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의 재발견 - 공부 잘하는 사람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박주용 지음 / 사회평론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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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공부 중입니다. 목적은 없습니다. 자격증을 딸 계획은 없습니다. 여행을 떠나서 사용할 계획도 없습니다. 실용적 목적은 전혀 없습니다. 그래도 공부합니다. 하루에 짧게는 10, 길게는 30분 공부합니다. 이 공부는 과연 미래에 어떻게 이어질지 의문스럽습니다. 이런 생각에 사로잡혀 있을 때, <공부의 재발견>을 발견했습니다. ‘시험 결과가 아니라 공부가 어떻게 미래로 이어지는지 알려줄 것만 같았습니다.

 

공부를 할 때 필요한 능력은 무엇일까요? 이해력과 기억력입니다. 낯선 현상과 마주했을 때 현상의 인과관계를 파악할 줄 하는 능력이 이해력입니다. 낯선 현상에 어떻게 대응할지 고르게 하는 기반이 기억력입니다. 모두 중요한 능력입니다. 더 중요한 능력을 고르라고 한다면 기억력을 고르고 싶습니다.

 

삶에 문제가 생겼다고 생각해 보세요. 관련된 지식이 전혀 없다면 어떨까요? 해결 방법을 찾을 수 없겠지요. 조언을 구하려고 해도 어떤 사람에게 물어야 하는지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불투명한 기억이 있다면 어떨까요? 직접 해결하지는 못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도움을 구해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길이 생깁니다. 이렇게 생각하면 기억이 꽤 중요한 요소입니다.

 

저자는 인지심리학에서는 기억의 과정을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고 합니다.

 

부호화(새로운 정보를 머릿속에 입력하는 과정) > 저장(입력된 정보를 보관하는 과정) > 인출(저장되어 있는 정보를 다시 밖으로 꺼내는 과정)(55)

 

기억의 과정은 단순히 무언가를 알아두는 단계만을 뜻하지 않습니다. 습득한 정보를 활용하는 단계까지 포함합니다. 왜 그럴까요? 위에서 말했듯 문제를 해결하려면 희미한 기억이라도 떠올리는 편이 더 낫기 때문입니다. , 그렇다면 기억 보존 상태를 좋게 유지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꾸준히 인출 과정을 실시해야 합니다. 인출 결과 충분한 지식은 삶에서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생각해 봅니다. 부족하다면 관련 지식을 다시 습득하여 보충하면 됩니다. 이 과정을 통해서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는 셈입니다.

 

문제라면 인출 방법입니다. 정답이 있는 시험은 모의고사를 통해 점검하면 됩니다. 그러나 정답이 없는 삶을 살아가려면 어떻게 인출을 해야 할까요? 제일 좋은 방법은 대화가 아닐까요? 대화를 나누려면 상대의 이야기를 이해할 지식이 필요합니다. 모르는 내용이라면 경청할 줄 알아야 합니다. 또한 상대에게 자신의 생각을 조리 있게 말할 줄 알아야 합니다. 자신이 잊고 있던 기억을 떠올립니다. 세상을 바라보는 다양한 관점을 배울 수 있습니다. 기억의 과정을 실시간으로 경험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대화를 통해 인출된 기억을 토대로 우리는 현재를 살아갑니다. 대화를 통해 새긴 기억은 미래를 살아갈 우리에게 인출 방법이 되어 줍니다. 기억을 되새길 인출 과정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 대화만이 인출 방법은 아닙니다. 글을 써 보기, 일단 행동해 보기 같은 방법도 충분히 인출 방법에 포함됩니다. 이외에도 많은 방법이 존재합니다. 여러분에게 맞는 인출 방법을 발견하기를 바랍니다. 우리의 공부는 미래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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