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내 표범팬티 어디 갔지? - 꿈의동물원 2
재미마주 엮음 / 길벗어린이 / 1995년 7월
평점 :
절판


처음에 이책을 우리아이에게 주었을땐 반응이 신통치 않았다. 그래서 책꽂이에 꽂혀만 있는 책이 돼버리는줄 알았다. 하지만 요근래에 들어와서 구입한지는 오래되었지만 밤마다 보는 아주 근사한 책이 되어 버렸다. 이제는 아주 책속이 내용을 다 외워버려 혼자서도 읽는 책이 되었으니 두말하면 잔소리가 되겠지 그러면서도 꼭 엄마한테 읽어달라고 조르는 때가 많다. 읽을 때마다 귀찮게 하면서 말이다.

너무 많은 질문을 해대기에 한장한장 넘길때마다 겁이 난다. 팬티가 어디있는데? 왜 쓰고 갔어? 왜 물고 갔는데? 왜, 왜 하다가 마지막장에 가선 오빠는 왜 팬티만 입었어? 바지는 어디있는데? 읽을때마다 똑같은 질문, 다른질문 질문때문에 엄마는 머리가 다 아픈것 같다. 그렇다고 그냥, 몰라도 한두번이지..... 암튼 이책은 특별한 뭔가가 있는거 같다.

그러니 우리딸이 이렇게 좋아하지 엄마인 내가 객관적으로 볼때도 꽤 매력있는 그림책인거 같다. 그림은 좀 어둡지만 그런반면 실감나서 좋고, 글씨는 많지 않고 또 그림을 살리려 밑에만 있어서 괜찮은거 같고 아이랑 둘이서 묻고 답하고 대화하듯 책을 보면 더 재미나게 읽어지는것 같다. 몇번만 보면 다 외워지니까... 그래서 결론은 참 멋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