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촌이 아르바이트해서 번돈으로 조카선물로 무슨책을 사줄까 고민하길래 제가 찜해 놓은 도토리 계절그림책 시리즈를 알려줬습니다. 덕분에 4권 모두 선물 받았고요 택배로 배달된날 저녁 한시간이 넘게 책을 읽었습니다. 그런데 4권중 유난히 바빠요 바빠를 좋아합니다. 아무래도 엄마가 읽을때 바빠요 바빠를 경쾌하고 신나게 들려줘서 그런가봅니다.아직 계절을 이해하기에는 넘 어리지만 그래도 책속의 그림에 신기한듯 눈을 떼지 못하는군요 이제 자라면서 엄마랑 한계절씩 한계절씩 지날때마다 아 하고 책속의 그림을 이해할수 있겠지요? 지금은 시골할머니댁에도 외양간이며 닭장, 돼지우리등을 찾아볼수 없게 되어서 좀 아쉽긴합니다. 자꾸만 없어져 가는 것들을 보면서 아마 우리네 인정도 사라져가는건 아닌지 염려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