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Nexus 7 16GB + 알라딘 전자책 2만원 상품권 2014 출시 신형 태블릿PC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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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넥서스7(넥서스7 2세대)의 구매를 어쩔까 했는데, 이런 패키지가 불쑥 나오네요. 고민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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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독서뿐 - 허균에서 홍길주까지 옛사람 9인의 핵심 독서 전략
정민 지음 / 김영사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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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옛부터 독서는 많이 권장됐습니다. 물론 장르에 따라서 권장여부는 다르지만, 아무리 시간이 흘러도 끊임없이 강조되는 것은 독서 같습니다. 인쇄 기술이 발달하면서 종이책으로는 물론이고, 요즘에는 인터넷 기술과 전자기기의 발달로 전자책으로도 독서할 수 있습니다.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는 것이 독서라는 뜻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그렇게 독서를 권장하는 사회에서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음에도 시간이 없어서 혹은 독서법을 몰라서 또는 독서의 이유가 없어서 못 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저도 그렇고요. 그래서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책을 읽는 법을 이야기하는 도서가 많이 출간되고, 독자들이 자주 찾는 이유가요.


 저자 정민의 <오직 도서뿐>도 그런 책입니다. 다만 다른 책과의 차별점은 존재합니다. 바로 조선시대 지식인 9명이 논한 '독서 이야기'를 옮겨왔습니다. 그것에 저자의 의견을 덧붙였고요. 그 9명의 지식인은 허균, 이익, 양응수, 안정복, 홍대용, 박지원, 이덕무, 홍석주, 홍길주입니다. 저마다의 독서 이유, 독서법을 옮겼습니다. 이 내용은 조선시대 독서 이야기입니다. 독서가 곧 과거를 응시하기 위한 공부 방법이었던 지식인들의 독서법입니다. 그런 연유로 시험을 위한 공부와 취미를 위한 독서로 나뉜 요즘과는 조금 어긋나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하지만, 그 점을 저자가 덧붙인 의견이 어긋나지 않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덕무 편의 '책에 대해 해서는 안 될 행동'의 내용(301p-302p)이 그 예입니다. 오른쪽이 이덕무의 이야기이며, 왼쪽이 저자의 이야기입니다. 오른쪽은 심하다 싶을 정도이지만, 왼쪽은 고개를 끄덕이게 됩니다. 그것은 저자가 요즘에 맞게 지식인의 이야기를 다시 설명해서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이 이야기를 끄집어 낸 이유 역시 <오직 도서뿐>에 적혀 있습니다. 독서할 때 항상 염두해야 하는 사실이지만 잊고 읽을 때가 많았더군요. 그것은 홍석주 편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그 편을 읽으면 바로 아실 것입니다. 제가 위의 내용을 굳이 언급한 사실을요. 


 저자는 직접 조선시대 지식인의 '독서 이야기'를 접하며 몇 가지 공통점을 찾아냈다고 서문에 밝혔습니다. 소리 내서 읽는 낭독의 위력, 정독의 한 방편으로 권장되는 다독의 효과, 의심과 의문을 통해 확장되는 생산적 독서 훈련 등이 그것라고요. 저도 어렴풋하게 하나를 발견했습니다. 바로 '읽고 성찰하고 실천하는 독서'입니다. <오직 독서뿐>의 아홉 분은 각각의 방식으로 독서하면서 자기자신을 성찰하는 과정을 거칩니다. 독서한 뒤, 사실이 나오면 자기자신은 과연 그 사실대로 행동하는지 생각합니다. 만약 그렇다면 앞으로도 자만하지 않고 꾸준히 행동할 것을, 그렇지 않다면 반성하고 실천할 것을 다짐합니다. 그리고 실천하도록 노력하는 것이 그 과정 전체가 독서라고 합니다. 이 공통점을 끌어낸 뒤, 문득 돌이켜보니 언제나 다짐까지는 하지만 실천하지는 못했네요. 그래도 독서법 중 하나를 이 리뷰를 쓰면서 실천했다는 것에 위로해봅니다. 


 <오직 독서뿐> 이전에도 독서법과 관련한 책을 읽었습니다. 바쁜 시대에 빠른 시간에 책을 읽는 방법을 설명한 도서, 한 권이어도 천천히 의미를 짚어가며 읽어야 한다고 이야기하는 도서, 여러 권을 동시에 읽어야 좋다고 하는 도서 등 그 방법이 천차만별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내용을 한 곳에 모아 놓은 도서가 <오직 독서뿐>입니다.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독서법과 과거를 살았던 지식인들의 독서법이 통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책을 읽고 싶으나 그 방법에 서투른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여러 독서법 중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골라내서, 양서를 알맞게 독서할 수 있게 도와주는 인문서인 이 도서를.


* http://sady_46.blog.me/140192114697 에 올린 글과 동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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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프고 웃긴 사진관 - 아잔 브람 인생 축복 에세이
아잔 브람 지음, 각산 엮음 / 김영사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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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생은 갖은 물건에 비유되곤 합니다. 언젠가 자전거를 인생에 비유한 책을 읽고서 이렇게도 표현할 수 있겠다 싶었는데, 이번에는 사진관입니다. 처음에는 무언가 싶었습니다. 인생을 앨범에 비유한 글은 몇 번인가 봤었는데 사진관은 또 색달랐습니다. 제목 참 독특하다, 어떤 사진들을 찍었나 생각하며 읽었습니다.


 이 사진관의 주인은 30년 넘게 수행승으로 지낸 웃음 명상가이자 이 책의 저자인 아잔 브람입니다. 이 주인이 찍은 사람들의 고민과 인생, 그리고 자신의 인생을 곁들이며 삶을 이야기합니다. 힘든 인생이어도, 슬픈 인생이어도 보람찬 삶을,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고요함의 길, 놓아버림의 길'을 걸으면서요.


 저자 아잔 브람이 찍은 인생 사진 속에는 줄곧 '고요함의 길, 놓아버림의 길'이 등장합니다. 누군가 못된 말로 내 마음을 찔렀을 때, 누군가 이유 없이 나를 괴롭힐 때 그 누구를 놓아주라고 합니다. 똑같이 해주겠다고 생각하지 말라고 합니다. 왜냐하면 그리 생각하면서 살아가는 과정이 내 마음을 아프게 함으로써, 내가 스스로를 계속 괴롭히는 것과 같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는 누구를 놓아버리면서 마음에 고요가 찾아오고 편안해진다고 합니다. 또한, 주인은 말합니다. 자기가 자신의 마음을 다스리지 못할 때도 있다고 합니다. 마음 속에 존재하는 '내면의 목소리'가 속삭일 때, 마음을 어지럽히는 소리를 귀담아들었을 때, 과거와 미래에 대한 걱정을 생각할 때도 놓아버리라고 말합니다. 그러면 마음이 고요해지며 편안해진다고 합니다.


 위의 언급한 내용만 보아도 아시겠지요? 고요함과 놓아버림의 길을 걷는다는 것은 마음을 잘 챙겨야 한다는 뜻임을요. 이것을 본문에서는 '마음 챙기기'라고 표현했습니다. 저자 아잔 브람은 고대 불교 명상 호흡법을 통해 마음을 돌보며, 이것이 의학계에도 영향을 주었다고 합니다. 저는 명상의 효과를 모릅니다. 그래서 그 시간이 무의미하다 싶었습니다. 아무 소리도 듣지 않고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움직이 않고 가만히 보내는 시간이라면, 차라리 컴퓨터를 하던 책을 읽던 놀기라도 해야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편이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이 된다고 여겼습니다. 


 그런데 이 책을 읽고 알았습니다. 일하기에도 놀기에도 공부하기에도 내 정신과 마음을 소비해야 한다는 것임을요. 매일 하루 중 절반의 시간을 공부하고 놀고 일하는데 익숙해 소비되는 줄도 몰랐습니다. 천천히 내게서 빠져나간 정신과 마음을 돌아오게 하기 위한 시간이 없었습니다. 그만큼 끊임 없이 뭔가를 하면서도 공허해져 가고요. 아마 대부분이 그렇지 않을까요. 새는 줄도 몰랐던 정신과 마음을 원래 자리로 돌려보내는 방법이 명상 같습니다. 명상을 하며 '고요함의 길, 놓아버림의 길'을 걷다보면 자연스레 마음을 챙기게 되는 것입니다. 짧은 시간이더라도 그 길을 한 번쯤 걸어보면 어떨까 싶습니다.


http://sady_46.blog.me/140193027713 에 올린 글과 동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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