비?그리고 달달이와 콤콤이란 친근한 이름 때문이기도 했다.까딱 잘못 하다간 달달이와 콤콤이를 좋아해서 경찰관들이 쫓아내지 못하도록 할뻔 했다.달달이와 콤콤이가 창고속에 쌓아놓은 식량을 보고는 색깔마다 하나하나 뭐냐고 묻기를 반복한다.그게 뭐 대단한거나 되는 것처럼...한가지 흠이 있다면 4살박이 우리딸에게 읽어주기엔 너무나 내용이 길다는 단점이 있다.처음에 잘 보다가도 중간이 지나가면 그 때부턴 빨랑 넘기라고 난리다. 그러면서도 왜 그러냐고 꼭 물어보니 엄마인 나는 성가시지 않을수 없다.그럼에도 이 책의 좋은 점은 우리 딸이 이를 잘 닦는 다는 점이다.달달이와 콤콤이를 얘기하면서...ㅋㅋㅋ그러니 4살이 지난 좀 큰 아이들에게 권하고 싶다.특히 이를 잘 닦지 않는 아이들이라면 강추!제목만 들어도 '치카치카' 할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