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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이 떡 벌어지게 특별한 역사 속 왕비 이야기 이야기 역사왕 2
설흔 지음, 김도연 그림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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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즈덤 하우스에서 펴낸 이야기 이야기 역사왕 시리즈의 2번째
 입이 떡 벌어지게 특별한 역사속 왕비 이야기는
우리가 많이 배우고 스크린 속과 책속에서 등장하는 왕의 이야기와는 달리
신라, 가야, 고려, 조선의 왕비 이야기를 주제로 하면서 왕과의 이야기와 함께
초등학생들이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펴낸 책이었어요.
7살인 저의 딸도 제목 부터가 재미있었는지 책을 받지마자
저한테 읽어 달라고 하더라구요.
처음에는 아이에게 너무 어렵지 않을까?
만약 가야, 고려, 신라,조선이란 나라가 어디냐고 물어보면 어떻게 이야기 해줘야 할까?
시대의 흐름과 세기를 순서대로 정확하게 알지 못하는 엄마로써
이 광범위한 역사에 대해 호기심 많고 궁금증 많은 내 딸에게
어떻게 이해시켜야 할까?라는 고민부터 들었어요.
그런데 아이와 한 페이지 한페이지 넘길때마다 저의 고민은 말끔히 사라지고
아이와 제가 책과 하나가 되어 그냥 그 이야기만으로도 재미있게 읽어가구 있더라구요.
언젠가 책에 관한 강의를 들은 적인 있는 데
좋은 그림책은 그림에 책 내용이 잘 담겨져 있어야 한다고 ...  
책의 이해를 돕는 얼굴 표정까지도 생생한 그림
전체적인 내용을 이해할 수 있게 나타낸 그림이 아이의 이해에 돕는데 큰 역할을 하였고,
어렵지 않은 전체적인 어휘들과
아이에게 엄마가 책을 읽어주듯이 말하는 스토리 구성력이 상당히 좋았던 것 같아요
7살 아이에게 한 권의 책을 자리에 앉아 다 읽고
아이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책 .
누가~~어디서~~어떻게~~무엇을 이라는 기본을
 너무도 쉽고 재미있게 풀어낸 역사 책.
엄마에게도 자신감을 쉽게 불어 넣어 줄 수있는 책.
자 이제 왕비 마마 납시오 ~~
라는 전체적인 스토리를 간단하게 구성해볼게요.

 

 

첫 번재 이야기는
신라의 첫 왕비에 관한 이야기였어요.
하지만 신라라는 나라와 왕에 관한 것도 잘 모르면서 왕비를 이야기할 수는 없겠죠?
걱정마세요.
신라와 왕에 관한 이야기도 책속에 들어 있답니다. 
 이책을 보면서 엄마인 저도 모르는 이야기가 많아서 책는 읽는  내내  더 재미있더라구요.
신라의 첫임금님 박혁거세가 알에서 태어난 건 아시죠?
  그럼 신라의 첫 임금님의 부인 알영이 용이 낳았고 입에 닭 부리가
있었다가 떨어진 걸 아셨나요?
삼국유사와 삼국사기에 나왔다고 ..  

 

두번째 이야기는 가야의 첫 왕과 왕비님에 관한 이야기였어요.
김수로왕은 하늘에서 내려온 상자 속의 황금 알 6개가 사내아이들로 바뀌면서
그 중 하나인 사내아이이고 , 나머지 다섯사내아이도 각각 맡은 나라들을 세웠답니다.
금관가야, 대가야, 성산가야, 아라가야, 고령가야, 소가야를요.
임금님의 첫 부인 허황옥에 대한 이야기도 재미있게 이야기하고
그 이야기속에서 역사를 풀어내었어요.
 책을 읽는 도중 딸 아이가 엄마 알에서 남자아이가 어떻게 태어나?
아이는 엄마 배속에서 태어나지라고~~
라고 이야기하더라구요^^  

 세번째  이야기는
고려의 첫 임금님 왕건과  임금님의 부인 신혜 왕후 유씨에 관한 이야기예요
왕건은 후고구려를 이끄는 궁예의 부하 장군이었는데
군사를 거느리다가 쉬던 중 유천궁의 딸에게 반해
혼례약속을 하고  오랜전쟁 후 왕건을 기다리기위해 
 승려가 된 신혜왕후 유씨와 부부의 인연을 맺은 이야기예요.

네번째이야기는
조선의 첫 임금님과 임금님의 부인 이야기였어요
태조 이성계와 신의 왕후 한씨이야기 였는데
신의 황후 한씨가 태어났을때 청악산에서 피리부는 사람도 없는데
흥겨운 피리 소리가 3년 내내 울리다가 그쳤다고 해서
청악산에서 풍류산으로 바뀌었다고
이 여자 아이가 커서 이성계와 혼례를 치루고
아들 여섯 딸 둘 해서 모두 여덟 명이나 낳아 아들 중에
 두 사람이 나 조선의 임금이 되었는데
그 두 임금님이 정종 임금님과 태종임금님이었어요.
그리고 신의 왕후 유씨는 이성계가 왕위에 오르기 1년 전에 돌아가셔서
살아있을때는 왕비가 되지 못했지만 자식이 왕이 되면서 왕후로 추상받았대요.
필자는 말하더라구요
 너희들이 읽고 나서는 역사라기 보다 신화에 더 가깝다고 느꼈을꺼라고
하지만 신화에 가깝다고 해서 그게 역사가 아니라 허황된 이야기라는 뜻은 아니고,
우리는 신화를 잘 생각하고 추리해보면 ,
 과거에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추측해 볼 수있다구요.

 

 
책을 다 읽고 나면 역사 퀴즈와 역사 용어 풀이집도
 간략하고 이해하기 쉽게 수록되어 있어서 
이야기의 궁금증을 풀어내면서 읽기가 좋았답니다.
그리고 다시 몇번을 읽어도  재미있는 스토리가
머리속에 쏙쏙 들어오는 느낌이였어요.
  그리고 아이와의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꼭 이야기 역사왕 시리즈를 아이와 읽어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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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통공은 어디에 쓰는 거예요? 모퉁이책방 (곰곰어린이) 39
필리포스 만딜라라스 지음, 엘레니 트삼브라 그림 / 책속물고기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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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통공은 어디에 쓰는 거예요?

 


 

 

아주 오래 전 어떤 도시에서 있었던 일이예요.

이곳의 아이들은 '논다'는게 뭔지 '장난감'이 뭔지 '신나는'게 뭔지

모르는 아이들이 살고 있었습니다. 

이 도시는 다른 도시와 다른 점이 하나 있어요.

밖에 나와 노는 아이들이 없어요.

아이들이 다 학교에 나와 있고 ,

도시의 어른들은 대부분 돈을 더 벌기 위해 하루 종일 일터에서 일을 했고 ,

저녁이 되면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도시 사랑방'에 모여서

어른들은 경제 발전과 시장 활성화에 대해,

아이들은  미래의 비행기, 호칭과 높임말, ,지구 온난화같은 것들에 대해 토론하면서

어른들이 시키는데로 공부와 토론을 하며 지내는 아이들이 있었어요.

또 아이들은 그것에 대해 당연한 거라고 생각하구요.

어느 날

아이들이 토론을 한참하고 있는데 하늘에서 '통!'하고 뭔가가 떨어졌어요.

아이들이   "저게 뭐지"? 라고 이야기하며 신기해했고,

밀토스란 아이는 책에서 본 적이 있다며

공이라고 이야기 해주지만

아이들은 통통거리며 튀며 , 굴러가는 공의 쓰임새를 전혀 몰라하고

신기해하며 갖고 싶은  마음에 서로 눈치만 보고,어른들에게 빼앗길가봐

전전긍긍해하는데 ....

아이들은 공을 통통공이라 부르며,공을 쫓아 다니며, 뛰어다니면서도

쓸모가 없는 공을 쫓아다니는 것은 쓸모없는 일인데...라고 생각하지만

 기분이 나쁘지 않고,

기분이 좋은 쪽이라고 느끼던 중  

찻집에서 차를 마시던 할아버지가 아이들이 뛰어다니는 모습을 보며

애들이 장난감을 가지고 노네 !

놀이는 재미있는 거지

계속 재미있게 놀아라.

애들이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모습을 본 것이 얼마 만인지 모르겠다며

웃으시는 할아버지 이야기를 듣고 아이들은 깨달았어요.

우리가 지금 놀고 있는 거였구나 라고.......

그리고 이게 장난감이구나......

이 도시에서는  놀다 , 놀이, 게임, 장난감. 같은 말은 금지 였어요.

어른들이 이런 말들을  사전에서도 없애 버렸대요.

아이들은 태어날때부터 어른들이 시키는데로

그저 공부만 토론만 하도록 배웠고 그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며 자랐어요.

하지만 이제 아이들은

우리가 논다는게 무엇있지

신나고 재미있는 것이 무었인지

노는 것은 즐겁고 행복하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그리고 노는 것이 쓸모없는 것이 아니라는 것도...

몇 개월 전부터

 7살 우리 딸아이는  한글과 수학을 시작하면서 공부하는게 뭔지 조금씩 알아가는 것 같아요.

6살까지 한참을 놀기만 한 딸아이는 이 책을 읽는 도중

"엄마 그것봐"

" 아이들은 놀아야 기분이 좋고 행복하다고 하잖아"

라고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어찌나 웃었는지....

하지만 여러 페이지를 넘긴 후 아이들이

공부를 안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고

놀때에는 재미있게 놀고,

더 이상 성적을 잘 받거나, 돈을 더 벌기위한 공부를 하지 않는다는 글을 읽은 후에는

"엄마 공부는 하면서 놀아야겠다."

"그래야 아빠 엄마랑 숫자게임두 하고 놀지"

라고 말하더라구요.

이 책을 읽으면서 많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유치원이 끝나면 미술과 피아노를 배우고

예비 초등학교 준비를 하느라 한글과 수학을 배우는 딸 아이

아이가 배우고자 하는 욕심과 즐거움이 있어 미술도 피아노도 배우지만 

글씨 쓰는 것과 수학을 조금 힘들어 해요 

매일 조금씩 숙제를 해야한다는 것도요.

하지만 저도 어쩔 수 없는 부모인가봐요.

6세 까지는그냥 아이는 놀아야 한다며 당연하게 생각하고 놀리기만 하였지만

7세가 되니 조금 걱정이 되더라구요.

그래서 매일 조금씩 책상에 앉게 하는 습관을 들이는 데

아이는 아직 조금 힘든가 봅니다.

엄마의 욕심을  조금버리고자 매일 매일 생각합니다.

 딸 아이는 제가  책 읽어 주는 걸 무척 좋아해요.

외동딸인 아이에게 엄마가 놀아주는 방법을 잘 몰라 놀아주지는 못하지만

책 읽어 주는 건 자신 있거든요.

글자 하나 더 연습하라는 것보다

아이가  좋아하는 책을 더 읽어주면서 놀아 주면 아이는 더  행복하겠죠?

이 책은  요즘 부모님들과 아이들이 같이 읽으면 참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도 부모이기에 아이에게 놀기만 하라고는 하지 못할 것 같아요.

하지만  아이가 무엇을 하고 싶어하는지.....

 아이가 무엇을 하면서 행복해하는지 ...

아이의 마음을 읽어주는 부모가 되야겠다는 마음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해주는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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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해요, 봄 - 아이의 생각이 쑥쑥 자라는 궁금해요 2
하이라이츠 어린이 (Highlights for Children), 이정화 / 소란i(소란아이)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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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생각이 쑥쑥자라는 궁금해요 봄

 

 

 

 

3월의 봄과 함께 우리 딸 아이에게 찾아온 궁금해요 봄.

아이는 책을 보자마자 언제 해보기라도 한 듯 색연필을  가지고 와서는 

숨은 그림부터 찾기 시작하더라구요.

"엄마 너무 재미있다"

크크 키키

아이는 코에 앉자 있는 나비를 보고  까르르 까르르

웃음이 많은 우리 딸아이에게

더 많은  웃음을 주네요.

아직 무서워서 날지 못하는 아기 새의 표정을 보구 우리 딸 아이도

입을 쭉 내밀며 아기 새의 마음을 이해한 듯한 표정을 짓고,

 

 

세마리 아기오리를 보더니

뒤뚱뒤뚱 흉내를 내며 걸어요.

우리 아이에게도 봄이 왔나 봐요 .

아주 따뜻한 봄이요.

아주 작은 수선화이지만

무엇보다도 용감해.

작은 꽃은 눈을 파헤치고 고개를 내밀었지.

그러고는 우리에게 말해.

"안녕, 봄이란다!"

라는 그림을 봄을 보며

엄마

 어떻게 눈 속에서 꽃이 살수 있냐고 물어보네요.

신발에 진흙이나 눈이 묻었을 때  닦아내기 쉽죠?

왜 그럴까요?

라는 작가의 물음에  우리아이는 신발장을 달려갑니다.

신발을 모두 꺼내고 

 신발 바닥과 신발을 살피는 아이는 많은 이야기를 하네요.

바닥이 고무창인 신발을 보고는 쫄랑쫄랑해서 그렇대요^^

아이의 창의력과 표현력이 어찌나 재미있는지...

꽃처럼 산들바람에 흔들리면 어떤 느낌이 들까요?

아이는 살랑살랑 거릴 것 같다며  

시계 추가 움직이 듯 머리를 흔들며 다녀요

아이와 주말에 산책을 하다가

노란 개나리가 피고 , 산에는 분홍색 진달래가 피어있는 걸 보았어요

벌써 목련 나무는 목련 꽃봉우리를..

오늘 낮에는  봄비가 부슬부슬 오더니 

밤이 되니 하늘에서 시원하게 봄비를 내려주네요.

우리 딸아이의 마음에도 따뜻하고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봄과 함께 ..

연을 날리려면 왜 바람이 필요한가요?

구름은 어떻게 하늘에 계속 떠 있을 수 있죠?

꽃은 어떻게 피어 나는 걸까요?

하늘은 어째서 파랗죠?

아이들이 궁금해 하는 질문들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설명해주고

아이들이  마음껏 상상하고 이야기 할 수 있도록  구성된 그림들과 이야기는 

 짧은 이야기와 사고력을 키워주는 놀이와 질문을 통해

또 과학적 지식과 함게  호기심을 자극할 수있도록

 폭넓게 생각하고 인지할 수 있도록 했어요.

     또  무료 다운로드가 가능한 

       ‘All About’ 앱 제공을 통해 책 속에 있는 그림이 움직이고,

      퍼즐을 직접 손으로 끌어와 맞추는 등 입체적인 활동을 통해

아이가 더 흥미를 가지고 북 활동을 할 수있도록 도와주며

 짧은 이야기를 원어민이 읽어주고 녹음할 수 있는 기능도 있어 더 더욱 재미있었답니다

또 ,책 페이지마다 맘스가이드가 있어

이책을 활용하기 힘들어하는 아빠 엄마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이 되네요.

 봄의 시작을 알리는 3월.

빨강 분홍 노랑 초록 보라 주홍등 갖가지 색을 느끼는 4월.

따사롭고 더운 여름을 알리는 5월에

우리 딸아이와 몇번을 봐도  재미있게 볼 수있는 책 일것 같아요

그리고 재미있게 활동을 할수 있어 정말 좋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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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도 혼자 쉬해요! 잘웃는아이 4
카트린 메스메예르 글, 클로드 K. 뒤브와 그림 / 다림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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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밤에도 혼자 쉬해요



 

 

7살 우리 딸 아이와 꼭 같이 읽고 싶었던 책 이랍니다.

물과 우유를 좋아해서 자기 전에 꼭 우유를 마시고 잠을 자요 .

그러다보니 가끔은 새벽에 일어나 화장실에 가곤 해요.

아직 저희 부부와 같이 잠을 자는 딸 아이는 꼭 엄마인 저를 깨운답니다.

가끔은 아빠를 깨우면 좋으련만~~^^

엄마 ~~쉬~~

아직은 혼자 화장실 가기가 무섭나 봅니다.

아무리 피곤해도 깊은 잠에 빠져있어도  

아이가 부르면 곧바로 눈이 떠지는 건  정말 신기해요.

그리고 벌떡 일어나 같이 화장실로 향하죠.

새벽까지 제가 잠을 자고 있지 않으면 잠이 덜 깬체로

거실로 나와 저를 확인한 뒤 거실 화장실로 향하는 딸 아이.

자다깨 오줌 누는 모습도 어찌나 사랑스러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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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덩이를 토닥토닥 두드려주고 뽀뽀해주며 또 한번  사랑한다고 말해주죠.

딸 아이는 눈이 떠지지 않은 채로 저에게 웃어준답니다.

하지만 언제까지나 제가 같이 갈 수는 없겠죠?

아이 혼자 스스로 갈 수 있어야 해요.

 

 

이 책을 아이와 함께 읽은 후 

 딸 아이는  조그만한 손전등을 꼭 잠옷 주머니에 넣고  자거나

아이가 가장 아끼는 호순이 인형과 함께 베게 옆에 꼭 같이 손전등을 두어요.

ㅋㅋ

아직 손전등을 실제롤 쓴 적은 없지만 ... 꼭 혼자 가보겠다고

말하더라구요.

그러면서 자기전에 손전등을  가지고 얼마나 잘 노는지 ...

손전등 놀이가  아이의 창의력에도  도움을 많이 준다고해요.

엄마 아빠가 함께 놀아주면 더욱 더 좋을 것 같죠?

 아이의 심리를 카롤린이라는 아이를 통해  너무나도 잘 표현한 이 책을

아이가 읽을 때마다 재미있어하고 웃으면서

화장실에 혼자 가는 것이  무섭기 보다는

화장실에 갈때마다 이 책의 이야기가 생각나 재미있고 즐겁게 갈 수 있을 날이

곧 올 것 같아요.

그리고 이제는 가끔 혼자서도 화장실에 간 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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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성장 속도와 마음는 무엇보다도 부모님이 제일 잘 알겠죠.

좋은 책과 함께 다른 사람들의 말보다

 내 아이의 마음을 읽어주며 믿어주고 ,

 천천히 기다려주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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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꽃이 내 동생을 데려옵니다 꿈꾸는 작은 씨앗 8
잉거 마이어 글, 마리아 보가데 그림 / 씨드북(주)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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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하늘꽃이 내 동생을 데려옵니다.


아이가 가끔 할아버지 할머니에 죽음에  물어보면

저기 하늘나라에 계신다고 그리고 저기 하늘나라에서

할머니 할아버지는

우리 가족을  다 보고 계신다고 이야기를 해 줄때가 종종 있었어요.

아직 7살 밖에 되지 않은

우리 딸  아이에게 아직 죽음의 아픔에 대해 이야기 해주고 싶지 않고 ,

 혹 언제 닥칠치 모를 가까운 사람들과의 이별에 대해

아픔으로 느끼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 ..

우리 가족은 이렇게 이야기 한답니다.

하지만 언젠가는 아이도 알게 되겠죠 .

아니면 어쩜 아이는 이미  알고 있는지 모르겠어요.

아이와 품앗이 활동 중에 소원을 종이에 적어 5년이 지나서 보는  

타임머신 캡슐이라는 걸 만들게 되었는데 .

아이는 거기에 이런 소원을 적었다고 저에게만 살짝 이야기 해주었어요.

엄마 아빠 할머니와는  오랫동안 죽지 않고 지우랑  살게 해 달라고 ...

아이은  이미 알고 있었던 것 같았어요.

그리고 지금도 이야기 한답니다.

엄마 아빠는 늙으면 안 이쁘다고 이대로 쭉 있어달라고 ...

가슴은 아프지만 아이에게 언젠가는 그냥 자연스럽게 이해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그리고 건강하게 오랫동안 내 아이곁에 있어야겠다는 간절한 마음으로

이  책을 읽어주었어요.

 외동딸인 우리 딸아이에게는 벤이라는 남자아이를 보면서

우리 집 하늘이  강아지를 연상하더라구요.

지우가 태어나기 2년 전 부터  

우리 가족이었던 지우에게은 9살된 나이든 개가 아니라

9살 할아버지 강아지거든요 .

근데 강아지가 너무 작아서인지

지우는 항상 하늘이를 자기보다 나이가 어리다고 생각해요 .

그래서 이책을 읽으면서도 하늘이와 비교 하더라구요

하늘이도 우리에겐 가족이니까요.

책장을 넘기면서

하늘에 핀 하늘꽃들이 땅에 핀 꽃들에 내려앉았어요.
벤은 예쁜 꽃 위에 더 예쁜 꽃들이 모여드는 걸 보는게 좋았어요.
나비를 좋아하는 벤의 마음을 예쁘게 표현한 작가의 글이  너무 이쁘게 와 닿았고
흑백과 칼라의 조화로운 색 배합이

마치 살아있는 듯한 기쁨과 슬픔 그리고 생동감이 
 날마다  시커먼 먹구름과 문도 창도 보이지 않은 꽉 막힌 그림으로 표현한
아이의 슬픔을 너무도 잘 표현해 주었고 
 다시 예쁜 색깔로 나비와 무지개를 그리면서
벤의 죽음을 인정해가면서 동생 벤을 마음속에 담아가는 모습을
너무도 이쁘게 자연스럽게 표현해주는
따뜻한 가족 사랑이 느껴지는 그림책이었어요.
아이에게 아직 알려주고 싶지않은 죽음에 대한 마음은
 모든 부모님들의 마음일꺼라 생각하며,

하지만 피할 수 없는 일이기에 혹 읽어줄까 말까라는 

 저 처럼 고민하는 부모님들에게

 내 아이에게 가볍게 읽어 줄 수 있는 책일 것 같아

저의 마음을담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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