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니는 친구 - 연필과 크레용 1
정대영 글. 그림 / 보림 / 1994년 1월
평점 :
절판


인터넷으로 책을 처음 보았을때 제맘에 쏙드는 그림책이었습니다. 징그러운 뱀이 이쁘게도 나왔지만 왕따를 당하던 뱀이 어느날 산불이 났을때 기다란 몸을 이용해서 동물친구들의 다리가 되어주고 친구가 되는 그런 따뜻한 줄거리가 맘에 들기도 했습니다. 또 특이하게 한지를 이용해서 표현한 점이 색도 이쁘도 더욱 맘에 들었고요 그런데 우리딸은 별관심이 없네요 제가 좋아하는 색감이나 특이함이 아이에게는 별다른 느낌이 없나봐요 한지라서 생동감이 좀 덜하거든요 어린 아이들에겐 눈에 확띄는 그런 움직임이 필요한가 봅니다.

제가 보기에도 산불이구나 생각하고 보니까 산불이구나 생각하게 될 정도로 실감나지는 않거든요 우리아이만 그런건지는 모르지만 아이들은 확실히 실감나는 그림을 좋아하는것 같습니다. 하지만 좀더 자라 왕따가 뭔지 내용을 이해할수 있을때가 되면 엄마처럼 좋은책으로 좋아하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는 여전히 이쁘고 좋은책으로 머리속에 새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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